5월 6일 대체휴일에 제가 다니고 있는 충청대학교 문화콘텐츠디자인전공 편집디자인 수업 사진책 프로젝트를 위한 하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첩첩산중인듯했으나 평화롭고 조용한 그런 곳이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연풍면의 아름다운 전경

여행의 시작: 적산리 소나무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으로 향했습니다. 편집디자인 수업의 사진첩 프로젝트를 위한 여행이었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아내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적산리 소나무의 장엄한 모습

첫 목적지는 적산리 소나무였습니다. 이곳의 소나무는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채 마을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넓게 뻗은 가지와 짙은 녹색의 솔잎이 만들어내는 그림자 아래서 카메라를 들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특히 햇빛이 소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모습은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 같았습니다.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소나무의 매혹적인 디테일

신앙의 발자취: 연풍성지

적산리 소나무를 뒤로하고 연풍성지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한국 천주교의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로,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고요함이 감도는 연풍성지의 모습

성지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며 신앙의 역사가 담긴 건물과 유물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특히 햇살이 비치는 채플의 모습은 영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성지 내부의 평화로운 모습

정겨운 시골 풍경: 연풍면 소재지

성지를 나와 연풍면 소재지로 향했습니다. 도시의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옛 시골 마을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는 곳이었습니다.

한적한 연풍면 소재지의 정겨운 거리 풍경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건물들, 그리고 여유롭게 생활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마을 어귀의 작은 가게에서 간식을 사 먹으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마을의 골목길

전통의 숨결: 연풍향교

연풍면의 또 다른 보물, 연풍향교를 찾았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교육기관으로, 전통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장엄한 자태를 뽐내는 연풍향교의 정문

넓은 마당과 단정한 건물들을 둘러보며 선조들의 지혜와 학문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드론을 띄워 촬영한 향교의 전경은 건축물의 배치와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한눈에 보여주었습니다.

정갈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향교 내부

드론으로 포착한 향교와 주변 경관의 조화로운 모습

시원한 물소리: 수옥정과 수옥폭포

오후가 되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수옥정과 수옥폭포로 향했습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가 반겨주는 곳이었습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수옥정의 아름다운 모습

수옥정의 맑은 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어서 방문한 수옥폭포는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물이 바위에 부딪혀 만들어내는 소리와 물보라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수옥폭포의 물줄기

다양한 각도에서 폭포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보았고, 특히 느린 셔터 속도로 촬영한 물줄기의 부드러운 흐름은 마치 실크 같은 질감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느린 셔터 속도로 포착한 폭포의 부드러운 물줄기

호수의 평온함: 수옥저수지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수옥저수지였습니다. 넓게 펼쳐진 호수와 주변의 산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했습니다.

고요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수옥저수지의 전경

저수지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물에 비치는 하늘과 구름, 그리고 산의 모습을 다양한 구도로 담았습니다. 특히 드론을 높이 띄워 촬영한 항공 사진은 저수지의 웅장한 규모와 주변 자연환경의 조화를 훌륭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드론으로 포착한 수옥저수지의 장관

저녁 무렵, 붉게 물드는 저수지의 황홀한 모습

여행을 마치며

해가 저물어갈 무렵, 아내와 함께 수옥저수지의 일몰을 감상하며 하루의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첩 프로젝트를 위한 촬영이었지만, 그 이상의 가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아내와 함께한 특별한 하루의 마지막 순간

괴산군 연풍면은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이었습니다. 하루 동안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카메라에 담긴 수많은 사진들과 함께 마음속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편집디자인 과목의 사진첩은 이런 감동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 이제 또 다른 창작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연풍면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한 장면

 

제가 근무하는 직장인 충청대학교에서 열린 축제에 올해는 성인학습자 학생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으로 바라보니 뭔가 좀더 색다르네요~

첫째 날 (5월 14일) - 다름뱅이 봄 콘서트

충청대학교의 캠퍼스는 5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축제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첫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다름뱅이 봄 콘서트'는 학생들의 열정과 재능이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하자 이미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고, 무대를 중심으로 설레는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는데, 아마추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참가자들의 진지한 태도와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관객들의 호응도 뜨거워 공연장 전체가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히 구경만 했지만, 공연자들의 열정에 저도 모르게 몰입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습니다.

 

둘째 날 (5월 15일) - 월강가요제와 초청공연

둘째 날에는 축제의 규모가 한층 더 커진 듯했습니다. 메인 이벤트인 '월강가요제'와 초청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캠퍼스 전체가 활기찼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문화예술교육론 수업의 박선옥 교수님과 수강생들이 함께 모여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에는 각자 관심 있는 공연을 보기 위해 흩어졌습니다.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교수님과 학생들 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월강가요제는 학생들의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개성 넘치는 무대 매너와 수준 높은 가창력을 지닌 참가자들의 공연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초청공연 또한 전문적인 무대 연출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축제의 절정을 장식했습니다.

 

총평

이틀에 걸친 월강문화축제는 충청대학교의 젊음과 열정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비록 구경만 했지만,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과 열정적인 모습을 통해 대학 문화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둘째 날 박선옥 교수님과 수강생들과 함께한 시간은 교수와 학생 간의 소통과 화합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 행사가 계속되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2025년 월강문화축제는 충청대학교의 문화적 역량과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 완벽했던 5월 17일 토요일

교회 고등부 교사들과 함께 떠난 익산 여행! 오랫동안 계획해온 나들이가 드디어 현실이 되었어요. 날씨까지 완벽하게 맑아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 목향한식당에서의 점심 시간

첫 번째 목적지는 익산의 유명한 목향한식당이었어요. 교사분들과 둘러앉아 맛있는 한식을 나누며 평소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함께 모여 식사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어요.

 

🌿 고스락 카페 & 유기농 농원 탐방

점심 후 메인 이벤트인 고스락 카페로 향했는데요,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유기농 농원을 겸하고 있어서 특별함이 있었어요.

📸 소중한 추억 담기 추천

  • 단체사진 촬영: 모든 교사분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은 정말 보물 같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 전통장 항아리 구경: 정성스럽게 담근 전통장이 들어있는 항아리들을 구경하며 우리 전통의 멋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 정원 산책: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걸으며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했어요

 

🏆 특별한 사진찍기 컨테스트

팀을 나누어 진행한 사진찍기 컨테스트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어요! 각 팀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사진들을 찍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평소 진지하신 선생님들의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어요.

💝 함께여서 더 특별했던 시간

고등부 사역을 함께하는 동역자들과 이렇게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평소 아이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교사분들이 이날만큼은 충분히 쉬고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완벽한 날씨 속에서 보낸 하루,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다음에도 또 이런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함께해주신 모든 교사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아름다운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


#익산여행 #목향한식당 #고스락카페 #교회교사모임 #유기농농원 #봄나들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아름다운 양림역사문화마을 여행기를 들고 왔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며 느낀 감성과 볼거리들을 공유해 드릴게요. 사진 가득한 포스팅으로 준비했으니 함께 떠나보시죠!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의 숨은 보석

광주 남구에 자리한 양림역사문화마을은 일제강점기 시절 서양 선교사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적 건물들과 골목길이 그대로 보존된 곳입니다. 도심 속 작은 유럽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최근 '광주의 몽마르트'라 불리며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어요.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대적인 도시 광주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고즈넉한 분위기가 먼저 반겨주었어요.

이국적인 매력, 펭귄마을 산책

양림역사문화마을에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바로 '펭귄마을'이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펭귄 조형물들이 반겨주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왜 하필 펭귄일까 궁금했는데, 이 마을의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내리는 주민들의 모습이 마치 펭귄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실제로 골목길을 걷다 보니 경사가 꽤 가파른 곳이 많았습니다.

골목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모습의 펭귄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은 장소였습니다!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양림동 골목길

펭귄마을을 지나 본격적인 양림역사문화마을로 들어갔습니다. 100년이 넘은 서양식 건물들과 한옥,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의 카페와 공방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포토존이 튀어나와요. 담벼락의 그림, 오래된 우체통, 빈티지한 장식품들... 하나하나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들이 가득했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작은 전시공간과 갤러리들도 자리하고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주민들의 일상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모습이 매력적이었어요.

 

역사의 숨결, 호남신학대학교와 선교사 묘역

양림역사문화마을의 중심부에는 호남신학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붉은 벽돌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잘 가꿔진 정원이 마치 유럽의 작은 대학을 연상케 했어요.

호남신학대학교 부근에 위치한 선교사 묘역은 이곳의 역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소였습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고요히 자리한 묘지들은 한국 근대화와 기독교 전파에 기여한 외국인 선교사들의 흔적이었어요.

역사 속 일상, 선교사 사택 구경



양림동에는 여러 선교사 사택이 보존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우일선 선교사 사택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1920년대에 지어진 이 건물은 당시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내부에는 당시 선교사들이 사용했던 가구와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100년 전 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피아노, 책장, 식탁 등을 보며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특히 선교사 사택의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꽃과 나무들로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봄이라 꽃들이 한창 피어있는 모습이 정말 예뻤어요.

양림동 속 힐링 타임, 카페 투어

긴 산책 끝에 지친 발걸음을 이끌고 들어간 양림동 카페는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볼거리였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만든 카페들은 각자 독특한 매력과 분위기를 자랑했어요.

저는 호남신학대학교 근처에 있는 '양림147'이라는 카페에 들렀는데요, 1920년대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라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근사했습니다. 높은 천장과 풍부한 채광, 그리고 빈티지한 소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잠시 쉬어가며 창밖으로 보이는 양림동의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어요.

양림동의 맛있는 저녁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며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지역 맛집을 찾았습니다. 양림동에는 오래된 맛집부터 트렌디한 신상 맛집까지 다양한 식당들이 있더라고요.

석양 속의 양림동, 마지막 산책

식사 후에는 석양이 물들기 시작한 양림동을 다시 한 번 산책했습니다. 낮에 보았던 풍경들이 황금빛 석양 아래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어요.

특히 하나둘 켜지기 시작한 골목길의 조명들이 마을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사진 찍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어요.

여행을 마치며

양림역사문화마을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볼거리와 느낄 거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들과 현대적인 감각의 카페, 공방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하루 동안 걸은 거리는 꽤 되었지만, 곳곳에서 만나는 예술적 요소들과 역사적 이야기들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광주에 오시면 꼭 들러보셨으면 하는 곳이에요!

여행 Tip!

  1. 시간 넉넉히: 양림역사문화마을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요. 최소 3~4시간은 잡고 방문하세요.
  2. 편한 신발 필수: 경사진 골목길이 많고 걷는 거리가 꽤 되니 편한 신발은 필수!
  3. 주차: 주차공간이 제한적이니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4. 추천 코스: 펭귄마을 → 양림역사문화마을 → 호남신학대학교 → 선교사 묘역 → 선교사 사택 → 카페 투어
  5. 방문 시기: 봄(45월)과 가을(1011월)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꽃과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광주 양림역사문화마을,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인상을 남긴 곳이었습니다.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이곳에서의 하루가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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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월 초에 다녀온 광주 아시아문화전당(ACC) 여행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틀간의 전라도 여행 중 방문한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감상한 세 가지 인상적인 전시에 대한 기록입니다. 사진과 영상을 함께 보시면 더욱 생생한 경험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아시아문화전당, 광주의 문화 중심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광주 구도심에 자리 잡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옛 전남도청 자리에 세워진 이곳은 역사적 의미와 함께 현대적인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광주의 랜드마크입니다. 특히 지하에 펼쳐진 거대한 전시공간은 마치 미로를 탐험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복합전시 6관: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복합전시 6관의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전시였습니다. 이 전시는 인간의 몸과 정체성, 그리고 우리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미디어 아트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벽면 가득 투사된 영상에서는 여러 사람들의 몸이 중첩되고 변형되며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였어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관객 참여형 작품이었습니다. 센서가 설치된 공간에 서면 나의 실루엣이 다른 사람들의 형상과 합쳐지고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마치 나의 존재가 타인과 연결되어 있음을 직접 경험하는 듯했습니다.

 

 

 

 

이 전시는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을 넘어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의 정체성이 온전히 우리 것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복합전시 5관: 이이남 작가의 "산수극장"

다음으로 방문한 복합전시 5관에서는 이이남 작가의 "산수극장"을 관람했습니다. 전통 산수화를 현대적인 디지털 미디어로 재해석한 이 전시는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거대한 스크린에 펼쳐진 산수화는 정적인 그림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세계였어요. 폭포는 실제로 흐르고, 안개는 산 사이를 유영하며, 새들은 화면을 가로질러 날아갔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산수화 속 계절이 바뀌는 장면이었습니다. 푸른 여름 산하가 점차 가을의 붉은 단풍으로 물들고, 이어서 겨울의 하얀 설경으로 변화하는 모습은 마치 자연의 숨결을 느끼게 했어요.

 

 

이이남 작가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새로운 미학을 창조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전통 산수화의 정신은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복합전시 2관: "애호가편지"

마지막으로 방문한 복합전시 2관의 "애호가편지" 전시는 개인의 취향과 열정이 만들어내는 컬렉션의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전시는 다양한 사람들이 수집한 물건들과 그것에 담긴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오래된 LP 레코드부터 빈티지 카메라, 희귀 우표, 오래된 사진엽서까지... 각기 다른 '애호가'들의 열정이 담긴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각 컬렉션과 함께 전시된 편지였습니다. 수집가들이 자신의 컬렉션에 대한 애정과 그것을 모으게 된 이야기를 담은 편지들은 물건 너머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전해주었어요.

 

이 전시는 단순히 물건을 모으는 행위를 넘어, 그것이 갖는 문화적, 개인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이 다른 이에게는 소중한 보물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사이에서 형성되는 개인의 정체성과 역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의 공간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의 플랫폼이었습니다. 특히 세 가지 전시 모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연결'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연결
  • "산수극장"은 전통과 현대의 연결
  • "애호가편지"는 사람과 물건 사이의 연결

이 외에도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들이 있어서 하루만에 모든 전시를 꼼꼼히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광주를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아시아문화전당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전시와 함께 문화전당 주변의 맛집과 카페들도 함께 즐기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 같아요!

다음에는 어떤 전시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네요. 여러분도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특별한 문화 경험을 해보세요! 😊

 

#광주여행 #아시아문화전당 #ACC여행 #디지털산수화 #이이남작가 #현대미술 #주말여행

기업체 채용변화를 알아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

 

처음에 어떻게 연결이 되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마도 우연히 본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라는 책의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 같습니다. 책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교육의 봄이 최초로 규명한 대한민국 기업 채용 현황" 문구를 보고 책을 좀 미리 받아보고 채용의 현실을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교 취업부서 담당자로 10년 넘는 시간동안 근무하면서 취업률 조사와 취업프로그램 운영을 해오면서 처음 취업부서에 있을 때와는 상당히 다른 채용을 마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것에 대해 정리된 자료들을 보고 싶은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의 채용방법이나 형태의 변화는 10년이 넘게 취업분야에 있으면서 뉴스와, 워크숍 역량강화교육에서도 여러번 들어왔던 일이었습니다. 또한 구인 구직과 관련된 업무들을 직접 처리하거나, 같은 부서 담당 선생님들의 업무처리를 보면서 많이 느껴왔던 일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업에서 근무하면서 뭔가 바뀌고 있다는 것, 10년 전 처음 취업부서에 왔을 때와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나무 하나에 몰입하는 상황에서는 느낌만 있었을 뿐 제대로 현황을 파악하지는 못했습니다. 
한 발 물러나 숲 전체를 볼 수 있어야했는데 그럴만한 기회도 없었고, 관련 자료도 접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 책 ‘교육의 봄’ 에서는 요즘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분야인 IT기업에서부터 외국계기업,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등 5개 파트로 채용 현장의 변화에 대해 파악한 내용들을 실어 놓았습니다. 각 파트별로 해당 기업군에서 특징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채용의 변화에 대해 3~4가지의 주제별 발표와 종합 토론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사례 위주로 한 가지 발표만 들어도 피부로 확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었으며, 간접적으로나마 변화된 부분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현업담당자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벌이는 토론이 파트별로 들어 있는 것도 정말 핵심적이며, 채용현장의 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들을 알 수 있는 이 책의 묘미라고 느껴졌습니다. 의외로 이런 토론 형식으로 기술된 부분을 대충 훑고 지나가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러지 말고 왜 이 분이 이런 말을 했을지 한 마디 한 마디 그 안에 숨어있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업준비생, 현업담당자, 아니면 대학 혹은 기관에서 취업을 지원하는 사람, 학생, 학부모까지도 읽는 분들의 경험과 상황에 따라서도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교에 있으면서,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는 취업을 지원하는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채용과 교육에 모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채용 분야에서 일어나는 큰 흐름의 변화를 어떻게 교육에 접목할지, 특히 지금 담당하고 있는 취업프로그램에 어떻게 적용해나갈지에 대해서도 좀 더 구체화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해주었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과 같이 읽어보고, 동계 방학 중 치열하게 고민해서 내년도 사업부터 관련 내용을 적용해 볼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채용의 큰 변화의 물결을 인식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잘 적용해 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긍적으로는 헬조선, 흙수저와 같은 그런 실망과 실패의 말들이 싹 다 사라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들에게 선명하고 흔들림 없는 길잡이가 되어주기를 바래봅니다. 

며칠전 편의점에서 물건을 하나 사고 영수증을 받았는데 거기에 "비스페놀 Free 친환경 용지"라고 적혀 있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게 나름 신선해서 아내에게 요새 영수증은 이렇게 친환경 용지 쓰나보다고 얘기했더니 아내가 그런 친환경 용지 사용된지 꽤 됐다면서 자기 얘기를 해줬습니다.

아내가 자원봉사하고 있는 교회 카페에서도 계산하고 주는 영수증에 친환경 영수증 용지를 쓰는데 이게 전에 쓰던 거보다 가격이 있는데다가 요즘 손님들이 보통 영수증을 가져가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 아마도 대부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데 카드를 쓰면 그 사용내역이 핸드폰으로 다 알림이 오니까 딱히 영수증이 필요없는거 같습니다 - 아예 영수증 발행을 하지않고, 그 손님이 영수증을 달라고 할 때만 발행해준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저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나른 신선하기도 하고, 벌써 이런 트렌드가 많이 퍼졌는데 내가 몰랐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전 회사에서 출장으로 갔던 외부 기관과의 회의 때 그 기관에서 줬던 기념품을 보고 제가 놀랐던, 그때도 상당히 신선하게 받아드렸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회의를 주최한 기관에서 참석자들에게 기관에서 만든 기념품을 주었는데 선물 파우치와 안의 내용물 모두가 친환경 또는 업싸이클링 제품들로만 이뤄진 제품이었습니다.

 

 

안에는 제품 소개하는 작은 리플릿 하나, 유기농 오일과 곡물로 만든 비누, 닥터노아에서 만든 자연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치약, 같은 닥터노아의 대나무 칫솔 이렇게 들어 있네요.  

안에 설명을 보면 선물 파우치도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 후 수거해서 다시 재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첨 알았는데 이 닥터노아의 대나무 칫솔은 치과의사인 박근우 대표가 에티오피아로 갔던 의료봉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저개발국가의 빈곤문제에 대한 부분에 도움을 주고자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나무 칫솔을 개발하면서 치약도 합성계면활성제나 합성 색소가 안들어가고 대체 가능한 성분은 모두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치약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월1만원에 구독서비스도 한다고 합니다. (참고: http://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2290)

닥터노아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대나무 칫솔과 안전한 치약, 대나무로 만든 여행용 케이스, 빅이슈 잡지를 집으로 배송해준다.

 

기념품을 이렇게 친환경 제품으로 이뤄진 걸로 받으니까 제품 자체도 그렇지만 제공하는 기관에 대한 호감도도 확 높아지고, 이 제품을 쓸 저의 모습도 뭔가 나름 제가 환경을 생각하는 괜찮은 사람이 된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마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런 친환경 제품이 점점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보면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이라는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어서 유통업체들이 이 부분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스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파괴, 동물들의 수난 등에 관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실제로도 본인이 쓰고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비누, 샴푸 등 화학제품들로 인한 피해를 내가 직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느끼게 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공감대가 확연하게 널리 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참고기사 :  https://www.foodnews.news/mobile/article.html?no=6231

 

이런 추세를 반영해서 인지 ‘그린슈머(Green+Consumer 합성어)’라는 용어도 쓰이고 있네요... 

      참고기사 : http://www.kharn.kr/news/article.html?no=11710

 

이렇게 또 새로 하나 배워갑니다 ㅎㅎㅎ

 

파워디렉터를 설치 후 동영상 편집 작업을 할 때 보통 사이버링크사의 "디렉터존|Diredcor Zone"에서 무료나 유료 템플릿들을 많이들 다운받아서 사용하게 됩니다. 

 

저도 동영상 편집을 해보려고 파워디렉터18 버전을 구입했는데요... 싸게 4천원쯤에 ㅎㅎㅎ 유튜브에 방법이 다 나오니까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파워디렉터18 버전 설치 후에 디렉터존에 들어가서 무료 템플릿들을 다운받아서 적용해보려고 했는데 이게 안되는거에요ㅠㅠ

다운받은 자료들이 파워디렉터에서 인식할 수 있는 특별한 형식으로 압축돼 있어서 자동으로 압축을 풀고 복사, 이펙트 적용까지 돼어야 하는데 그냥 연결 프로그램이 없어서 안되다는 메세지만 나오고 안되는겁니다...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방법을 찾았습니다. ㅎㅎㅎ

 

 

간단합니다!!! 파워디렉터 15버전만 설치하면 됩니다...

 

그러면 파워디렉터 15버전에 있는 Effect Extractor(Installer)가 세팅되면서 자동으로 18버전까지도 같이 커버해줍니다.

 

 

설치방법 참고 ===>  https://extrememanual.net/30150

 

파워디렉터 15 설치와 무료 제품키 인증 방법 - 익스트림 매뉴얼

튜토리얼 환경 : 파워디렉터 15 정품 무료 버전, 윈도우10 RS4 유튜브를 하기 위해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는데, 보통 무료 프로그램 같은 경우 기능이 제약되거나

extrememanual.net

파워디렉터 15 버전 설치 시 파워디렉터 18 버전이 미리 설치돼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설치하시면 됩니다.

 

 

위에 링크 참고해서 설치하고난 후에 다운받은 템플릿들을 다시 실행해보시면 파워디렉터 18 버전만 있을 때는 오류나던 자료들이 정상적으로 인식되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파워디렉터 18에 들어가 보시면 각 파트별로 "다운로드함" 부분에 템플릿들이 추가돼 있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5버전과 18버전이 같이 설치돼 있는 경우 동일하게 적용되니까 일부러 다른 작업 하실 필요 없구요, 일단 적용이 된 이후에라도 15버전은 삭제하시면 않되고 유지시키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정말 날씨 좋네요~

봄부터 가을이 일반적으로 캠핑, 백패킹 하기에 제일 좋은 때죠...

백패킹하면서 혼자만의 자유로움을 느끼는 시간,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는 시간, 일상과 떨어져 재충전을 가지는 시간...

그런데 잠깐, ~말 좋은데 우리가 가끔 잊어버리는, 우리의 슬기로운 야외활동을 위협하는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부분들 중 중요한 거

네 가지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탈진 입니다.

요즘 들어 우리나라 날씨가 예전과 많이 달라져서 봄부터도 의외로 햇빛이 엄청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말할 것도 없죠...

트레킹이든 등산이든 가급적이면 직접 햇빛을 쬐는 시간이 적게 동선을 짜는 게 중요하고, 텐트 칠 자리도 다음날 아침 해가 너무 심하게 들어오는 곳은 피해서 자리 잡는 게 좋습니다. 그런 장소를 찾기 어렵다면 텐트 플라이나 실타프, 판초우의 등을 이용해서 그늘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BPL(BackPacking Light)이라고 가볍게 가는 것을 추구하는 백패킹 스타일이 있는데요, 여름 백패킹에서는 BPL을 적극 추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져가는 걸 하나씩 줄여서 나가면 그만큼 자연에 남기고 오는 것도 줄일 수 있고, 여름엔 무게 때문에 탈진하는 것도 예방할 수 있고 일석이조가 됩니다. 다만 너무 BPL에 연연해서 장비 경량화하는데 과도한 비용을 들이거나, 음식을 너무 간소화해 가서 야외에서의 식도락을 전혀 즐기지 못하고 돌아오지는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날씨가 더운 만큼 짐을 최대한 가볍게 가져가야 합니다. 포장지 같은 것들도 빼고, 속옷류나 겉옷 종류도 하나씩 빼면 그래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작은 거 몇십 그램이 모이고 모여서 킬로그램이 되는 거라 배낭에 매달린 카라비너처럼 이 정도야 뭐 하는 것들도 가급적 줄여서 가세요. 음식도 원래 국물이 있는 음식보다는 가져간 식수를 이용해서 하는 종류로 선택하고, 술 종류도 조금만 적게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배낭을 무겁게 가져가서 지치거나 탈진하게 되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입맛이 없어지거든요..

 

하나 더, 여름 활동에는 마실 물이 정말 중요합니다. 다른 계절의 두 배 이상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고, 최대한 허용 가능한 무게로 물을 확보해서 다니길 권합니다.

다만, 백패킹이나 트레킹 코스 중에서 또는 야영지에서 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에는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처음부터 너무 많은 물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 값 몇 백 원 아끼려다가 몸이 축나면 훨~씬 손해니까요. 팁 하나 드리자면 물이 별로 안 남았을 때는 물을 먹을 때 입안에서 최대한 머금고 헹구고 난 후 삼키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 몸에서 실제보다 물을 많이 마신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어서 갈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포카리스웨트 가루를 가지고 다니다 물에 타서 먹으면 수분 흡수뿐만 아니라 전해질까지 빠르게 섭취가 가능해서 더위 먹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두 번째는 모기와 벌, 진드기, 벌레입니다.

모기와 벌, 진드기, 벌레는 쾌적한 백패킹을 망치는 주범입니다.

먼저는 여름이라도 반팔이나 나시티보다 쿨링 소재의 얇은 긴팔티와 긴바지를 추천드립니다.. 모기, 벌이나 진드기 등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뭇가지나 풀에 피부가 쓸리는 것도 막을 수 있고, 햇빛 자외선에 의한 화상도 막을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살인진드기 뉴스가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나오는데요, 여름 백패킹에서는 어디든 수풀이 우거져있어서 해충 기피제를 가급적이면 꼭 휴대하고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즘 지자체별로 등산로나 둘레길 입구에 해충 기피제를 설치해 놓은 고마운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텐트 설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퍼를 닫아서 모기나 벌레들이 텐트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모기의 경우 텐트 설치 시 가급적이면 주변에 고인물이 없는 곳에 설치하도록 하고 어쩔 수 없이 고인 물 근처에 설치했다면 주변의 풀 같은 걸로 고인 물을 쓸어서 흩어버리거나 흙이나 모래 같은 걸로 고인 물을 없애 주는 게 좋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산 모기, 바다 모기는 웬만한 워커도 뚫고 들어갈 정도라서 텐트 없이 얼굴이나 팔을 밖에 노출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예전에는 해발 1,000미터 이상의 높이에는 모기가 없었는데, 최근에는 1,000 미터 이상에서도 모기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기피제나 모기향 같은 걸로 모기를 쫓아봐도 100% 안물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야외로 나갔을 때 최대한 덜 물리기 위한 방법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토마토 즙을 갈아서 텐트 주변에 두거나 팔 같은데 살짝 바르시면 좋구요, 계피나 약쑥 말린거를 뿌리거나, 오린지 껍질 말린 것을 모깃불처럼 피우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벌 역시 요주의 곤충인데요, 잘못해서 땅벌이라도 건드리면 정말 난감합니다. 말벌 종류는 말할 것도 없죠. 거의 죽음입니다. 벌들은 외부 침입이 있을 때 20m이상 벗어나면 대부분 다시 벌집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벌집을 혹시 건드렸으면 빠르게 회피 행동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벌을 피하려면 등산하거나 야외 트레킹 하실 때 가급적 화장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하셔는게 좋습니다. 그 향에 벌들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와인이나 쥬스 같이 단 성분있는 음료도 벌을 불러들이는 요인이니까 꼭 뚜껑을 닫아두세요. 참, 벌들이 밝은색 옷보다 검은색, 갈색 같은 어두운 색에 더 공격성을 보인다고 하니 이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알레르기 반응이 좀 심한 분들이라면 항 히스타민제를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졸음이 심하고 지속시간도 4시간 정도로 짧은 액티피드나 페니라민 같은 1세대 약보다는 지르텍이나 알지엔, 알레르텍 같은 2,3세대 약을 추천드립니다. 주요 성분이 세티리진이나 로라타딘인 2,3세대 약들이 졸음 유발도 훨씬 덜하고 지속시간도 12시간 이상이라 편리합니다. , 구입 시 약사와 꼭 상담하고 구입하세요

 

뱀도 자주 만나는 건 아니지만 주의해야 할 동물인데요,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키면 별로 위험하진 않습니다. 가급적 사람들이 지나다닌 길로 다니고, 풀숲이나 덤불을 지나갈 때는 스틱으로 미리 건드리고 지나갑니다. 이때 아래 부분만 아니라 상체 쪽 위치에 있는 잔가지나 나무 위도 주의해야 합니다. 텐트 치는 자리는 미리 스틱 같은 걸로 헤쳐서 확인합니다. 그리고, 뱀은 변온 동물로 스스로 온도를 높일 수 없어서 햇빛을 이용해서 몸을 움직일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이슬이 좀 가신 시간인 오전 11시 이후 따뜻한 돌이나 바위, 데크 주변에서 일광욕을 자주 즐긴다고 하니 그 때는 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밤에 잘 때도 등산화나 슈즈를 꼭 텐트 안에 넣어두고 잡니다. 신발은 뱀 뿐만 아니라 지네, 거미 같은 다른 동물들에게도 아주 좋은 쉼터가 됩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요즘 섬으로 백패킹 가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섬에 의외로 뱀이 많습니다. 특히 조심하세요

아이들이랑 같이 야외로 나가시면 특히 더 걱정되셔서 어떻게 해야 뱀을 못오게 할까 고민하시고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시곤 합니다. 보통 뭐 "백반"이 많이 떠올리는 방법이죠, 담배잎, 진드기기피제 이런거도 좀 사용하시는 방법이구요, 야외로 나가셨을 때 제일 간편하게 사용하실만한 방법은 바로 "마늘"이나 "양파" 입니다. 뱀이 마늘 - 마늘이 많이 들어간 김치도 -종류의 자극적인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백패킹이나 캠핑 가실 때 다진 마늘이나 통마늘. 양파 몇개를 가지고 가셔서 텐트 주변에 뿌리시면 그래도 예방이 될 것 같습니다.

 

주의해야할 점 세 번째는 계곡이나 산에서의 국지성 호우입니다.

여름에는 일기예보와 상관없이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많고, 백패커나 야영객들이 많이 찾는 계곡에는 그 빈도가 훨씬 자주 일어납니다.

여름철에는 뉴스에 계곡에 고립됐다거나, 인명사고가 났다는 뉴스가 정말 많이 나옵니다. 주의하고 또 주의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절벽 아래나 계곡 저지대에서 야영은 가급적 피하, 쩔 수 없다면 최대한 안전이 확보되는 장소에 텐트를 설치합니다. 계곡 주변에서는 바닥의 풀들이 눕혀 있는 흔적은 없는지 꼭 확인하도록 하고, 바닥이 잘 말라 있는 곳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협곡처럼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여지가 큰 곳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협곡에서 야영한다면 혹시라도 한밤중에 비가 조금이라도 오기 시작한다면 무조건 철수하는 게 안전합니다.

계곡이나 하천 근처로 갈 때는 일기예보를 꼭 확인하길 권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가는 트레킹, 등산 장소와 야영할 위치를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 놓는 게 좋겠습니다.

 

하나 더 날씨 변화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과 관련된 부분도 살짝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름에 야외로 나갔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삼겹살을 구워 먹는 건 거의 필수로 하는 일이고, 화로대나 맨바닥에 모닥불 피우고 불멍 하는 것도 굉장히 많이 하시는데요..

그렇게 하실 때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시길 정말 강력히 권합니다.

또한 풀숲이나 모래, 흙 맨바닥에 불을 피우게 되면 자연을 죽이는 행위가 될 뿐만 아니라 타고 남은 재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최소한 화로대 사용을 권합니다. 화로대를 이용해서 삼겹살과 불멍을 즐기신 이후에는 재는 꼭 지정된 장소에 버려주시고, 그게 안 되는 곳이라면 땅을 파고 묻는 등 처리를 확실하게 하시고 떠나시길 부탁드립니다.

 

주의해야 할 점 네 번째로는 물속에 들어 있는 기생충입니다.

예름에 계곡이나 산으로 다닐 때 날씨가 덥기 때문에 맑은 계곡물이나 약수터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바이러스나 기생충, 박테리아들이 많이 포함돼 있을 수 있어서 가급적 마시지 않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나 어린이들,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좀 덥더라도 가지고 간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곡에 놀러 가서 수박이나 다른 과일들을 시원한 물에 담가뒀다가 먹는 것도 일반적으로 많이 하시는데요, 저도 물론 이전에 많이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계곡물에 생각보다 대장균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고요,, 이질아메바나 스파르가눔 같은 기생충들도 많기 때문에 계곡물에서 놀고 나왔을 때는 꼭 몸을 수돗물이나 행수로 샤워해주시고, 계곡물에 담가뒀던 과일이라면 꼭 한번 더 헹군 다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닷가 해변으로 갈 때는 그렇게까지 기생충 걱정을 하진 않으실 텐데요,, 바다 쪽으로 갔을 때는 회를 드실 때 조심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민물고기뿐 아니라 바닷물고기에도 기생충이 많기 때문인데요, 바닷물고기 표면이나 살, 내장에 서식하는 기생충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워싱턴 주립대학 연구팀 발표) 아니사키스 또는 고래회충이라고 복통을 유발하는 기생충이 대표적인데요, 고등어나 붕장어, 방어, 광어, 우럭 등에서 꽤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다만, 이 기생충은 내장에만 기생하다가 생선이 죽으면 살로 옮겨가기 때문에 싱싱할 때 손질하면 아니사키스 걱정 없이 드실 수 있다고 하니까 일반 횟집에서 드실 때는 그렇게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혹시 그래도 걱정된다면 생선회 드실 때는 조명이 밝은 곳에서 한번 더 살펴보고 드시길 바랍니다. 다른 바닷물고기 기생충들은 대부분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까 많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비해야 할 부분은 여름철 습기와 날씨 변화입니다..

여름엔 생각보다 심한 습기나 결로 때문에 밤에 잘 자고 일어나서 정리하려고 보면 침낭이나 매트 등 텐트 안에 놔둔 물건들이 엄청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에는 텐트 설치 시 밤에 결로가 최대한 적게 생기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더블월 구조 텐트라면 이너텐트와 플라이 사이에 공기층이 생길 수 있도록 스트링을 최대한 팽팽하게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주변 나무나 구조물을 이용해서 플라이나 판초우의를 실타프처럼 공중에 띄워서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없더라도 플라이나 타프 등을 설치해놔야 새벽이슬에 텐트와 침낭, 배낭 등이 젖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갑작스러운 비 내림을 대비해서 텐트 설치 후에는 간단하게라도 배수로를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 자연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수로는 텐트 철수 시에 다시 원래대로 해놓고 떠나시길 부탁드려요~

 

여기서 팁을 몇 개 드리자면 텐트 칠 때는 바람 반대 방향으로 출구를 잡는 게 좋은데, 계곡이나 산의 경우 보통 낮에는 산 아래에서 위로 불고, 밤에는 산 위에서 아래로 부니까 입구를 산 아래쪽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배수가 잘 되는지도 살펴보는 건 기본이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텐트 설치할 때는 먼저 바람이 불어오는 쪽 바닥을 펙으로 고정해놓고 시작하고, 텐트 철수 시에는 바람 부는 쪽 펙을 맨 마지막에 빼면 그래도 고생을 좀 덜 할 수 있습니다. 사방이 트인 헬기장 같은 곳에 텐트를 칠 때는 텐트의 가장 좁은 쪽을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향하게 하면 그나마 바람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텐트 설치할 때 이전에 다른 백패커나 캠퍼가 사용했던 장소를 이용하도록 하고, 기왕이면 풀이 없는 곳, 자갈이나 바위, 데크 위에 설치해서 가급적이면 일부러 나무나 수풀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높은 산 위에든 어디든 등산객이나 관광객들이 많은 때이니만큼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도 잘 조절해서 너무 일찍 도착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이상 여름에 백패킹, 캠핑 등 야외활동하실 때 주의할 점들을 몇 가지 살펴봤습니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이나 휴지 같은 쓰레기 방치, 음식물 쓰레기 무단 투기 같은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나 과한 음주나 고성방가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행위 등은 특별히 더 얘기하지 않아도 우리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들이 되겠습니다.

바다로 가시는 분들은 해수욕하실 때 해파리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 멋모르고 만졌다가 한번 쏘여봤는데 이게 쏘이면 의외로 아프고, 치료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ㅠㅠ

 

요즘 백패커나 캠퍼들 사이에 LNT(Leave No Trace)라고 자연을 방문할 때 흔적을 남기기 말자라는 아웃도어 지침을 지키려는 운동이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원래 1991년 미국에서 시작돼서 전 세계로 확산되는 운동인데요, BPL과 더불어 우리가 자연에 나갈 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여름에 백패킹이나 캠핑 가실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몇 가지 정리해봤습니다. 야외활동하실 때 많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무엇보다 안전 잘 챙기시고, 자연보호도 실천하는 즐거운 여름 야외활동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출근하려고 신발을 신습니다... 작년에 제 친형이 보내준 아디다스 트레킹화~

형이 발 볼이 좀 큰데 잘 안맞아서 저 신어보라고 보내준건데 전한테는 정말 편하고 좋아서 자주 신고 있습니다.

 출퇴근할 때 젤 애용했던 트레킹화~

검정색이고 많이 튀지 않는 스타일이라 출퇴근할 때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 근무용 구두 있어서 근무할 때는 구두신고 다닙니다 ㅎㅎ

 

그동안 제가 이 트레킹화를 신고 다닐 때 아내가 보기에는 이게 제가 정장 스타일로 입는 거에 영 잘 안어울린다고 봤던거 같습니다.. 몇번이나 이 신발 말고 구두 종류로 신고 다니라고 여러번 얘기했었거든요...

 

오늘 아침에도 트레킹화 신고 나오려는데 아내가 배웅하면서 구두로 신고 가라고 합니다. 그냥 트레킹화 신고 가려고 하다가 바꿔서 신고 가보려고 신발장을 열어봅니다. 신발장에 제가 신는 구두, 캐쥬얼화 종류가 총 4개 있네요...

 

첫번째로 예전에 샀던 캐쥬얼 화를 신을까 하고 보니 이게 영 굽도 낮고 제가 보기에도 스타일이 별로라 제껴놓습니다...이게 생각보다 쉽게 형태가 무너져버리더라구요ㅠㅠ

음ㅠㅠ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닌데 오래돼 보이네요..4년쯤 된거 같은데...

두번째로 지난 설날에 가족들과 만났을 때 형에게 받았던 구두를 보니 이건 폭신폭신하고 사이즈도 맞고 좋은데 의외로 걸을 때 뒷굽 쪽이 잘 벗겨져서 이거도 넘어갑니다. 끈이 없는 스타일이라 그런가봐요ㅠㅠ 편하긴 한데 걸을 때 자꾸 벗겨지려고 해서 쫌...

느낌도 좋고 다 괜찮은데 은근 잘 벗겨지네요..

세번째로 21년전 1999년에 산, 결혼식 때 신었던 구두! ㅎㅎ 이게 정말 오래 신고 있는건데 그냥 가끔 한번씩 신을만은 해서 버리지 않고 놔두고 있는건데요, 오늘은 좀 뭔가 애매해서 패스.. 근데 그때 당시 돈 좀 주고 산거라 그런지 별로 뭐 어디 물새거나 그런거도 없고, 가죽 찢어지는 거도 없고 괜찮더라구요..이게 아마 금강제화꺼였던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몇년 전에 서울에 갔다가 서울역 롯데아울렛에서 샀던 *디 브랜드 캐쥬얼화를 봅니다. 이게 신발 살 때는 굽도 좀 있고, 색깔도 괜찮고, 구두스타일도 괜찮은거 같고 해서 샀는데, 와서 신으면서 보니까 살때는 그냥 한번 신고 금방 다시 벗으니까 잘 못랐는데 구두 자체가 넘 딱딱해서 신고 좀 다니다보면 엄청 답답하기도 하고, 꽉 막힌 느낌이 발에 팍팍 와서 생각보다 잘 안신게 되더라구요.. 나름 비싸게 샀는데ㅠㅠ

그래도 출퇴근 때 잠깐 신기에는 마지막 구두 너가 그나마 신을만 하구나 하고 신고 나옵니다... 구두 고르고, 제가 문 열고 나올 때까지 아내가 옆에서 기다려주고 있어서, 구두에 관한 얘기들을 나눕니다... 아마 좀 편한 캐쥬얼화가 없다는 그 얘기들이 아내 마음에 걸렸던가 봅니다. 

 

학교 출근해서 오후에 외부 기관에서 주최하는 산학과 협의체 회의가 있어서 외출 나왔다가 퇴근합니다. 퇴근하면서 아내에게 나 퇴근한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가 무척 반가워하면서 자기 지금 대형마트에 제꺼 신발 사러 왔다고 혹시 거기로 오지 않겠느냐고 물어봅니다.. 첨엔 구두 비싼데 괜찮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구두 신을 때마다 계속 뭘 신어야되나 고민하다가 트레킹화 신고 출근하는건 좀 별로다 싶고, 평소에 운동화 신고 가기 애매한 곳에 다닐 때 신을 좀 편한 신발이 하나 필요하긴 하겠다 싶어서 아주 반대하진 않습니다...

 

대신 아내가 얘기한 *디 브랜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신발 중 젤 불편하게 느끼는 브랜드라 아내에게 거기 신발은 좀 별로라고 얘기합니다. 아내가 거기 쇼핑센터로 오라고 한번 더 얘기하기에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당신이 보고 사오라고 하고 거절합니다. 전화하는 시점에서 집에까지 한 20분쯤 남았었는데 출퇴근 시간에 거기로 가려면 집에서도 30분은 가야할 거리라 어차피 아내가 저한테 어울리는 신발 잘 찾으니까 그걸 믿고 거절합니다... 통화 끊으면서 느낌이 아내가 약간 서운해하는 듯한 느낌이 오네요ㅠㅠ  제 신발을 사주겠다고 하는데 그걸 또 운전하는데 피곤하다고 안간다고 한게 급 미안한 맘이 듭니다... 아직도 멀었어요ㅠㅠ

 

그러고 통화 끝내고 집에 막 도착해서 쇼파에 앉았는데 아내한테 다시 전화가 옵니다. 제가 그 브랜드 별로라고 얘기해서 보니 그 브랜드 신발들 중 요즘 신을만한 종류들이 굽도 좀 낮은거 같고, 스타일도 별로 같아 보여서 그냥 장을 좀 보고 가자 생각하고 슈퍼 쪽에 들어가서 물건 사서 계산하고 나오는데, 그 계산대 앞 쪽에서 허쉬*피 브랜드가 똭! 보이길래 가봤더니 편해보이는 신발들이 여럿 보이더라는 겁니다. ㅎㅎ 제가 전에 허쉬*피에서 구두 사고 싶다고 지나가듯이 얘기했던 것도 생각나고...

 

그래서 거기 들어가서 물어봤는데 사장님이 또 엄청 친절해서 더 맘에 들었나봅니다. 저한테 이런저런 스타일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줘서 그중에 괜찮아 보이는, 사장님이 요즘 제일 잘나가는 신상이라고 하는게 맘에 들어서 그걸로 하기로 합니다. 첨에 아내가 신발 얘기했을 때 갔던 브랜드 가게에서 나왔을 때는 저도 뭔가 미안한 맘이었고, 아내도 아마 좀 아쉬운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냥 나중에 사야겠다 생각하고 장을 보고 나온 순간, 생각지도 못했던, 하지만 오히려 더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발견하게 되다니!!! ㅎㅎ 정말 전화위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내가 쇼핑을 하고 와서 저에게 신발을 줍니다. 담주에 있는 제 생일 선물 미리 준다면서... 서프라이즈 하게 하고 싶었는데 구두라 그냥 다 알게 준다고 하면서요 ㅎㅎㅎ 아내에게 첨에 좀 서운한 맘 들게 한건 미안한데 그 덕분에 사고 싶었던 브랜드 구두를 사게 됐네요.. 정말 전화위복에 어울리는 상황이 됐네요 ㅎㅎ

아내가 선물해준 허쉬*피 세미캐쥬얼정장화~
새구두 신고 출근합니다..

가게 사장님이 신발끈도 밴드형으로 늘어나는 거 추가로 챙겨주시고, 장우산도 하나 주시고, 구두칼도 큰거, 작은거 주셔서 더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제가 집에서뿐만 아니라 식당이나 다른 집에 갔을 때도 구두나 운동화 신을 때 뒷굽이 눌리지 않게 구두칼을 사용하는데요. 아내가 신발고르면서 사장님께 그런 얘기를 했더니 나중에 계산할 때 챙겨주셨다네요 ㅎㅎ 신축성있게 늘어나는 스트레치 신발끈도 정말 편하네요, 다른 구두끈도 이런 스타일로 구해서 바꿔야겠어요~

요즘 이런 작은 구두칼은 잘 안주시는데 넘 감사한 사장님 ㅎㅎ

사랑하는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어요... 맘도 잘 못알아주고, 집안일 도와주는 것도 여전히 잘 못하는 남편인데 이렇게 항상 위해주고, 꼭 필요한거 잘 챙겨주고 ㅎㅎㅎ 

 

요근래 김민식 PD님 책을 자주 읽네요 ㅎㅎ

내용 정리차 정리합니다...

 

p7 - 남이 나를 거절할 수는 있어도 적어도 내가 나를 거절하지는 말자. '에이. 네가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어?'하고 지레 포기하지는 말자. 

p8 - 남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그건 그 사람의 몫이에요. 내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는 나의 책임이고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냥 합니다. 인생에 뭐가 더 있겠어요. 

p9 - 너무 멀리 보지 않고, 바람이 금세 이뤄질 거라고 함부로 속단하지도 않아요.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합니다.

 

오늘을 열심히 살자~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 지금 이 시간 제일 하면 좋을 일, 하고 싶은 일, 해야될 일을 하자...

 

p25 - 멀리 있는 길을 꿈꾸지 말고 당장 내 앞에 있는 길을 걸어보는 거지요. 먼 이상보다는 현실에서의 작은 실천이 더 중요하니까요

p66 - 도망쳐서 달아난 곳에 천국은 없다

 

p85 - 돈을 벌기는 쉽지 않지만, 아끼는 건 쉬워요. 돈을 벌려면 타인의 욕망을 충족시켜줘야 하는데, 돈을 아끼려면 나의 욕망만 절제하면 되거든요. 다들 돈 벌 방법을 연구하지만, 궁극의 방법은 돈을 아끼는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p86 - 인생의 위기는 주로 돈을 벌고자 할 때 옵니다. 돈에 대한 욕심을 줄이면 인생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유럽 배낭 여행을 통해 배웠어요. 돈이 없다고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것, 덜 벌고 더 즐겁게 사는 방법도 있다는 걸 말이지요. 지금도 회사생활을 하다 선택의 갈림길에 서면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돈을 버는 게 중요한가, 자유롭게 사는 게 중요한가?' 저는 후자를 선택합니다. 

p110 - 저는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저것이 나한테 꼭 필요한가?' 일테면 이런 질문인 거예요. '코끼리도 없는데 문에 뿔은 왜 달지?' -  인도에서의 대문에 달린 뿔과 잔지바르에서의 대문에 뿔 달기 차이

p150 - '나는 행복한가?'라고 묻기보다 '이건 재미있는가?'라고 물어요. 행복이란 관념은 너무나 크고 막연해요. 하지만 재미는 그 순간 판단할 수 있어요.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일이 재미있는가?'를 물었을 때 재미없다는 답이 나온다면, 재미있기 위해 뭘 해야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p206 - 인생이 얼마나 즐거운지 보여주는 어른이 되자. 저는 독서를 즐기고, 여행을 즐기고, 외국어 공부를 즐깁니다. 제가 즐기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따라 하면 다행이고요. 안 따라 해도 저는 제 삶을 즐겼으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맞습니다. 제 삶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면 훨씬 재밋게 살 수 있을거 같애요

 

p242 - 저들이 내게 무엇을 할까?’ 이것을 고민하면 힘들고 지쳐요. ‘저들이 내게 준 벌을 내가 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렇게 관점을 전환해봅니다. 그럼 무엇이 오든 즐길 수 있어요. 

 

p287 - 여행을 하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처음 간 곳이라 길을 헤맬 수도 있고, 현지 사정을 몰라 바가지를 쓰거나 사기를 당하기도 해요. 기분 나쁜 일을 겪었다고 여행 전체를 망칠 필요는 없어요. 훌훌 털고 잊어버려야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 1의 화살은 누구나 맞을 수 있지만, 제 2의 화살은 피해야 해요(부처가 했다는 말임) 

p295 - ‘되는지 안 되는지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p298 - 저는 새해 목표를 따로 세우지 않습니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 그날 가장 하고 싶은 일을 가장 열심히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계속하다 보면 좋아하는 일이 잘하는 일이 되고,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언젠가 직업이 될 수도 있어요. 안 되면 또 어때요? 좋아하는 일을 실컷 했으니 그것으로 된 거죠. 인생은 대충대충 삽니다. 대신 하루하루는 열심히 알차게 살아요. 

 

 

일정 : 2020.04.24(금) ~ 04.25(토)

장소 : 대청호 대청댐 옆 구룡산 소망의집 ~ 현암사 ~ 구룡산 정상 ~ 장승공원, 원점회귀

유튜브 영상도 봐주세요~(격려를 위해 구독과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이번 백패킹은 약간 급하게 백패킹을 결정하고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좀 뭔가 준비가 덜된 듯하다는 생각에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어디로 갈지 장소도 가는 당일 오전까지도 계속 고민했고, 먹을거리도 퇴근할 때 직장 근처 마트에서 급하게 사서 출발했습니다ㅠㅠ (가다가 닭강정 같은거 사가서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급 들어서 가는곳 근처에 있는 면소재지에 하나 있는 닭강정집 찾아갔는데 영업을 안해서 다이어트 한다 생각하고 그냥 올라간거는 안 비밀 ㅋㅋ)

 ----백패킹을 가면 뭔가 힘든 활동을 했다는 생각 때문인지 실제로 그렇게 운동한 것도 아니면서 자꾸만 뭔가 더 사가고 싶은 욕구가 샘솟네요ㅠㅠ

 

이번에 간 장소는 대청호에 대청댐 수문 옆에 있는 구룡산이라는 곳입니다. 길을 찾아보면서 보니까 현암사라고 이 근처에서는 나름 알려진 절이 있어서 산행이나 백패킹 하는 분들 중에 그 절로 바로 올라가는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는 분들도 많은거 같더라구요...

이 사진 등산로 적힌 대로 올라가서 장승공원 쪽으로 내려와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전 좀 차별화된(?) 포인트로 대전쪽에서 이 대청댐 옆 길 문의쪽으로 가는 길 초입에 있는 등산로에서 백패킹을 시작해봤습니다. 초입에는 생각보다 경사가 있는 등산로여서 좀 힘들 수도 있는데 그렇게 멀지 않고 나름 등산하는 느낌이 나는 길이어서 현암사로 바로 올라가는 계단이용해서 가는거보다 괜찮은 코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렇게 가져갔습니다.. 텐트, 침낭은 배낭 안에... 물과 음식류는 가는날 추가...
등산로 초입 표지판인데 오가리 음식마을은 아마 대청댐 길 올라오는 초입에 있는 식당들 말하는거 같네요..

지난번 전월산 때 다음번 백패킹하면 참조할 것들 적어놨던거 중에 배낭 토루소 조절은 잘 해서 배낭이 훨씬 편해졌는데 등산 모자는 깜빡했다는거ㅠㅠ 왠일인지 날씨가 바람은 부는데 햇빛은 쨍쨍ㅠㅠ

 

이 코스는 첨에 이런 각도의 등산로가 몇군데 있더라구요ㅠㅠ 첨엔 좀 힘들었어요 ㅋㅋ
올라가면서 만난 대청댐 전경... 뭔가 앞이 탁 트이면서 보이는데 나름 시원하고 멋있었습니다 ㅎㅎ
대청호 전경~~
현암사 절엔 이렇게 사람타고 내려가는 모노레일도 있더라구요... 물건 오르내리는 승강기도 있었어요~
모노레일 코스... 경사가 급하던데 손잡이 정말 꼭 붙잡고 가야할거 같은 분위기...
현암사... 왼쪽편이 대청댐 쪽에서 바로 올라오는 쪽
현암사 오층석탑...
5층석탑 쪽에서 바라본 전경~
구룡산이 돌이 많아서 그런가 정상 가는 길에 크고작은 돌탑이 엄청 많더라구요...
정산에 올라왔습니다~ 여기 평상이 하나 있더라구요 ㅎㅎ 배낭 풀어놓기 정말 딱 좋은 용도였습니다

이 평상 바로 옆이 1,2인용 텐트치기 적당한 공간이 나오더라구요. 바로 평상에 붙여서 텐트 치면 텐트 칠때나 걷을 때 평상에 배낭이나 잡다한 물건들 놓고 작업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정상석 사진도 하나 찍어봅니다~
구룡산 정상의 명물인 이무기~~
정상에서 본 문의 쪽 대청호...
해가 점점 집니다~
어둠이 긷들고~
텐트도 칩니다~~

제꺼 텐트가 네이처하이크(NH) 브랜드 일명 농협브랜드 텐트인데요, 이너텐트는 메쉬고, 머드스커트가 없는 형태라 바람 불고 할 때는 여름이라도 밤에는 좀 추울 수 있는 구조인데요... 플라이에 방수 천을 달려고 구입했는데 아직 작업을 못했네요. 집사람의 미싱신공이 좀 들어가야합니다 ㅎㅎㅎ  

하루 종일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요, 평상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텐트에 영향은 별로 없더라구요...

 

올라오느라 힘들어서 텐트치고 바로 저녁을 준비해서 먹습니다...비화식으로...
텐풍~

 

신탄진 쪽인데 화질은 영 안 좋네요ㅠㅠ 눈으로 보는건 나름 운치있고 멋있었는데....
아침입니다~ ㅎㅎ 정말 잘 잤어요~
해뜨는 것도 보고~
정상 풍경~
아침은 텐트 밖에 평상에서 침낭 말리면서 먹었습니다.

아침에는 비화식하는 발열팩 썼는데, 햇반을 그냥 햇반 용기에 넣어서 데웠더니 반쪽은 제대로 데워지지 않았습니다ㅠㅠ 담에도 햇반 가져가야되면 용기에서 빼서 지퍼백에 부셔넣어서 데워야겠더라구요. 드립커피할 물도 같이 넣어서 데웠는데 아주 딱 좋았습니다. 요즘같이 산불 조심해야할 때는 이 발열팩이 딱 좋은거 같습니다...

 

다 정리하고 내갈 준비합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 이무기 조각, 정상석 등등 정상 풍경이 보이네요...
장승공원 쪽으로 내려옵니다~
그림자놀이~
그림자놀이~
그림자놀이~
차로 돌아와서 오늘도 백패킹을 안전하게 잘 마무리합니다~

이번 백패킹은 사실 액션캠 촬영(헤드마운트 도구 사용)에 대해서도 처음 시도해보는 거여서 나름 뭔가 기대를 하고 갔었습니다. 뭔가 괜찮은 영상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ㅎㅎㅎㅎㅎ 이건 뭐 완전 머리 돌리는거에 따라 휙휙 돌아가는 어지러운 영상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래도 나름 액션캠 영상촬영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게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헤드마운트 쓸 때는 머리를 너무 획획 돌리지 말자, 헤드마운트를 모자에 쓰면 그냥 머리에 쓸 때의 민망함은 좀 덜할거 같다, 액션캠 쓰더라도 셀카봉이 필요하다 등등

 

다음 준비할 때 참고....

  - 셀카봉 교체필요(가볍고 여러지형에 잘 적용할만한..)

  - 액션캠 촬영할 때는 다양한 방법으로(셀카봉, 머리, 가슴, 풀밭 안에, 거꾸로 하늘 행해서, 타임랩스)

  - 액션캠 머리에 쓰고 촬영할 때는 모자쓰고하기

  - 여름용 반장갑 또는 얇은 긴장갑(스마트폰 터치되는걸로)

  - 등산모자를 미리 챙겨놓자

  - 시에라컵도 가지고 다니기

  - 발열팩 사용할 때 햇반이나 다른 용기에 담겨있는 음식을 데울꺼면, 그 용기에서 빼서 지퍼백에 넣어서 데우자

  - D팩에 지퍼백과 비닐봉투 몇개 넣어놓기

블로그나 다른 영상에 사용할 저작권이 자유로운 음악이나 이미지 사이트들(대표적인 것들로만)

 

1. 이미지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언스플래시  https://unsplash.com/

프리큐레이션  http://www.freeqration.com/

 

2. 음악

유튜브 채널1  https://www.youtube.com/user/NoCopyrightSounds

유튜브 채널2  https://www.youtube.com/channel/UCht8qITGkBvXKsR1Byln-wA?sub_confirmation

*유튜브 채널3  http://bit.ly/DayDream_YouTube

 

*3.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https://gongu.copyright.or.kr/

 

 

검색하면 더 많이 나옵니다

대표적인 것만 좀 기억해 놓으려고 기록해봅니다...

 

일정 : 2020.04.03(금) 오후 6시 50분 ~ 04.04(토) 오전 10시

장소 : 세종시 전월산 무궁화테마공원 ~ 전월산 정상 ~ 제1전망대(박지), 원점회귀

유튜브 영상 링크(기록용으로 첨 만들어봤어요~)

 

 

3월 초에 계족산성 백패킹 다녀온 뒤로 한달만에 또 다녀왔네요 ㅎㅎ

요즘은 정상출근하는 때라서 6시 퇴근하고 가야하는거라 백패킹 장소도 최대한 근처에서, 가급적이면 30분 이내인 곳으로 고르려고 고심했습니다. 물망에 오른 장소들은 세종시 전월산 제1전망대, 세종시 부용의 꾀꼬리봉, 대청댐 수문 옆 구룡산, 서대전 쪽 구봉산 이렇게 네군데였는데요, 구봉산은 좀 멀어서 일치감치 제껴놓았고, 나머지 3군데 가지고 고심하다가 백패킹 박지로 정말 좋아보였던 세종시 전월산 제1전망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결정하고서도 혹시 주말 시작되는 금욜밤이라 누가 먼저 와있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누가 있으면 꾀꼬리봉으로 옮기지 뭐 하는 생각으로 그냥 가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제1전망대에서 백패킹을 하긴 했지만, 혹시나 누가 있었어도 꾀꼬리봉으로 다시 갈 수는 없었을꺼에요ㅠㅠ 아무리 낮아도 산은 산이더라구요... 힘들었어요 ㅋ

하여튼 좀 빨리 갈 필요가 있어서 음식류도 전날 미리 사놓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좀 판단착오였던 부분들이 있어서 9시 넘어서야 저녁을 먹게됐습니다ㅠㅠ

세종시 전월산에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저같은 고생은 덜 하실 수 있도록 안내 겸해서 글을 써봅니다... 모르고 가면 당황할 몇가지 포인트가 있어요 ㅎㅎㅎ

퇴근하면서 무궁화 테마공원으로 바로 가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갑니다

당황한 포인트 1 - 전월산 올라가려면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르겠다 ㅎㅎ

무궁화테마공원 넓게 바라본 모습인데요, 주차장은 사진 중앙에서 왼쪽편입니다...차를 세우고 윗쪽을 바라보면 왼쪽에 건물이 보이고, 중앙과 오른쪽으로 무궁화들 심어져있고, 탐방로 있습니다. 그 중앙을 가로질러서 대각선으로 간다 생각하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오른쪽으로~

유아숲 체험원을 왼쪽에 두고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쭉~ 위로 올라와서 보도블럭 깔린 길 끝나는 지점에 계단...

 여기서 왼쪽으로~~

이 지점이 좀 고민을 하게되는 곳인데요...

여기서 바로 올라가는 길은 오른쪽이 맞습니다.. 저도 올라갈 때는 오른쪽 길로 갔어요 ㅎㅎ 그런데 오른쪽으로 가면 급경사와 돌길이 바로 나오면서 나름 힘든길이 시작됩니다.  뭐 백패킹 배낭같은거 없이 올라가실 때는 별로 상관없을 것도 같지만 전 힘들었어요ㅠㅠ

당황한 포인트 2 - 전월산이 나름 돌산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경사가 급하고 너덜지대도 있고 해서 힘들었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백패킹을 왔는데 내가 체력이 좀 떨어진다 하거나, 배낭 같은거 없이 가벼운 등산을 왔지만 안전하게 가고 싶으시면 요기서 왼쪽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왼쪽으로 가면 한국환경공단, 국토지리정보원 쪽으로 가는길인데 조금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고 전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밧줄이 있는 길이 나옵니다. 아래 사진 3개는 우회로 설명 사진입니다..

아까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해서 오다보면 얼마 걷지 않아서 이런 삼거리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서 오던 방향에서 보자면 오른쪽 위로 올라가는 길로 가시면 됩니다.
계단과 안전 밧줄이 있어서 급한 경사라도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진달래가 에쁘게 많이 폈더라구요~

사실 이런 우회하는 길이 있는건 백패킹 마치고 내려오면서 알게됐어요... 내려오는데 올라올 때 길이 보이더라구요, 거기로 갈까 했는데 힘들었던게 생각나서 내려갈 땐 좀 편한 길로 가보자 하고 그냥 내려왔더니 위에 설명드린 그 삼거리 갈림길 나오더라구요...

당황한 포인트 3 - 아무리 높이가 낮은 산이라도 길을 모르는 산은 조심해야겠구나

내려올 때 삼거리에서 그냥 멋모르고 오른쪽 국토지리정보원 쪽으로 잘못갔는데 한 2,30미터 가다가 보니 웬 평탄한 솔길이 있고, 그 끝쯤에 갑자기 급경사가 보이는거에요 ㅎㅎ  올라올 때는 이런 길이 없었는데 하는 급 생각이 들어서 지도어플 켜보니까 길을 잘못들은거더라구요... 급히 다시 되돌아서 무궁화테마공원 쪽으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길이 힘들어서 길을 찍을 생각은 아예 못하고 세종시 전경이 보이길래 겨우 하나 찍었습니다..
경사로 힘든길 올라가서 정상가는 능선길~

정상에 넓은 데크가 있는데 이미 다른 분이 텐트 치고 백패킹 하고 계시더라구요... 전 데크 아래 길로 빙 돌아서 제1전망대로 내려갔습니다.... 제1전망대에도 누구 다른 백패커가 이미 있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한가득 안고서ㅠㅠ 올라오는 길이 넘 힘들어서 지금 이 상태로는 다시 내려가서 플랜B로 생각했던 꾀꼬리봉으로 간다는 건 도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더 걱정이 되더라구요 ㅎㅎ

국가지점 표시판 불빛입니다

이 불빛이 멀리서 볼 때는 꼭 캠핑하는 분들이 좀 큰 랜턴 켜놓은거 같아서 첨에 이 불보고는 '아~ 제1 전망대에도 누가 있구나ㅠㅠ 어떻하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도 되돌아서 정상 쪽으로 다시 얼마간 갔어요ㅠㅠ 정상 있는 분한테 미안하긴 하지만 거기라도 텐트 치고 있다가 가야겠다 생각하구요.. 근데 가다보니 정상 데크 쪽에서도 이 비슷한 불빛을 본게 생각나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또 되돌아서 불빛 있는데로 가보니까 국가지점정보 표시판 이더라구요, 그대로 정상가서 텐트쳤으면 정말 제대로 바보인증하고, 두고두고 이불킥 할 뻔 했습니다 ㅋㅋㅋ 그동안 이런 표지판을 여러번 봤지만 무심히 다녔다가 이게 태양광 집열판이 있어서 밤에는 불빛이 보이게 되어 있는걸 첨 제대로 알았습니다 ㅋㅋ 우리 속담처럼 완전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격이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힘들게 도착한 전월산 제1전망대 데크!!! 아무도 없다!!!

이때가 저녁 7시 55분... 그냥 오르면 30분 정도면 된다는데 길도 모르는 산길을 밤에 배낭매고 오다보니... 가쁜 숨 좀 가라앉히고 텐트치는거 영상도 못찍고 텐트치기 시작합니다.

매트깔고, 침낭 넣어놓고...
세종시 정부청사 있는 쪽~
세종시청 있는 쪽, 3생활권
전월산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 제 핸폰이 아이폰6S라 야경사진은 화질이 별로 안좋아요ㅠㅠ 
오늘 저녁~ 발열 전투식량, 어묵탕, 핫바, 훈제삼겹살...커피한잔...
전월산 제1전망대 데크가 이런 약간 절벽 같은데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에 나무로 가리는게 전혀 없어요~
나무 사이로 해뜨는거도 함 보고~
아침먹고 정리해서 내려갑니다...
정상데크 옆에 있는 정상석 기념사진~
코로나 땜에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유튜브에 영상 올린 자료입니다~

(티스트리에 못올린 영상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음 준비할 때 참고 :..

  - 기능성 속옷(이번에 아무 생각없이 면 속옷 입고 갔음, 여분 한벌 더), 잘 때 입는 용도로 폭스바지 말고 레깅스 활용

 - 이제 동계가 아니라 물이 좀더 많이 필요함(물백 사용, 추가로 생수 2L정도 필요)

 - 머드스커트 대용으로 커버링테이프는 좀 애매했음(바람날리는 소리, 약한 접착력, 두꺼운 비닐이나 천?, 플라이와 지면을 최대한 붙일 방법?), 검색하다가 "다우다" 천이라고 의류 안감용 천과 날클립을 사용한 방법을 찾음.. 가을 되서 다시 추워지면 이 방법으로 머드스커트 달아봐야겠음.

  - 셀카봉 교체필요(가볍고 여러지형에 잘 적용할만한..), 장갑 스마트폰 터치되는걸로

  - 배낭 토루소 약간만 줄일것

  - 헬리녹스 체어원은 여름 아니고서는 혼자 다닐 때는 웬만하면 안가져가는걸로...

  - 발포매트를 올라갈 때는 배낭 밑에 체결하고 갔는데, 내려올 때는 귀찮기도하고 해서 배낭 뒤에 매달고 내려왔는데 앞으로는 모두 배낭 밑이나 위에 달고 내려오는걸로... 내려올 때 무게중심 때문에 애매했음

  - 등산스틱을 안 가져가 봤는데 장동휴양림 같이 임도가 잘 돼 있는데 아니고서는 등산스틱은 꼭 가지고 다니는걸로

작년 8월말에 취업담당자 연수로 제주도 갔을 때 서귀포 쪽에 백패킹(을 하려했으나 사실은 트레킹)을 했던게 있는데 그 때는 글을 쓰질 못했네요ㅠㅠ

이번 겨울방학 중에 눈 왔을 때 꼭 백패킹을 해보려고 했으나.... 대전 쪽에 눈에 별로 안온 관계로(사실은 다른 지역으로까지 백패킹을 가기에는 여건이 안만들어져서 ㅎㅎ) 못가고 있었습니다.

방학 끝날 때쯤 되서 이번 겨울에도 백패킹은 못하고 가나보다 하고 포기하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개강도 늦춰지고, 교회 다락방도 늦춰지고 해서 큰 맘 먹고 금욜 퇴근~ 토욜 아침 백패킹을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ㅎㅎㅎ 사실 뭐 겨울 백패킹이라고 할 수는 없고, 그냥 초봄 백패킹 정도...

퇴근박이라서 최대한 배낭을 가볍게 해서 가려고 음식도 비화식으로 발열체 넣고 데워먹는 거로 하면서 스토브나 시에라컵, 가스 등등을 모두 뺐구요, 물도 발열체 데울 때 쓸꺼랑 양치할 때 쓸거로 1리터 정도, 커피 해 먹을 뜨거운 물 500ml 정도만 챙겼습니다

퇴근하면서 바로 장동산림욕장으로 갔습니다. 주차하고 올라가다가 시작점 삼아 찍어봤습니다~
중간에 맥키스 회장님(?) 커리커쳐가 있길래 한번 ㅎㅎㅎ
중간에 뭔가 토속적인(?) 조형물이 있길래...

원래는 여기쯤에서 대청호 쪽으로 가는 길로 해서 가려고 했던 건데 제가 계족산성으로는 첨 올라가는길이라 그냥 여기 조형물 있는 등산로 길로 가버렸습니다ㅠㅠ 덕분에 원래 한 7키로 걸어야지 했던게 5키로 정도만 걷게 됐네요 ㅎㅎㅎ

위에 조형물 있는 쪽으로 쭉 걷다보면 처음 만나는 쉼터이자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이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계족산성 서문터로 바로 올라가는 계단이고, 쉼터 옆으로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거기로 내려가면 다목적광장 쪽으로 바로 내려가게 됩니다... 좀더 걷고 싶은 분은 여기서 이 계단으로 올라가지 말고 걷던 길 따라서 한 1키로쯤 더  내려가면 계족산성 남문터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거기로 올라가서 남문터, 봉수대 보고 서문터 쪽으로 가면 좀더 걸을 수 있습니다. 제가 뭔가 아쉬워서 좀더 걷다가 알게된 루트입니다 ㅎㅎㅎ

 

계족산성 남문터 바로 밑에쯤 가니까 6시경 됐었는데 벌써 달이 보이네요...폰카로 찍어서 그런지 화질은 영ㅠㅠ
계족산성 바로 밑에 표지판에서... 대전 20년 넘게 살면서 여길 첨 와보네요 ㅎㅎㅎ 

                                 

산성에서 신탄진 방향(?) 보면서....
계족산성 찍은 사진에 보면 자주 나오는 나무가 보이네요 ㅋㅋ

 

배낭이 미스테리랜치 글래시어인데 이게 패킹하고 나면 생각보다 높이 올라오진 않네요 ㅎㅎ 다른 가방들 중엔 머리위까지 올라오는 형태도 꽤 있던데 이게 리터수가 작아서 그런지... 아니면 이 배낭이 원래 약간 군인들 행군용 스타일이라 그런지

 

타이랩스 기능 이용해서 텐트치는거 한번 찍어봤는데 나름 재밋네요 ㅋㅋ 첨 시도였는데 괜찮네요~

제가 원래 생각했던 길 말고 다른 길로 가는 바람에 전 계족산성 남문터 쪽으로 올라갔는데요, 그쪽 봉수대 쪽에 쉘터까지 갖춘 팀이 한팀 있었는데 그 팀은 보니까 저녁에 8시 넘어서 몇명이 더 합류하면서 엄청 시끌벅적하게 보내더라구요 ㅎㅎ 아침에 내려가면서 보니까 다 여자분들인거 같더군요.. 

전 서문터쪽 건물터 옆에 자리 잡았는데요, 다른 분들은 한 명도 없어서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ㅎㅎㅎ

텐트치고 나서~
텐트치고 나서~
텐트치고 나서~
야경을 좀 잘 찍었어야 하는데ㅠㅠ  눈으로 보는건 나름 멋있었다는 ㅎㅎㅎㅎ
아이폰6s 카메라가 야간 사진 화질은 별로 안좋아서... 
배낭 무게 중이고 싶기도 했고, 산에서 스토브 쓰는 것도 문제고 해서 비화식으로 준비했습니다... 핫앤쿡 나름 좋았아요~^^ 여기다가 핫바도 넣어서 데워먹었는데 완전 따끈하게 잘 데워지더라구요...
저녁먹고 커피 한잔과 에이스 하나 간식으로~
잘 잤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침낭도 다운 800그램짜리인데도 따뜻하더라구요...
아침에 대전 신탄진 엑슬루타워있는 쪽...
대청호쪽~
산들이 굽이굽이~~~~
해가 뜨고 있던 중이라 은은하게 붉은 빛이 도는게 멋지더라구요
구름이 껴서 일출을 직접 보진 못하고 느낌만ㅠㅠ
아침에 텐트 걷기 전에 한 컷...
계족산성 떠나기 전에 제 배낭 사진도 하나 남기고 내려갑니다...

날짜 : 2020. 3. 6(금) 16시 52분 시작-18시 38분 계족산성 서문터-텐트 설치-3. 7(토) 8시 56분 하산 시작

준비물 : 침낭, 매트, 2인용텐트(4계절용), 핫팩, 경량패딩(배낭에 넣어서), 텐트안에서 추가로 입을 옷(우모양말, 기모 레깅스), 발열전투식량(핫앤쿡), 핫바, 초코바(4개), 사탕, 사이다, 커피, 생수 1L(1L까지는 필요 없었음), 뜨거운물 0.5L, 잡다한거는 D팩 활용, 침낭은 배낭에 그냥 풀어서 넣음, 

복장 : 하드쉘 자켓, 기모 얇은자켓, 기능성 긴팔 , 기능성 반팔, 기모있는 등산바지, 장갑, 털모자, 버프

아쉬운점 : 저녁에 같이 먹을 작은 크기의 국물 종류 간편식, 바람 막을 머드스커트 대용품(커버링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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