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정말 날씨 좋네요~

봄부터 가을이 일반적으로 캠핑, 백패킹 하기에 제일 좋은 때죠...

백패킹하면서 혼자만의 자유로움을 느끼는 시간,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는 시간, 일상과 떨어져 재충전을 가지는 시간...

그런데 잠깐, ~말 좋은데 우리가 가끔 잊어버리는, 우리의 슬기로운 야외활동을 위협하는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부분들 중 중요한 거

네 가지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탈진 입니다.

요즘 들어 우리나라 날씨가 예전과 많이 달라져서 봄부터도 의외로 햇빛이 엄청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말할 것도 없죠...

트레킹이든 등산이든 가급적이면 직접 햇빛을 쬐는 시간이 적게 동선을 짜는 게 중요하고, 텐트 칠 자리도 다음날 아침 해가 너무 심하게 들어오는 곳은 피해서 자리 잡는 게 좋습니다. 그런 장소를 찾기 어렵다면 텐트 플라이나 실타프, 판초우의 등을 이용해서 그늘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BPL(BackPacking Light)이라고 가볍게 가는 것을 추구하는 백패킹 스타일이 있는데요, 여름 백패킹에서는 BPL을 적극 추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져가는 걸 하나씩 줄여서 나가면 그만큼 자연에 남기고 오는 것도 줄일 수 있고, 여름엔 무게 때문에 탈진하는 것도 예방할 수 있고 일석이조가 됩니다. 다만 너무 BPL에 연연해서 장비 경량화하는데 과도한 비용을 들이거나, 음식을 너무 간소화해 가서 야외에서의 식도락을 전혀 즐기지 못하고 돌아오지는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날씨가 더운 만큼 짐을 최대한 가볍게 가져가야 합니다. 포장지 같은 것들도 빼고, 속옷류나 겉옷 종류도 하나씩 빼면 그래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작은 거 몇십 그램이 모이고 모여서 킬로그램이 되는 거라 배낭에 매달린 카라비너처럼 이 정도야 뭐 하는 것들도 가급적 줄여서 가세요. 음식도 원래 국물이 있는 음식보다는 가져간 식수를 이용해서 하는 종류로 선택하고, 술 종류도 조금만 적게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배낭을 무겁게 가져가서 지치거나 탈진하게 되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입맛이 없어지거든요..

 

하나 더, 여름 활동에는 마실 물이 정말 중요합니다. 다른 계절의 두 배 이상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고, 최대한 허용 가능한 무게로 물을 확보해서 다니길 권합니다.

다만, 백패킹이나 트레킹 코스 중에서 또는 야영지에서 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에는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처음부터 너무 많은 물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 값 몇 백 원 아끼려다가 몸이 축나면 훨~씬 손해니까요. 팁 하나 드리자면 물이 별로 안 남았을 때는 물을 먹을 때 입안에서 최대한 머금고 헹구고 난 후 삼키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 몸에서 실제보다 물을 많이 마신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어서 갈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포카리스웨트 가루를 가지고 다니다 물에 타서 먹으면 수분 흡수뿐만 아니라 전해질까지 빠르게 섭취가 가능해서 더위 먹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두 번째는 모기와 벌, 진드기, 벌레입니다.

모기와 벌, 진드기, 벌레는 쾌적한 백패킹을 망치는 주범입니다.

먼저는 여름이라도 반팔이나 나시티보다 쿨링 소재의 얇은 긴팔티와 긴바지를 추천드립니다.. 모기, 벌이나 진드기 등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뭇가지나 풀에 피부가 쓸리는 것도 막을 수 있고, 햇빛 자외선에 의한 화상도 막을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살인진드기 뉴스가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나오는데요, 여름 백패킹에서는 어디든 수풀이 우거져있어서 해충 기피제를 가급적이면 꼭 휴대하고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즘 지자체별로 등산로나 둘레길 입구에 해충 기피제를 설치해 놓은 고마운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텐트 설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퍼를 닫아서 모기나 벌레들이 텐트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모기의 경우 텐트 설치 시 가급적이면 주변에 고인물이 없는 곳에 설치하도록 하고 어쩔 수 없이 고인 물 근처에 설치했다면 주변의 풀 같은 걸로 고인 물을 쓸어서 흩어버리거나 흙이나 모래 같은 걸로 고인 물을 없애 주는 게 좋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산 모기, 바다 모기는 웬만한 워커도 뚫고 들어갈 정도라서 텐트 없이 얼굴이나 팔을 밖에 노출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예전에는 해발 1,000미터 이상의 높이에는 모기가 없었는데, 최근에는 1,000 미터 이상에서도 모기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기피제나 모기향 같은 걸로 모기를 쫓아봐도 100% 안물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야외로 나갔을 때 최대한 덜 물리기 위한 방법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토마토 즙을 갈아서 텐트 주변에 두거나 팔 같은데 살짝 바르시면 좋구요, 계피나 약쑥 말린거를 뿌리거나, 오린지 껍질 말린 것을 모깃불처럼 피우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벌 역시 요주의 곤충인데요, 잘못해서 땅벌이라도 건드리면 정말 난감합니다. 말벌 종류는 말할 것도 없죠. 거의 죽음입니다. 벌들은 외부 침입이 있을 때 20m이상 벗어나면 대부분 다시 벌집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벌집을 혹시 건드렸으면 빠르게 회피 행동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벌을 피하려면 등산하거나 야외 트레킹 하실 때 가급적 화장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하셔는게 좋습니다. 그 향에 벌들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와인이나 쥬스 같이 단 성분있는 음료도 벌을 불러들이는 요인이니까 꼭 뚜껑을 닫아두세요. 참, 벌들이 밝은색 옷보다 검은색, 갈색 같은 어두운 색에 더 공격성을 보인다고 하니 이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알레르기 반응이 좀 심한 분들이라면 항 히스타민제를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졸음이 심하고 지속시간도 4시간 정도로 짧은 액티피드나 페니라민 같은 1세대 약보다는 지르텍이나 알지엔, 알레르텍 같은 2,3세대 약을 추천드립니다. 주요 성분이 세티리진이나 로라타딘인 2,3세대 약들이 졸음 유발도 훨씬 덜하고 지속시간도 12시간 이상이라 편리합니다. , 구입 시 약사와 꼭 상담하고 구입하세요

 

뱀도 자주 만나는 건 아니지만 주의해야 할 동물인데요,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키면 별로 위험하진 않습니다. 가급적 사람들이 지나다닌 길로 다니고, 풀숲이나 덤불을 지나갈 때는 스틱으로 미리 건드리고 지나갑니다. 이때 아래 부분만 아니라 상체 쪽 위치에 있는 잔가지나 나무 위도 주의해야 합니다. 텐트 치는 자리는 미리 스틱 같은 걸로 헤쳐서 확인합니다. 그리고, 뱀은 변온 동물로 스스로 온도를 높일 수 없어서 햇빛을 이용해서 몸을 움직일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이슬이 좀 가신 시간인 오전 11시 이후 따뜻한 돌이나 바위, 데크 주변에서 일광욕을 자주 즐긴다고 하니 그 때는 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밤에 잘 때도 등산화나 슈즈를 꼭 텐트 안에 넣어두고 잡니다. 신발은 뱀 뿐만 아니라 지네, 거미 같은 다른 동물들에게도 아주 좋은 쉼터가 됩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요즘 섬으로 백패킹 가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섬에 의외로 뱀이 많습니다. 특히 조심하세요

아이들이랑 같이 야외로 나가시면 특히 더 걱정되셔서 어떻게 해야 뱀을 못오게 할까 고민하시고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시곤 합니다. 보통 뭐 "백반"이 많이 떠올리는 방법이죠, 담배잎, 진드기기피제 이런거도 좀 사용하시는 방법이구요, 야외로 나가셨을 때 제일 간편하게 사용하실만한 방법은 바로 "마늘"이나 "양파" 입니다. 뱀이 마늘 - 마늘이 많이 들어간 김치도 -종류의 자극적인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백패킹이나 캠핑 가실 때 다진 마늘이나 통마늘. 양파 몇개를 가지고 가셔서 텐트 주변에 뿌리시면 그래도 예방이 될 것 같습니다.

 

주의해야할 점 세 번째는 계곡이나 산에서의 국지성 호우입니다.

여름에는 일기예보와 상관없이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많고, 백패커나 야영객들이 많이 찾는 계곡에는 그 빈도가 훨씬 자주 일어납니다.

여름철에는 뉴스에 계곡에 고립됐다거나, 인명사고가 났다는 뉴스가 정말 많이 나옵니다. 주의하고 또 주의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절벽 아래나 계곡 저지대에서 야영은 가급적 피하, 쩔 수 없다면 최대한 안전이 확보되는 장소에 텐트를 설치합니다. 계곡 주변에서는 바닥의 풀들이 눕혀 있는 흔적은 없는지 꼭 확인하도록 하고, 바닥이 잘 말라 있는 곳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협곡처럼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여지가 큰 곳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협곡에서 야영한다면 혹시라도 한밤중에 비가 조금이라도 오기 시작한다면 무조건 철수하는 게 안전합니다.

계곡이나 하천 근처로 갈 때는 일기예보를 꼭 확인하길 권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가는 트레킹, 등산 장소와 야영할 위치를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 놓는 게 좋겠습니다.

 

하나 더 날씨 변화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과 관련된 부분도 살짝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름에 야외로 나갔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삼겹살을 구워 먹는 건 거의 필수로 하는 일이고, 화로대나 맨바닥에 모닥불 피우고 불멍 하는 것도 굉장히 많이 하시는데요..

그렇게 하실 때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시길 정말 강력히 권합니다.

또한 풀숲이나 모래, 흙 맨바닥에 불을 피우게 되면 자연을 죽이는 행위가 될 뿐만 아니라 타고 남은 재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최소한 화로대 사용을 권합니다. 화로대를 이용해서 삼겹살과 불멍을 즐기신 이후에는 재는 꼭 지정된 장소에 버려주시고, 그게 안 되는 곳이라면 땅을 파고 묻는 등 처리를 확실하게 하시고 떠나시길 부탁드립니다.

 

주의해야 할 점 네 번째로는 물속에 들어 있는 기생충입니다.

예름에 계곡이나 산으로 다닐 때 날씨가 덥기 때문에 맑은 계곡물이나 약수터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바이러스나 기생충, 박테리아들이 많이 포함돼 있을 수 있어서 가급적 마시지 않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나 어린이들,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좀 덥더라도 가지고 간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곡에 놀러 가서 수박이나 다른 과일들을 시원한 물에 담가뒀다가 먹는 것도 일반적으로 많이 하시는데요, 저도 물론 이전에 많이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계곡물에 생각보다 대장균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고요,, 이질아메바나 스파르가눔 같은 기생충들도 많기 때문에 계곡물에서 놀고 나왔을 때는 꼭 몸을 수돗물이나 행수로 샤워해주시고, 계곡물에 담가뒀던 과일이라면 꼭 한번 더 헹군 다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바닷가 해변으로 갈 때는 그렇게까지 기생충 걱정을 하진 않으실 텐데요,, 바다 쪽으로 갔을 때는 회를 드실 때 조심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민물고기뿐 아니라 바닷물고기에도 기생충이 많기 때문인데요, 바닷물고기 표면이나 살, 내장에 서식하는 기생충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워싱턴 주립대학 연구팀 발표) 아니사키스 또는 고래회충이라고 복통을 유발하는 기생충이 대표적인데요, 고등어나 붕장어, 방어, 광어, 우럭 등에서 꽤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다만, 이 기생충은 내장에만 기생하다가 생선이 죽으면 살로 옮겨가기 때문에 싱싱할 때 손질하면 아니사키스 걱정 없이 드실 수 있다고 하니까 일반 횟집에서 드실 때는 그렇게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혹시 그래도 걱정된다면 생선회 드실 때는 조명이 밝은 곳에서 한번 더 살펴보고 드시길 바랍니다. 다른 바닷물고기 기생충들은 대부분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까 많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비해야 할 부분은 여름철 습기와 날씨 변화입니다..

여름엔 생각보다 심한 습기나 결로 때문에 밤에 잘 자고 일어나서 정리하려고 보면 침낭이나 매트 등 텐트 안에 놔둔 물건들이 엄청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에는 텐트 설치 시 밤에 결로가 최대한 적게 생기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더블월 구조 텐트라면 이너텐트와 플라이 사이에 공기층이 생길 수 있도록 스트링을 최대한 팽팽하게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혹시 가능하다면 주변 나무나 구조물을 이용해서 플라이나 판초우의를 실타프처럼 공중에 띄워서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없더라도 플라이나 타프 등을 설치해놔야 새벽이슬에 텐트와 침낭, 배낭 등이 젖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갑작스러운 비 내림을 대비해서 텐트 설치 후에는 간단하게라도 배수로를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 자연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수로는 텐트 철수 시에 다시 원래대로 해놓고 떠나시길 부탁드려요~

 

여기서 팁을 몇 개 드리자면 텐트 칠 때는 바람 반대 방향으로 출구를 잡는 게 좋은데, 계곡이나 산의 경우 보통 낮에는 산 아래에서 위로 불고, 밤에는 산 위에서 아래로 부니까 입구를 산 아래쪽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배수가 잘 되는지도 살펴보는 건 기본이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텐트 설치할 때는 먼저 바람이 불어오는 쪽 바닥을 펙으로 고정해놓고 시작하고, 텐트 철수 시에는 바람 부는 쪽 펙을 맨 마지막에 빼면 그래도 고생을 좀 덜 할 수 있습니다. 사방이 트인 헬기장 같은 곳에 텐트를 칠 때는 텐트의 가장 좁은 쪽을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향하게 하면 그나마 바람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텐트 설치할 때 이전에 다른 백패커나 캠퍼가 사용했던 장소를 이용하도록 하고, 기왕이면 풀이 없는 곳, 자갈이나 바위, 데크 위에 설치해서 가급적이면 일부러 나무나 수풀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높은 산 위에든 어디든 등산객이나 관광객들이 많은 때이니만큼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도 잘 조절해서 너무 일찍 도착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이상 여름에 백패킹, 캠핑 등 야외활동하실 때 주의할 점들을 몇 가지 살펴봤습니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이나 휴지 같은 쓰레기 방치, 음식물 쓰레기 무단 투기 같은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나 과한 음주나 고성방가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행위 등은 특별히 더 얘기하지 않아도 우리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들이 되겠습니다.

바다로 가시는 분들은 해수욕하실 때 해파리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 멋모르고 만졌다가 한번 쏘여봤는데 이게 쏘이면 의외로 아프고, 치료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ㅠㅠ

 

요즘 백패커나 캠퍼들 사이에 LNT(Leave No Trace)라고 자연을 방문할 때 흔적을 남기기 말자라는 아웃도어 지침을 지키려는 운동이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원래 1991년 미국에서 시작돼서 전 세계로 확산되는 운동인데요, BPL과 더불어 우리가 자연에 나갈 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여름에 백패킹이나 캠핑 가실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몇 가지 정리해봤습니다. 야외활동하실 때 많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무엇보다 안전 잘 챙기시고, 자연보호도 실천하는 즐거운 여름 야외활동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일정 : 2020.04.03(금) 오후 6시 50분 ~ 04.04(토) 오전 10시

장소 : 세종시 전월산 무궁화테마공원 ~ 전월산 정상 ~ 제1전망대(박지), 원점회귀

유튜브 영상 링크(기록용으로 첨 만들어봤어요~)

 

 

3월 초에 계족산성 백패킹 다녀온 뒤로 한달만에 또 다녀왔네요 ㅎㅎ

요즘은 정상출근하는 때라서 6시 퇴근하고 가야하는거라 백패킹 장소도 최대한 근처에서, 가급적이면 30분 이내인 곳으로 고르려고 고심했습니다. 물망에 오른 장소들은 세종시 전월산 제1전망대, 세종시 부용의 꾀꼬리봉, 대청댐 수문 옆 구룡산, 서대전 쪽 구봉산 이렇게 네군데였는데요, 구봉산은 좀 멀어서 일치감치 제껴놓았고, 나머지 3군데 가지고 고심하다가 백패킹 박지로 정말 좋아보였던 세종시 전월산 제1전망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결정하고서도 혹시 주말 시작되는 금욜밤이라 누가 먼저 와있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누가 있으면 꾀꼬리봉으로 옮기지 뭐 하는 생각으로 그냥 가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제1전망대에서 백패킹을 하긴 했지만, 혹시나 누가 있었어도 꾀꼬리봉으로 다시 갈 수는 없었을꺼에요ㅠㅠ 아무리 낮아도 산은 산이더라구요... 힘들었어요 ㅋ

하여튼 좀 빨리 갈 필요가 있어서 음식류도 전날 미리 사놓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좀 판단착오였던 부분들이 있어서 9시 넘어서야 저녁을 먹게됐습니다ㅠㅠ

세종시 전월산에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저같은 고생은 덜 하실 수 있도록 안내 겸해서 글을 써봅니다... 모르고 가면 당황할 몇가지 포인트가 있어요 ㅎㅎㅎ

퇴근하면서 무궁화 테마공원으로 바로 가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갑니다

당황한 포인트 1 - 전월산 올라가려면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르겠다 ㅎㅎ

무궁화테마공원 넓게 바라본 모습인데요, 주차장은 사진 중앙에서 왼쪽편입니다...차를 세우고 윗쪽을 바라보면 왼쪽에 건물이 보이고, 중앙과 오른쪽으로 무궁화들 심어져있고, 탐방로 있습니다. 그 중앙을 가로질러서 대각선으로 간다 생각하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오른쪽으로~

유아숲 체험원을 왼쪽에 두고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쭉~ 위로 올라와서 보도블럭 깔린 길 끝나는 지점에 계단...

 여기서 왼쪽으로~~

이 지점이 좀 고민을 하게되는 곳인데요...

여기서 바로 올라가는 길은 오른쪽이 맞습니다.. 저도 올라갈 때는 오른쪽 길로 갔어요 ㅎㅎ 그런데 오른쪽으로 가면 급경사와 돌길이 바로 나오면서 나름 힘든길이 시작됩니다.  뭐 백패킹 배낭같은거 없이 올라가실 때는 별로 상관없을 것도 같지만 전 힘들었어요ㅠㅠ

당황한 포인트 2 - 전월산이 나름 돌산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경사가 급하고 너덜지대도 있고 해서 힘들었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백패킹을 왔는데 내가 체력이 좀 떨어진다 하거나, 배낭 같은거 없이 가벼운 등산을 왔지만 안전하게 가고 싶으시면 요기서 왼쪽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왼쪽으로 가면 한국환경공단, 국토지리정보원 쪽으로 가는길인데 조금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고 전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밧줄이 있는 길이 나옵니다. 아래 사진 3개는 우회로 설명 사진입니다..

아까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해서 오다보면 얼마 걷지 않아서 이런 삼거리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서 오던 방향에서 보자면 오른쪽 위로 올라가는 길로 가시면 됩니다.
계단과 안전 밧줄이 있어서 급한 경사라도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진달래가 에쁘게 많이 폈더라구요~

사실 이런 우회하는 길이 있는건 백패킹 마치고 내려오면서 알게됐어요... 내려오는데 올라올 때 길이 보이더라구요, 거기로 갈까 했는데 힘들었던게 생각나서 내려갈 땐 좀 편한 길로 가보자 하고 그냥 내려왔더니 위에 설명드린 그 삼거리 갈림길 나오더라구요...

당황한 포인트 3 - 아무리 높이가 낮은 산이라도 길을 모르는 산은 조심해야겠구나

내려올 때 삼거리에서 그냥 멋모르고 오른쪽 국토지리정보원 쪽으로 잘못갔는데 한 2,30미터 가다가 보니 웬 평탄한 솔길이 있고, 그 끝쯤에 갑자기 급경사가 보이는거에요 ㅎㅎ  올라올 때는 이런 길이 없었는데 하는 급 생각이 들어서 지도어플 켜보니까 길을 잘못들은거더라구요... 급히 다시 되돌아서 무궁화테마공원 쪽으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길이 힘들어서 길을 찍을 생각은 아예 못하고 세종시 전경이 보이길래 겨우 하나 찍었습니다..
경사로 힘든길 올라가서 정상가는 능선길~

정상에 넓은 데크가 있는데 이미 다른 분이 텐트 치고 백패킹 하고 계시더라구요... 전 데크 아래 길로 빙 돌아서 제1전망대로 내려갔습니다.... 제1전망대에도 누구 다른 백패커가 이미 있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한가득 안고서ㅠㅠ 올라오는 길이 넘 힘들어서 지금 이 상태로는 다시 내려가서 플랜B로 생각했던 꾀꼬리봉으로 간다는 건 도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더 걱정이 되더라구요 ㅎㅎ

국가지점 표시판 불빛입니다

이 불빛이 멀리서 볼 때는 꼭 캠핑하는 분들이 좀 큰 랜턴 켜놓은거 같아서 첨에 이 불보고는 '아~ 제1 전망대에도 누가 있구나ㅠㅠ 어떻하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도 되돌아서 정상 쪽으로 다시 얼마간 갔어요ㅠㅠ 정상 있는 분한테 미안하긴 하지만 거기라도 텐트 치고 있다가 가야겠다 생각하구요.. 근데 가다보니 정상 데크 쪽에서도 이 비슷한 불빛을 본게 생각나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또 되돌아서 불빛 있는데로 가보니까 국가지점정보 표시판 이더라구요, 그대로 정상가서 텐트쳤으면 정말 제대로 바보인증하고, 두고두고 이불킥 할 뻔 했습니다 ㅋㅋㅋ 그동안 이런 표지판을 여러번 봤지만 무심히 다녔다가 이게 태양광 집열판이 있어서 밤에는 불빛이 보이게 되어 있는걸 첨 제대로 알았습니다 ㅋㅋ 우리 속담처럼 완전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격이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힘들게 도착한 전월산 제1전망대 데크!!! 아무도 없다!!!

이때가 저녁 7시 55분... 그냥 오르면 30분 정도면 된다는데 길도 모르는 산길을 밤에 배낭매고 오다보니... 가쁜 숨 좀 가라앉히고 텐트치는거 영상도 못찍고 텐트치기 시작합니다.

매트깔고, 침낭 넣어놓고...
세종시 정부청사 있는 쪽~
세종시청 있는 쪽, 3생활권
전월산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 제 핸폰이 아이폰6S라 야경사진은 화질이 별로 안좋아요ㅠㅠ 
오늘 저녁~ 발열 전투식량, 어묵탕, 핫바, 훈제삼겹살...커피한잔...
전월산 제1전망대 데크가 이런 약간 절벽 같은데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에 나무로 가리는게 전혀 없어요~
나무 사이로 해뜨는거도 함 보고~
아침먹고 정리해서 내려갑니다...
정상데크 옆에 있는 정상석 기념사진~
코로나 땜에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유튜브에 영상 올린 자료입니다~

(티스트리에 못올린 영상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음 준비할 때 참고 :..

  - 기능성 속옷(이번에 아무 생각없이 면 속옷 입고 갔음, 여분 한벌 더), 잘 때 입는 용도로 폭스바지 말고 레깅스 활용

 - 이제 동계가 아니라 물이 좀더 많이 필요함(물백 사용, 추가로 생수 2L정도 필요)

 - 머드스커트 대용으로 커버링테이프는 좀 애매했음(바람날리는 소리, 약한 접착력, 두꺼운 비닐이나 천?, 플라이와 지면을 최대한 붙일 방법?), 검색하다가 "다우다" 천이라고 의류 안감용 천과 날클립을 사용한 방법을 찾음.. 가을 되서 다시 추워지면 이 방법으로 머드스커트 달아봐야겠음.

  - 셀카봉 교체필요(가볍고 여러지형에 잘 적용할만한..), 장갑 스마트폰 터치되는걸로

  - 배낭 토루소 약간만 줄일것

  - 헬리녹스 체어원은 여름 아니고서는 혼자 다닐 때는 웬만하면 안가져가는걸로...

  - 발포매트를 올라갈 때는 배낭 밑에 체결하고 갔는데, 내려올 때는 귀찮기도하고 해서 배낭 뒤에 매달고 내려왔는데 앞으로는 모두 배낭 밑이나 위에 달고 내려오는걸로... 내려올 때 무게중심 때문에 애매했음

  - 등산스틱을 안 가져가 봤는데 장동휴양림 같이 임도가 잘 돼 있는데 아니고서는 등산스틱은 꼭 가지고 다니는걸로

작년 8월말에 취업담당자 연수로 제주도 갔을 때 서귀포 쪽에 백패킹(을 하려했으나 사실은 트레킹)을 했던게 있는데 그 때는 글을 쓰질 못했네요ㅠㅠ

이번 겨울방학 중에 눈 왔을 때 꼭 백패킹을 해보려고 했으나.... 대전 쪽에 눈에 별로 안온 관계로(사실은 다른 지역으로까지 백패킹을 가기에는 여건이 안만들어져서 ㅎㅎ) 못가고 있었습니다.

방학 끝날 때쯤 되서 이번 겨울에도 백패킹은 못하고 가나보다 하고 포기하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개강도 늦춰지고, 교회 다락방도 늦춰지고 해서 큰 맘 먹고 금욜 퇴근~ 토욜 아침 백패킹을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ㅎㅎㅎ 사실 뭐 겨울 백패킹이라고 할 수는 없고, 그냥 초봄 백패킹 정도...

퇴근박이라서 최대한 배낭을 가볍게 해서 가려고 음식도 비화식으로 발열체 넣고 데워먹는 거로 하면서 스토브나 시에라컵, 가스 등등을 모두 뺐구요, 물도 발열체 데울 때 쓸꺼랑 양치할 때 쓸거로 1리터 정도, 커피 해 먹을 뜨거운 물 500ml 정도만 챙겼습니다

퇴근하면서 바로 장동산림욕장으로 갔습니다. 주차하고 올라가다가 시작점 삼아 찍어봤습니다~
중간에 맥키스 회장님(?) 커리커쳐가 있길래 한번 ㅎㅎㅎ
중간에 뭔가 토속적인(?) 조형물이 있길래...

원래는 여기쯤에서 대청호 쪽으로 가는 길로 해서 가려고 했던 건데 제가 계족산성으로는 첨 올라가는길이라 그냥 여기 조형물 있는 등산로 길로 가버렸습니다ㅠㅠ 덕분에 원래 한 7키로 걸어야지 했던게 5키로 정도만 걷게 됐네요 ㅎㅎㅎ

위에 조형물 있는 쪽으로 쭉 걷다보면 처음 만나는 쉼터이자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이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계족산성 서문터로 바로 올라가는 계단이고, 쉼터 옆으로는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거기로 내려가면 다목적광장 쪽으로 바로 내려가게 됩니다... 좀더 걷고 싶은 분은 여기서 이 계단으로 올라가지 말고 걷던 길 따라서 한 1키로쯤 더  내려가면 계족산성 남문터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거기로 올라가서 남문터, 봉수대 보고 서문터 쪽으로 가면 좀더 걸을 수 있습니다. 제가 뭔가 아쉬워서 좀더 걷다가 알게된 루트입니다 ㅎㅎㅎ

 

계족산성 남문터 바로 밑에쯤 가니까 6시경 됐었는데 벌써 달이 보이네요...폰카로 찍어서 그런지 화질은 영ㅠㅠ
계족산성 바로 밑에 표지판에서... 대전 20년 넘게 살면서 여길 첨 와보네요 ㅎㅎㅎ 

                                 

산성에서 신탄진 방향(?) 보면서....
계족산성 찍은 사진에 보면 자주 나오는 나무가 보이네요 ㅋㅋ

 

배낭이 미스테리랜치 글래시어인데 이게 패킹하고 나면 생각보다 높이 올라오진 않네요 ㅎㅎ 다른 가방들 중엔 머리위까지 올라오는 형태도 꽤 있던데 이게 리터수가 작아서 그런지... 아니면 이 배낭이 원래 약간 군인들 행군용 스타일이라 그런지

 

타이랩스 기능 이용해서 텐트치는거 한번 찍어봤는데 나름 재밋네요 ㅋㅋ 첨 시도였는데 괜찮네요~

제가 원래 생각했던 길 말고 다른 길로 가는 바람에 전 계족산성 남문터 쪽으로 올라갔는데요, 그쪽 봉수대 쪽에 쉘터까지 갖춘 팀이 한팀 있었는데 그 팀은 보니까 저녁에 8시 넘어서 몇명이 더 합류하면서 엄청 시끌벅적하게 보내더라구요 ㅎㅎ 아침에 내려가면서 보니까 다 여자분들인거 같더군요.. 

전 서문터쪽 건물터 옆에 자리 잡았는데요, 다른 분들은 한 명도 없어서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ㅎㅎㅎ

텐트치고 나서~
텐트치고 나서~
텐트치고 나서~
야경을 좀 잘 찍었어야 하는데ㅠㅠ  눈으로 보는건 나름 멋있었다는 ㅎㅎㅎㅎ
아이폰6s 카메라가 야간 사진 화질은 별로 안좋아서... 
배낭 무게 중이고 싶기도 했고, 산에서 스토브 쓰는 것도 문제고 해서 비화식으로 준비했습니다... 핫앤쿡 나름 좋았아요~^^ 여기다가 핫바도 넣어서 데워먹었는데 완전 따끈하게 잘 데워지더라구요...
저녁먹고 커피 한잔과 에이스 하나 간식으로~
잘 잤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침낭도 다운 800그램짜리인데도 따뜻하더라구요...
아침에 대전 신탄진 엑슬루타워있는 쪽...
대청호쪽~
산들이 굽이굽이~~~~
해가 뜨고 있던 중이라 은은하게 붉은 빛이 도는게 멋지더라구요
구름이 껴서 일출을 직접 보진 못하고 느낌만ㅠㅠ
아침에 텐트 걷기 전에 한 컷...
계족산성 떠나기 전에 제 배낭 사진도 하나 남기고 내려갑니다...

날짜 : 2020. 3. 6(금) 16시 52분 시작-18시 38분 계족산성 서문터-텐트 설치-3. 7(토) 8시 56분 하산 시작

준비물 : 침낭, 매트, 2인용텐트(4계절용), 핫팩, 경량패딩(배낭에 넣어서), 텐트안에서 추가로 입을 옷(우모양말, 기모 레깅스), 발열전투식량(핫앤쿡), 핫바, 초코바(4개), 사탕, 사이다, 커피, 생수 1L(1L까지는 필요 없었음), 뜨거운물 0.5L, 잡다한거는 D팩 활용, 침낭은 배낭에 그냥 풀어서 넣음, 

복장 : 하드쉘 자켓, 기모 얇은자켓, 기능성 긴팔 , 기능성 반팔, 기모있는 등산바지, 장갑, 털모자, 버프

아쉬운점 : 저녁에 같이 먹을 작은 크기의 국물 종류 간편식, 바람 막을 머드스커트 대용품(커버링 테이프?)

한달전 업무관련 협의회 모임에서 얘기했던 퇴근박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비가 많이 온 관계로 취소할까도 고민하다가 비오면 그냥 타프치고 쉬더라도 하긴하자고 해서 진행했습니다...

아쉽게도 오전까지 구름만 끼고 좋았는데 오후에 비가와서 우중캠핑만 즐겼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도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 어쨌든 다녀왔습니다....

저하고 대전쪽 계신 대학 팀장님 두분과 함께~

 

원래 코스는 

이런거였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산디마을캠팽장에 타프치고, 임도삼거리까지 우산쓰고 산책~ 다시 캠핑장에서 준비해간거 열심히 먹고 취침, 토욜날 아침 정리...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A1 사이트...
산책 중에... 에구 제 얼굴이 넘 크군요 ㅋㅋ
메타세콰이어길 분위기가 아주 멋있었습니다...
멀리서 볼 땐 꼭 화장실 같았는데 사실은 이 지역 관련 내용들 새겨놓은 안내판 같은거.. ㅎㅎㅎ
산책하고 와서 저녁 준비중입니다.
세팅하고....
먹기시작,,,
새우, 쏘세지, 돼지목살, 감자, 피망, 버섯... 
마지막에 라면~ ㅋㅋ
다음날 정리하고 나서 배낭매고 트레킹을 못한게 아쉬워서 몇장 남겨봤습니다...
한 분은 일정 때문에 일찍 가셔서 둘이서만 ㅎㅎ

이렇게 또 마무리되네요 ㅎㅎ

다음번 백패킹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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