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07-08-29 07:54:28] 
[중앙일보 정제원]

2007 투르 드 코리아(전국 일주 사이클 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서울과 양양.연기.부산 등 전국 9개 도시에 걸쳐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현대캐피탈이 공동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프랑스를 일주하는 투르 드 프랑스를 본뜬 국제 사이클 축제다.

서울시청 등 국내 7개 팀과 해외 14개 팀 등 23개 국 21개 팀의 엘리트 선수가 출전하며 구간마다 5300여 명의 아마추어 동호인이 참여한다. 1317.4㎞ 구간에 걸쳐 열리는 엘리트 경주에는 총상금 1억원, 765.5㎞를 달리는 스페셜 동호인 부문에는 총상금 5000만원이 걸려 있다. 9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춘천~양양~단양~연기~정읍~강진~함양 구간을 달린 뒤 9일 오후 부산에 골인한다.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 드 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한 인간 승리의 대명사 랜스 암스트롱(36.미국)도 특별 초청을 받아 30일 한국을 찾는다. 암스트롱은 대회 출전은 하지 않지만 9월 1일 개막을 선언한 뒤 한강변 도로 10㎞를 소아암 환자 및 가족 등과 함께 달릴 예정이다.

1996년, 치사율 50%가 넘는 고환암 판정을 받았던 암스트롱은 폐와 뇌까지 번진 암을 이겨 내고 2년 뒤 다시 페달을 밟기 시작해 99년부터 2005년까지 투르 드 프랑스를 제패했다.

3주간에 걸쳐 알프스 산맥을 넘는 등 3000여 ㎞를 질주하는 죽음의 레이스에서 일곱 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것은 암스트롱이 유일하다. 현재는 암스트롱재단을 설립해 암 예방과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정제원 기자 newspoet@joongang.co.kr

원문 : http://blog.naver.com/wingbus/100041153535


홍대는 타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죠. 홍대 근처에는 홍대의 특유한 매력을 보여주는 멋스러운 카페들이 많습니다. 홍대 근처의 멋스러운 카페를 찾는 분들을 위해 윙버스(http://www.wingbus.com/seoul/)에서 분위기, 맛에서 돋보이는 카페와 이색적인 카페 몇 곳을 뽑아봤습니다. (2007년 8월 기준)

 

테마1. 분위기가 좋아서 맘에 드는 카페


405 키친 (☞ 자세한 위치 및 리뷰)

전화번호 : 02-332-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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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있는 좌석과 맛있는 커피가 함께하는 카페. 푸른 잎이 주변을 둘러싼 야외석과 푹신한 쿠션이 있는 좌식석을 자기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예쁘게 꾸민 메뉴판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에서 이 집의 매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와 직접 갈아 만든 오렌지 에이드도 인기라서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죠.

 

수다떠는 도서관 (☞ 자세한 위치 및 리뷰)

전화번호 : 02-3142-9131

 카페 이름에 딱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죠. 숨막히는 도서관의 조용함이 아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안락한 분위기랄까? 실내도 매우 넓고 의자도 푹신푹신. 음식들의 맛도 무난한 편. 수다떠는 도서관에서 특히 인기있는 자리는 계단 위에 있는 다락방으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싸움이 심하죠.

 

이리카페 (☞ 자세한 위치 및 리뷰)

전화번호 : 02-323-7864

 어두운 조명과 낡고 거칠어보이는 내부 모습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 카페입니다. 이리 카페에서는 손님이 오래 앉아있어도 그다지 간섭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개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죠. 또한 이리카페는 북카페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책과 잡지를 비치해놓고 있죠. 이리카페는 가끔 공연을 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원분들의 평가로 분위기 좋은 카페를 따로 뽑긴 했지만, 홍대 카페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편이죠. 분위기 좋은 카페로 꼽힌 이 세 카페는 최근 유명세를 타면서 주말에는 예전의 분위기를 느끼기 힘들다고 하네요. 하지만 한가한 시간을 잘 골라 찾아가면 예전의 분위기를 여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테마2. 음식이 맛있어서 또 가고 싶은 카페


니나스 파리 (☞ 자세한 위치 및 리뷰)

전화번호 : 02-334-7774


 

명동에 본점에 있는 홍차 전문점입니다. 하지만 홍대점도 본점 못지않은 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죠. 친절하게 직원들이 서비스하기 때문에 홍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입맛에 맞는 차를 고를 수 있습니다. 또한 홍차와 함께 먹는 케이크는 지나치게 달지 않고 재료의 진한 맛이 잘 살아있죠. 분위기도 아늑해서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 카페.

 

비하인드 (☞ 자세한 위치 및 리뷰)

전화번호 : 02-3141-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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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토스트가 정말 맛있기로 소문난 카페. 비하인드를 자주 방문한 사람이면 어김없이 이 집의 프렌치토스트를 칭찬합니다. 커피도 진하고 향긋해서 사람들이 좋아하죠.(리필시에는 1000원 추가) 이외에도 베이글과 샌드위치의 맛도 좋아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찾아가도 좋은 곳입니다.

 

카페 미카야 (☞ 자세한 위치 및 리뷰)

전화번호 : 02-3143-3579

 

카페 미카야의 케이크에 대한 평가를 보면 하나같이 칭찬 일색.(마치 집단 최면에 걸린듯한;;) 입안에서 그대로 녹아버리는 듯한 부드럼움과 질리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단 맛이 이러한 손님들의 평가를 가능하게 한 요인이겠죠. 케이크 외에도 애플파이와 팥빙수도 단골들이 사랑하는 메뉴. 특히 팥빙수는 팥과 연유를 아끼지 않고 넣어 주인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니나스 파리는 홍차, 비하인드는 토스트, 미카야는 케이크. 각자 카페의 인기메뉴가 다르군요. 가끔 안 좋은 서비스로 음식의 맛을 깍아내는 카페도 있지만, 위 3곳은 서비스와 분위기도 합격점을 받을만한 곳입니다.

 

 
테마3. 평범한 것은 NO! 이색적인 카페

 

바우하우스 (☞ 자세한 위치 및 리뷰)

전화번호 : 02-334-5152

 

 애견과 그 주인들을 위한 카페. 바우하우스로 들어가면 강아지 20여마리가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개판(?)을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하나같이 귀엽고 사람을 잘 따르죠.(식사할 때도 놀아달라고 하면 대략 낭패;;) 애견을 위한 호텔도 운영 중이며, 강아지를 데리고 가면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죠. 그야말로 강아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천국같은 곳.

 

지베 (☞ 자세한 위치 및 리뷰)

전화번호 : 02-3141-1357

 

 카페 가운데 풀장이 있는 특이한 카페. 가운데 풀장에 발을 담가 놓고 쉴 수도 있고, 예약할 경우 2층의 침대방을 이용할 수도 있죠.(메뉴만 시키면 침대방을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음) 침대방은 보라색 계열을 이용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죠. 친구들과 도란도란 얘기하기에도 편하며, 식사를 하고 다리 쭉 뻗고 누워도 OK입니다.

 바우하우스에서 카페 주인이 찍어준 사진은 싸이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강아지들 각자 이름도 있으니 한 번 알아보시길. 지베는 시설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방 예약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할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21 | 기사입력 2007-10-04 10:20 기사원문보기

사진:이코노미21

[이코노미21]

업무스트레스·사기저하 만연 … 임금삭감·정리해고 수단 악용도

대 기업에 근무하는 김모(42) 과장은 요즘 영어공부에 한창이다. 출근 전 다니던 어학원 외에, 저녁 특강을 하나 더 신청했다. 연말 있을 사내 어학시험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다. 평가 때까지 제법 시간이 남았지만, 밤바람이 선선해지자 벌써 마음이 분주하다.

집에 돌아와서도 쉴 틈이 없다. 6개월간 준비한 전문 자격증 시험이 며칠 남지 않아서다. 내달 있을 업무능력시험도 가슴을 짓누른다. 이번에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하면, 자기계발 부분에서 동료보다 한참 뒤처지게 된다.

일 터에서도 ‘공부와의 전쟁’은 계속된다. 업무시간 틈틈이 사내 의무교육을 들어야 하고, 가끔은 외부 강의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강제 할당(?) 수업을 미루다 보면 자칫, 빡빡하게 짜인 셀러던트(샐리리맨과 스튜던트의 합성어)의 하루가 몽땅 엉클어질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직장 생활이 즐거울 리 없다. 동료들은 모두 경쟁상대일 뿐이고, 혼자 있어도 사오정·오륙도라는 말만 뇌리에 가득하다. 성과보상을 통한 동기부여가 연봉제의 가장 큰 목적이라지만, 김 과장은 되레 매일 수십번씩 전직을 고민하곤 한다.

연봉제, 성과보상의 이면

연 봉제가 확산된 후, 김 과장의 24시는 연봉제 직장인들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풍속도가 됐다. 공부로 시작해 공부로 끝나는 그의 하루는, 주경야독이라는 말조차 무색케 한다. 과도한 성과지상주의, 심각한 고용불안, 만연한 사내 개인주의는 미숙한 한국식 연봉제가 보이는 어두운 단면이다.


ⓒECONOMY21 표

연봉제로 대표되는 성과주의 임금체계는 최근 수년간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급여제도다. 5천명 이상 대기업의 80% 이상이 연봉제를 택했고,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시행중이거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기 업들이 앞 다퉈 연봉제를 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일 잘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해, 직원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이를 통해 능력·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자는 복안도 깔려 있다. 장기불황과 함께 도래한 무한경쟁 시대에 성과주의 인사관리는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로 인식된지 오래다.

직장인 처지에서도 외면할 일만은 아니다. 어차피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기업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은 불가피한 것이다. 기왕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면, 자신의 능력에 따라 적절히 보상을 받고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연봉제 허점, 주관적 평가와 제도 악용

그 러나 연봉제 효과를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곳곳에서 한계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연봉제는 개별 직원에 대한 능력·성과를 평가해, 연간 임금액을 차등 결정하는 보수체계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연봉제 성공의 최대 관건. 하지만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따른다’는 기본적 논리에서부터 이상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발생한다.

실제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고과평점의 객관성을 담보할 제대로 된 근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연봉제 도입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결과, 응답 기업의 70%가 실적 평가제도 설계의 어려움을 성과주의 임금체계의 가장 큰 난관으로 꼽았을 정도다. 지난해 말 직장인의 1/4이 ‘실력에 비해 낮은 고과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응답(LG경제연구원 조사)도 국내 기업의 연봉제 도입 수준을 여실히 드러낸다.

적절한 성과 평가가 이뤄지지 않을 때, 회사와 직원간의 신뢰관계는 여지없이 무너진다. 당사자간 믿음이 사라지면, 연봉제의 원 취지인 동기부여는 고사하고 오히려 업무 의욕 저하로 연결되기 쉽다.

조 직 전체의 시너지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성과지상주의는 구성원들간 과당경쟁을 유발해, 동료를 적으로 인식하는 왜곡된 개인주의로 이어진다. 연봉제의 기본 속성이 집단보다는 개개인의 업무 성과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송 민수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은 “성과주의 임금체계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학계나 전문가 집단에서도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면서 “연봉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노사간 오해가 쌓이게 되고, 오히려 기업 시너지 제고 등의 측면에서 역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일부 기업들이 연봉제를 성과반영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용자의 고용 편의를 위한 방편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급여제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중소기업에서는 본래 의도를 벗어나 인건비 절감, 퇴직금 의무 회피 수단으로 연봉제를 악용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심지어 고과 평점을 의도적으로 낮춰, 고용자들의 정리해고를 수월하게 하는 일까지 자행되고 있다.


△연봉제는 최근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급여제도다. 그러나 과도한 성과지상주의는오히려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한겨레 이정아

한 노무법인 관계자는 “중소기업에서는 임금체계 변경에 대한 충분한 검토나 사전 준비 없이 연봉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근로자들의 발언권이 제약되는 무노조 사업장 등에서는 사업자들의 고용 이기주의를 극대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임금 역전현상, 대리가 과장보다 더 받는다?

상 하급 직원간 임금 역전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연봉제의 기본 속성상 근무기간에 관계없이 급여액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연봉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한 대기업들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실 제로 과장급 이상에 대해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호봉제 대상 하급 직원들의 고임금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노조의 테두리에 있는 고참급 대리의 급여가 비조합원 초임 과장보다 높은 경우가 발생한 것이다. 과장의 연봉 증가폭이 노조의 임금인상률을 따라잡지 못한 데서 기인한 현상이다.

신입직원들의 연봉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임금 역전현상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실제로 대기업 신입직원 급여는 해마다 느는 추세다. 최근 취업 포털 인크루트와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 중 87개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3218만원에 달했다. 반면 대기업(1천명 이상) 직원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4.5%로 해마다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계속되다 보면, 결국 선·후배 직원간 임금 역전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A대기업 직원은 “요즘 신입직원들의 연봉이 워낙 높아 1, 2년 정도 연차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면서 “특별히 능력이 뛰어나다기보다 출발선상이 다르다는 점만으로 차별을 받는다 생각하면, 고참 직원 입장에서는 일할 맛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직원들의 연봉은 사내에서도 극비에 부치는 것이 불문율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동료들간 연봉을 공개하는 것 자체를 인사고과의 감점 요인으로 삼을 정도로 금지수위가 높은 곳도 있다. 대기업 나름대로 사기 저하와 위화감 조성 등의 문제를 인식한 조치라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좋은 평을 받지 못한다.

B기업 인사담당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연봉협상 결과나 개인별 성과배분(인센티브) 결과를 공개하는 일이 없다”면서 “개인간에도 연봉에 대한 발언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고, 이를 어기면 불이익을 받도록 하는 등 강도 높게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연봉협상이란 말이 유명무실화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워낙 비공개로 진행되다보니, 협상의 이정표가 될 정보공유가 제대로 이뤄질리 없다. 또 기업들이 대부분 평가 결과를 등급별로 도식화해 통고하기 때문에 이의제기를 하기도 쉽지 않다. 직원들로서는 개별 면담 역시 고과의 과정일 뿐이어서, 불만이 있어도 쉬쉬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성공적 연봉제의 필요충분조건

그 러면 성공적인 연봉제 정착을 위한 선행조건을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기업의 상황에 맞는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직문화나 인적구성, 직급체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용 대상이나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고과호봉제, 직무급제, 직능급제 등 타 임금체계와 혼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ECONOMY21 표
이들 임금체계는 모두 성과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어, 연봉제 도입 전 충격을 최소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만하다.

고 과호봉제는 기존 호봉제에 성과주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근속에 따라 승급하지만, 개인성과에 따라 차등적으로 단계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성과가 좋을 때 2호봉 오르는 것이 가능한 구조다. 고과호봉제는 성장기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과주의 임금체계를 받아들이는 데 적합하다.

직능급제는 원칙적으로 직원들의 직무수행능력을 따져 등급을 매기고, 임금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직원들이 일정한 능력을 갖췄을 때,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승격을 가능하게 한다.

직무급제의 경우, 현재 비정규직 문제의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임금체계다. 직무급이란 개별 직무의 상대적 가치를 매겨, 급여 수준을 결정한다. 기본적으로 고부가가치·고강도 업무 종사자에 대한 상대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다.

송 민수 연구원은 “연봉제 도입을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모든 조직의 문화 차이가 크고, 업무 성격에 따라 연봉제에 대한 태도 역시 다르므로 구성원과의 활발한 의견조율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철 기자 biggrow@economy21.co.kr

[중앙일보 신진호] 16일 오전 10시. 위·아·자 장터가 마련된 대전시청 2층 로비 한 구석에 초등학교 2, 3학년으로 보이는 한 남학생이 자리를 펴고 물건을 하나씩 진열했다.

  주위의 다른 가게들이 가족·친구 단위로 상품을 펼치는 것과 달리 이 학생은 혼자서 물건을 정리한 뒤 가격표를 붙였다. 가만히 살펴보니 물건 가격은 모두 ‘200원’으로 동일했다. 더 특이한 것은 이 곳은 주인이 없는 ‘무인(無人) 가게’였다.

  남학생은 굵은 매직으로 ‘무조건 200원, 돈은 무인 수금통에’라는 피켓을 가게 앞에 내놓은 뒤 어디론가 사라졌다. 옆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건이 제대로 팔릴까?’하며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으로 가게를 지켜봤지만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남학생이 사라진 뒤 신기하게도 가게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했고 물건들은 장터 마감 1시간 전인 오후 3시쯤 물건이 모두 팔렸다.

 독특한 마케팅 전략이 시민들의 눈길을 끈 탓인지 다른 가게들보다 훨씬 더 장사가 잘 된 듯 했다. 물건이 모두 팔리고 오후 3시 30분쯤 한 남학생이 아빠인 듯한 중년의 남성과 조용히 가게를 정리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 가게의 번호는 ‘44번’.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박은도(40)씨의 이름으로 접수돼 오후 3시 40분쯤 기부금을 적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옆에서 물건을 팔았던 박은진(12)양은 “어떤 아이가 아빠와 물건을 진열하고 사라졌다 장터가 끝날 무렵 와서 정리를 하고 돌아갔다”며 “사람도 없는 데 물건은 아주 잘 팔렸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zino14@joongang.co.kr
[매일경제   2007-09-14 07:14:48] 

20개월과 6개월 된 딸이 있는 직장인 윤정희 씨(32)는 미국에서 유학한 3년간 외국 유아용품 브랜드를 처음 접했다. 유학 시절 그는 주변 미국 친구들이 아이를 낳거나 베이비 샤워(출산 전 아기에게 선물을 주는 파티)에 갔을 때 주고받는 선물을 눈여겨 봤다. 국내에 들어와 아이를 낳은 윤씨는 미국에서 보았던 콜크래프트 2인용 유모차를 구하고 싶었지만 국내 쇼핑몰에서 파는 상품은 미국에서 봤던 가격에 비해 현저히 비쌌다. 미국에 있을 때 이베이를 자주 이용했던 윤씨는 옥션 이베이 쇼핑을 통해 원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었다.

한 유아전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모차 가격은 44만9000원인 데 비해 이베이 쇼핑을 이용하자 무려 45%나 저렴한 24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해 외 수입대행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상품 사이즈와 설명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백화점이나 면세점처럼 직접 상품을 보고 구입할 수 없고 단지 화면을 통해서만 상품을 살펴보기 때문에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해외브랜드의 경우 의류와 신발 등의 사이즈가 국내와 다르게 표기되기 때문에 국내 사이즈와 해외 사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또 같은 미국 상품이라 하더라도 브랜드마다 사이즈가 다르다.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본 소비자들의 상품평을 참고해야 정확한 상품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외 수입대행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경험이 쌓이다 보면 같은 물건을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유행했던 세븐진, 트루릴리전과 같은 청바지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을 수 있다.

해 외의 경우 여름ㆍ겨울 상품을 5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클리어런스세일(Clearance Sale)을 진행하므로 이 시기에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 알뜰쇼핑을 할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이용한 상품들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 대다수 연예인 이용 상품들이 '히트상품' 리스트에 등록돼 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이나 할로윈 또는 크리스마스와 같은 시기 역시 특별 세일을 하므로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수입대행 쇼핑의 적기다.

단점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상품인 만큼 반품과 구매 취소가 용이하지 않다는 것. 주문한 후 24시간 안에 구매를 취소하면 문제가 없지만 주문 후 이틀 이상이 지나게 되면 해외현지에서 구매가 종료된 상태기 때문에 취소가 불가능하다. 단, 상품 배송 중 파손됐거나 주문상품과 다른 상품이 왔을 경우에는 반품과 환불이 가능하다. 또 수입대행 사이트에 있는 수많은 상품들은 실시간 재고 확인이 힘들다.

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알뜰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 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명 패션 브랜드를 저렴하게 사거나 아직 국내에 상륙하지 않은 제품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득 수준 향상과 외국여행 증가로 외국 브랜드를 접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국내에 아직 유통되지 않는 외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직접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며 구매하거나 국내에 있는 국외 수입대행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직접 구매하면 수수료 등을 부담하지 않고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하 지만 외국 온라인 쇼핑몰 중에는 한국까지 배송하지 않는 곳도 많으므로 이용에 제한이 있다. 믿을 만한 쇼핑몰을 찾아낼 수 있고 영어에 큰 장애가 없다면 직접 쇼핑하는 게 확실한 방법이다. 다만 쇼핑몰에 대한 정보를 직접 취득해야 하고 배송 지연 등 여러 문제가 생겼을 때도 직접 해결해야 한다. 한편 국외 구매에 특별한 제한은 없지만 제품 가격이 15만원(운송비 포함)을 넘으면 관세가 붙는다. 의류ㆍ신발은 13%, 액세서리ㆍ전자제품은 8%다.

◆ 뉴욕의 티셔츠가 서초동 가정집으로= 외국 수입대행 쇼핑몰은 소비자를 대신해 제품을 외국 쇼핑몰에서 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입대행 사이트에서는 수입업자가 들여온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최신 유행상품을 국내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 히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들이 제공하는 수입대행서비스는 해당 사이트 ID를 가지고 있으면 해당 사이트에서 바로 국외 구매가 가능해 편리하다. 이베이 구매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옥션이베이쇼핑(ebay.auction.co.kr) 서비스는 옥션 ID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판매량이 5배 이상 증가했다.

서초동에 사는 이재원 씨(26)는 수입대행 쇼핑몰 마니아다. 이씨는 수입대행몰인 위즈위드 패션카테고리에서 아베크롭비 티셔츠를 주문했다. 이씨가 주문 클릭을 누르자 해당 상품바이어가 미국 인터넷 사이트들을 뒤지기 시작한다. 바이어는 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아베크롭비 티셔츠를 주문하는 데 성공했다. 티셔츠는 위즈위드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현지 물류창고로 배송된 후 미국 내 물류창고에서 위즈위드와 업무제휴하고 있는 한진택배 국제배송서비스를 통해 이씨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에 도착했다.

수입대행은 크게 상품검색ㆍ주문, 입금 확인, 대리 구매, 현지 배송, 국제 운송ㆍ통관 대행, 국내 운송 등 6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주문이 완료되면 미국 내 현지 배송이 이루어지는데 배송기간은 보통 약 5~9일 소요된다. 또 미국 내에서 배송이 완료되면 3~5일 이내에 국제배송을 통해 한국으로 물건을 배송하고 일괄 통관 과정을 거친다. 소비자가 주문한 뒤 물건을 받으려면 7~15일이 걸린다.

국외 구매는 환율에 따라 상품을 구매할 때와 실제 금액을 지불할 때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구매자가 즉시구매를 할 때 환율로 견적이 형성되므로 환율이 하락세일 때 구매하면 다소 유리하다.

◆ 어떤 수입대행 사이트 있나= 위즈위드(www.wizwid.com)는 패션ㆍ잡화 등 국내 미유통 외국 브랜드 수입대행을 하는 전문사이트다. 세븐진, 트루릴리전, 제임스진, 마크제이콥스, 아메리칸이글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취급한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브랜드들도 취급한다. 톱숍, 자라, 아소스 등 유럽 브랜드들도 만날 수 있다.

이베이쇼핑 (ebay.auction.co.kr)은 옥션과 대한통운 구매대행 서비스인 지오패스가 제공하는 수입대행 서비스다. 회원가입 없이 옥션 ID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또 옥션에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면 이베이 사이트에 올라 있는 상품까지 검색이 가능하다.

비용도 저렴하다. 기본수수료 3000원에 상품가격, 관세, 배송비를 더한 금액의 6%가 추가 수수료로 붙는다. 관세는 운송비 포함한 물품가격이 15만원 이상일 때만 붙는다.

패 션 상품에 편중돼 있는 다른 외국 배송대행 사이트와는 달리 희귀 수집용품이나 카메라 부품, 수입자동차 부품, 희귀보석 등 다양한 상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실제로 이베이 쇼핑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거래된 상품군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보석ㆍ시계류(15%), 자동차부품(13%), 악기(9%), 카메라ㆍ부품(6%), 수집품(5%)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G마켓 (www.gmarket.co.kr)은 '글로벌쇼핑' 카테고리를 통해 외국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판매자가 글로벌쇼핑 카테고리를 통해 직접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등록수수료나 구매대행수수료가 별도로 들지 않는다. 또 국내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가격도 30~40% 정도 저렴하다. 대부분 상품이 외국 현지 매장이나 아웃렛 등에서 구입한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신상품인 '뉴햄튼 토트백'은 국내 정상가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16만9000원에 팔리고 있다. 또 엔젤데님도 정가 12만8000원 절반가인 6만9800원에 팔리고 있다.

엔조이뉴욕(www.njoyny.com)은 흔치 않은 상품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쿠바' '램' '비 앤드 디' 등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브랜드들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로 패션ㆍ잡화 상품을 다루고 있으며 화장품과 리빙, 유아용품도 취급한다. 인기 브랜드로는 패션잡화 브랜드 '스티브 매든'과 프리미엄 청바지 '트루릴리전' 등이 있다. 할인율은 35~50% 정도다.

[정승환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아 좋아좋아 오케바리'

이 오케바리는 일본어의 'おきまり(오키마리)' 에서 온 것으로 오키마리란 '결정'이란 의미로, 식당 같은 곳에서 음식주문을 받는다던지 할때 '오키마리 데스까?'라고 하면 '결정하셨습니까?'라는 뜻으로 쓰이는것인데 어쩌다 와전되어 오케바리가 된것이다...몰랐죠?^^*

2 '아 c8 야마돌아'

여기서 야마는 일본어의 'やま(야마)' 에서 온것으로 야마의 뜻은 '산(山)'이란 뜻으로, 굳이 해석하자면 '열받아서 산이 핑핑 돈다' 등이 되는....솔직히 말도 안되는 짜집기의 유형이다.

3 '오호~ 둘이서 삐까삐까 한데?' or '차가 삐까뻔쩍한데?'

삐까삐까는 일본어 'びかびか(비까비까)'에서 온 것으로 뜻은 '번쩍번쩍하다' 라는 뜻인데, 위의 예문에서 후자의 경우에는 '차가 번쩍 한번쩍한데?' 라는 이상한 말이 되고, 전자의 경우에는 전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말인데 어이하여..풔허허^^;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피카츄의 피카가 번쩍인데요. 피카츄의 무기가 번개라서 피카츄라 지은것 같습니다.

4 ' b 야 우리 쎄쎄쎄하자~ 푸른하늘 은하수 어쩌고 저쩌고~'

쎄쎄쎄는 일본어 'せっせっせ( 쎄)'에서 온것으로 원뜻은 '(놀이, 게임 등등의) 준비동작' 이라는 뜻이다. '혜림아[즐] 우리 게임준비동작하자~'

5 '얘야~`엄마가 아나고회 사왔다. 언능 먹으렴'

회로 잘들 먹는 '아나고'는 우리나라말 '붕장어'란 생선의 일본어명(あなご) 이다. 우리나라 고유명사가 아님.

6 '오호~ 이거 참 쌤삥한데?'

쌤삥은 '멋진데?,쥑이는데?' 등등과 일맥상통하는 뜻으로 쓰이지만, 원래 이 단어는 'しんびん(신빙)' 이라는 말로 '새것'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몰랐지?

7 '미싱, 시다 구함'

시다는 'した(시따)'로써 뜻은 '조수'라는 뜻이다. 미싱처럼 무슨 기계의 뜻이 아니다.

8 '어제 우리 삼촌 가게가 싹쓰리 당했어'

이 싹쓰리는 '모조리 쓸어가다(훔쳐가다)'의 의미인데 쓰리는 'すり(쓰리)'로 그 뜻은 '소매치기'란 뜻이고, 싹싹 빗자루로 쓸다.. 등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싹소매치기'는 무슨 뜻일까?

9 '그냥 아싸리 쐬주나 한잔 빨자'

이젠 아싸리 마저 우리를 배반한다.
아싸리는 'あっさり(앗싸리)' 로, 그 뜻은 '깨끗하게, 산뜻하게' 이다. 아싸리 마저 일본말일 줄이야..

10 '야 어떻게 싸바싸바 좀 안될까?'

대충 뜻을 잡자면 '편법으로 넘어가다' 등이 될 싸바싸바는 (해석이 참 웃기군) 'さばさば(싸바싸바)'에서 온 것으로, 뜻은 의외로 '성격이 소탈한, 소박, 원만한 사람' 이다. 성격 좋은 사람이 상대방을 잘 타일러서(?) 평소같으면 허락받지 못할 일도 허락을 받아내는... 그런데서 온 뜻일까?

11 '으어 엄마한테 된통 쿠사리 먹고왔다'

쿠사리는 '꾸중' 등의 뜻으로 쓰이지만, 원 뜻은 'くさり(쿠사리)' 이며 '쇠사슬' 이란 뜻이다. 음, 쇠사슬로 뭘 어쩌겠다고..

12 '설렁탕엔 다데기를 넣어야 맛있지'

다데기는 'たたき(타타키)'에서 온 것으로 원 뜻은 '양념' 이다. 국적불명의 다데기란 단어보단 양념을 쓰자.

13 '얘야 모찌떡 먹으렴'

껄껄..모찌는 'もち(모찌)'이며 뜻은 '떡' 이다. '얘야 떡떡 먹으렴~' 푸헐~

14 '아줌마 짬뽕 곱베기 하나요~'

짬뽕 역시 일본어이다(쭝국말 아니에요).'ちゃんぼん(쨘봉)' ... 뜻은 짬뽕 -_-;

*일본식당에 중국인이 말하는 말 중의 인사를 듣고 이름을 짬뽕이라고 했데요. 스폰지에서 나왔음.

15 '몸빼바지를 입다니 촌시럽게'

펑퍼짐한 일명 '아줌마바지'를 뜻하는 말이지만, 'もんぺ(몬베)' 이며 일할 때 입는 '바지'를 뜻한다. 몸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

16 '안 된다니까 글쎄.. 이거 완전 무대포 일세'

막무가내의 의미로 쓰이는 무대뽀 역시 'むてっぼう(무떽보우)'로써 뜻은 역시 '막무가내' 탱크의 대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
일본장수가 본 이순신 장군에 관한 기록


포커스/토론에서 퍼온 정말 명문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시아 역사를 바꾼 이순신 " 이라는 책이 있읍니다.
이 책은 1990년~1998년 ...약 8년에 걸쳐서 중국학자5명과 일본학자7명 그리고 그 외 일본사관학교 (육사.해사) 장교및 중국인민박물관장. 한국해군사관학교장교들의 도움으로 총 32권으로 발권 된 책이죠
이 책은 크게 이순신 장군 생애를 다룬 5권.(이순신은 누구인가?)
일본장수가 본 이순신 2권 . 명나라가 본 이순신1권.
1500~1600년시대의 조선과 일본 그리고 명나라 10권.
이순신과 임진왜란 5권. 토요토미 대 이순신 2권.
이렇게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내용이 25권.
그리고 역사적 근거로 가설을 부친 내용이7권으로 나누어 진 책입니다.
이중에서 좀 특이한 것은 일본장수가 본 이순신 장군님에 관한 책이 2권이나 된다는 것인데...
이순신 장군께서 난중일기를 남기시듯.. 일본장수들도 나름대로 자신들의 기록을 남긴 서적들이 꽤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와키자카와. 도도. 등등 .....특히 이 두 사람은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기록이 유별 나다고 합니다...아마 같은 수군이라서 그랬겠지요...
 
1. 와키자카가 본 이순신
전에 kbs1 역사스페셜에서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와키자카 후손들이 매년 이순신 장군님 탄생 때 온다는거....와키자카가 이순신 장군님을 알게 된 건 한산도 대첩 때인데... 와키자카는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성격이 좀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바라보는 것과 일본에서 바라보는 건 차이가 있겠지만...아무튼 와키자카라는 장수는 전형적인 사무라이였는데, 명예를 중요시하였으며, 차를 좋아했으며, 함부로 살생하기보다는 덕을 베풀어서
적을 자기수하로 만드는 뭐 랄까 그런 묘한 데가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와키자카는 2천의 군사로 약 5~10만명(정확한설은 없음. 우리역사에는 5~6만 명이라고 하고 일본역사에는 8~10만이라고 함)정도 되는 조선육군을 물리친 명장 중에 명장입니다... 그러한 명장이 듣지도
못한 장수 이순신 장군에게 대패를 하였으니 그 충격은 대단했을 겁니다...
한 예로 와키자카는 한산도대첩 이후로 충격에 6일을 굶었다고 본인이 그렇게 기록을 하고 있으니 그 충격은 대단했었나 봅니다....
식음을 전폐하고 내가 왜졌는지 생각하고 고민하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나는 이순신이라는 조선의 장수를 몰랐다.. 단지 해전에서 몇번 이긴 그저 그런 다른 조선장수 정도 였을 거라 생각하였다..하지만 내가 겪은 그 한번의 이순신 그는 여느
조선의 장수와는 달랐다.. 나는 그 두려움에 떨려 음식을 몇 날을 먹을 수가 없었으며 앞으로의 전쟁에 임해야하는 장수로써 나의 직무를 다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갔다.)
2천의 군사로 5만 이상의 조선군을 물리친 일본의 명장이 이렇듯 두려움에 떨 정도였으니.....
이후에도 와키자카는 여러 번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조선수군과 있었던 전투내용을 상세히 기록해 뒀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흥미로운점은 와키자카가 쓴 내용에보면..
(내가 제일로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순신이며 가장 미운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흠숭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죽이고싶은 사람 역시 이순신이며 가장 차를 함께 하고싶은 이도 바로 이순신이다)
적장이지만 와키자카도 멋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글이죠
아마 이러한 이유 때문에 400년이 지난 지금도 그 후손들이 이순신 장군님 탄생일 때
오는가 봅니다
 
2. 명의 사신이 본 이순신
그리고 "운덕 " 이라는 명나라의 사신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후일 이순신 장군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을 했습니다.
(하루는 어두운 밤 눈이 몹시 내리고 그 바람이 칼날 같아서 살결을 찢는 듯 하니, 감히 밖으로 나서지 못하겠더라.. 그러한데 그 속을 통제사영감이 홀로 지나가니, 무슨 까닭으로 이 어둡고 추운 바람 속으로 거닐고 있는 걸까? 궁금하던 차에 한번 따라가 보니 통제사 영감이 가고 있던 곳은 바로 왜놈이 잡혀있는 현장으로 가는 거 아닌가...
더욱이 이상하여 더 밟아보니 통제사영감 손에는 한 권의 책이 있더라...
밖에서 보니 통제사 영감은 그 왜군에게 명심보감 중 효행 편을 읽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음날 알아보니 그 왜군의 나이는 15세이더라...10살 의 어린 나이에 병사가 되어 왔음에 이 아이가 포로가 된후 이를 딱히 여긴 통제사영감이 별도로 감싸주었던 것이다... 10살에 포로가 되었으니 벌써 5년이 되었고 그동안 왜군의 아이는 조선말을 배웠으며
간간히 통제사 영감이 책을 읽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서로 죽이고 죽이는 전쟁이지만, 저 두사람을 보면 누가 어찌 서로를 원수라 하겠는가... 내가 본 저 두사람은 조선 장수대 왜군이 아닌 한 아버지와 그의 아들로
보였으니.. 통제사 염감이 저러하다면, 그의 백성을 아끼는 마음 무엇으로 나타낼 수 있겠는가!)
 
3. 명의 도독 진린이 본 이순신
명나라의 황제 신종(만력제)은 조선에서 진린도독으로부터 한통의 서신을 받는다.
(황제폐하 이곳 조선에서 전란이 끝나면 조선의 왕에게 명을 내리시어 조선국통제사 이순신을 요동으로 오라 하게 하소서.. 신(臣)이 본 이순신은 그 지략이 매우 튀어날 뿐만 아니라 그 성품과 또한 장수로 지녀야할 품덕을 고루 지닌바 만일 조선수군통제사 이순신을 황제폐하께서 귀히 여기신다면 우리 명(明)국의 화근인 저 오랑케(훗날청國)를 견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 오랑케의 땅 모두를 우리의 명(明)국으로 귀속시킬 수 있을 것이 옵니다. 혹여 황제폐하께서 통제사 이순신의 장수됨을 걱정하신다면 신(臣)이 간청 하옵 건데 통제사 이순신은 전란이 일어나고 수년간 수십 차례의 전투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음에도 조선의 국왕은 통제사 이순신을 업신여기며 또한 조정대신들 또한 이순신의 공적에 질투를 하여 수없이 이간질과 모함을 하였으며, 급기야는 통제사의 충의를 의심하여 결국에는 그를 조선수군통제사 지위를 빼앗아 백의종군에 임하게 하였나이다.
허나 통제사 이순신은 그러한 모함과 멸시에도 굴하지 않고 국왕에게 충의 보였으니 이 어찌 장수가 지녀야할 가장 큰 덕목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나이까. 조선국왕은 원균에게 조선통제사 지위권을 주었으나 그 원균이 자만심으로 인하여 수백 척에 달한 함대를 전멸케 하였고 단 10여 척 만이 남았으며
당황한 조선국왕은 이순신을 다시 불러 조선수군통제사에게 봉했으나, 이순신은 단 한번의 불평 없이 충의를 보여 10여척의 함대로 수백척의 왜선을 통쾌하게도 격파하였나이다.
허나 조선의 국왕과 조정대신들은 아직도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또다시 통제사 이순신을 업신여기고 있나이다.
만일 전란이 끝이 난다면 통제사 이순신의 그 목숨은 바로 풍전등화가 될 것이 뻔하며, 조정대신들과 국왕은 반드시 통제사 이순신을 해하려고 할 것입니다.
황 제폐하 바라 옵 건데 통제사 이순신의 목숨을 구명해주소서. 통제사 이순신을 황제폐하의 신하로 두소서. 황제폐하께서 통제사 이순신에게 덕을 베푸신다면 통제사 이순신 분명히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황제 폐하게 충(忠)을 다 할것이 옵니다.부디 통제사 이순신을 거두시어 저 북쪽의 오랑케(훗날의청국)를 견제케 하소서).

4. 책의 저자인 쟝웨이링 교수가 본 이순신
1990년 3월 하북에서 제1차 중.일 합동 연구회(이순신)를 가졌다. 이순신??? 내가 알고있는 이순신은 조선시대 임진 왜란때 장수였던거 정도로 알고 있었다.
사실 이 연구회엔 나의 절친한 동료학자의 권유로 참석하였으며 그해에 그저 잠시나마 자리에 참석할 생각이었다. 사실 조선의 역사에 대해선 그다지 큰 관심이 없던터라,
나는 그저 일본교수진들의 말만 들을뿐..... 그러한 내게 작으나마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조명이 꺼지고 화면 가득 보여지는 게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거북선이라고 불리는 배였다.
저런 배가 400여년전에 있었단 말인가...(본것은 처음이었다) 나의 놀라움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일본 학자들은 임진왜란에 대해서 나와는 너무나 다른 시각으로 보고있었다. 아무리 나라가 다르다지만... 그 시각의 차이는 너무나도 크고 말았던 것이다..
더군다나 그 차이는 중일간의 차이가 아니라 바로 조선이라는 나라를 보는 것.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조선이 아닌 이순신이라는 한 인간을 보는 것이었다. 일본교수진들은 이 연구회를 이순신이라고 붙였다.
즉.. 임진왜란 자체를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어서 바라보고 찾고 연구하고 가설을 붙이는 것이었다. 이는 우리 중국 어느 누구에게도 연구해보지 않은 방법이었다.
나는 그 학술회가 끝나는 데로 일본교수의 도움으로 이순신이란 인물에 대한 책자를 얻을 수 있었다.
7권으로 이루어진 이순신이라는 인물에 관한 책이었고. 나는 그7권을 단 하루만에 다 읽고 말았으며, 책을 손에서 놓은뒤 내게 있어서 가느라한 한숨과 함께 어디선가 느껴지는 심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순신....참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수수께끼 같은 인물.지금까지 우리 중국학자들은 임진왜란은 일본의 토요토미가 조선을 침략하였으며, 조선의 왕 선조는 그들을 막지 못하고 의주로 몽진을 하여 우리 명나라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명나라는 국력을 소비한 나머지 지금의 청에 의해 멸하고 만다. 이것은 우리 중국과. 한국 북한.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도 별 차이 없이 나오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날 연 학술회에선 이 모든 것을 흔들어버리는 아니 뒤엎는 가설을 내 놓은 것이다.
바로 이순신이라는 이름으로.......
 
5. 장웨이링 교수가 말하는 우리의 거북선...
1997년 10월.
한번은 내게 북경대에서 초빙을 받아서 학생들과 토의를 한적이 있었다. 제는 청나라의 멸망에 관해서 였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가져 온 거북선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이것이 무언지 아는 사람 있냐고 묻자 250명의 학생중 단 한 명도 이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답하였다.
어쩌면 역사학자인 나도 이 거북선을 이순신 인물에 대해서 연구하면서 처음 보았으니..학생들이 모른다고 답하는 건 어쩌면 무리는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학생들이 이 거북선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볼 기회를 주고 난 후.. 나는 질문을 바꾸어서 왜 청나라가 망할 수밖에 없었고 서양과 일본에게 전쟁에서 질 수밖에 없었는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학생들은 각자의 생각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으며 모두 맞는 말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다시 질문을 바꾸어서 그렇다면 그 당시 전쟁에서 여러분이 아는 영웅중 단 한 명 다시 태어나 청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위인이 누구인가라고 묻자 학생들의 답변은 내가 예상하고 있던 그대로였다. 항우. 제갈공명. 손자. 관우......
나는 잠시 창 너머를 바라보았고... 한참동안이나 내가 강단의 창 너머만 바라보자. 이에 이상했는지 학생들은 왜 그러시냐고 물었다.
나는 이에 만일 지금 또다시 지금 중국이 청나라처럼 되었고 여러분들이 말한 영웅이 나타난다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일거라고 답해주자.. 모두들 의아해했다.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 들며 그렇다면 교수님께서는 어떤 위인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질문을 하였고.. 나는 그 질문에 거북선을 다시 한번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데로 배다.
지금부터 400년전에 만들어진 전투함.. 이 전투함을 만든 이순신... 400년 전에 조선과 일본의 전생 시 조선을 구한 이순신 장군이야 말로 중국을 구할 유일한 영웅이라고 나는 여러분에 말한다....
많은 학생들과 같이 참석한 많은 다른 교수들도 의아해 하기 시작하였고.. 여기저기서 이순신이 누구냐고 서로 묻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여기서 간단히 임진왜란에 대해서 30분 정도 시간을 내서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당시 일본과의 전쟁에서의 활약상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왜 이순신을 선택한지 아느냐고 물었으나 이 역시 학생중 단 한 명도 알지 못하였다.
단지 어느 한 학생이 교수님 이순신은 해군 아닙니까? 나는 그 학생의 말이 끝나기 전에 답해주었다.
바로 해군이기 때문에 청나라를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청나라가 망한 건... 아편 탓도 있고.. 황제 탓도 있다.. 정치적 이유도 맞다...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유능한 해군장교가 없었다는 것이다.
조선수군장수 이순신은 5000명도 안 되는 군사와 50척도 안 되는 함대를 이끌고 40만의 왜군과 1300대의 일본함대와 맞서 싸워 단 한번의 패도 없이 모두 승리를 이끌어 조선을 구할 수 있었다.
당 시 조선은 청국과 같은 처지였다... 당파싸움에 휩 쌓여 있었고.. 병력이라야 5만도 안 되는... 그러한 조선을 이순신장군이 지켜낸 것이다. 그리고 그 승리의 안에는 바로 이 거북선 전투함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러분들이 말한 영웅들은 모두 육지에서 뛰어난 자들이다.
그것은 우리 중국역사에는 세계에 내 놀만한 수군장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중국은 대륙국가였다... 하지만 대륙만큼이나 우리 중국은 바다가 넓다.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들며.. 교수님 그렇다면 주유가 있지 않읍니까? 라고 말하였고 나는 그에 질문에... 주유는 훌륭한 지휘관이다.. 그러나 주유는
이순신 장군과는 격이 다르다.... 주유는 양쯔강에서 활약한 장수지 진정한 해상 지휘관은 아니다..
영국을 보라.. 네덜란드를보라 스페인을보라.. 그들은 나라는 작아도 바다를 가졌기에 그리고 그 바다를 점령하였기에 세계 최고의 국가로 일어설 수 있었다... 그와 반대로 청나라는 거대한 대륙국가 이였지만
바다를 몰랐기에 무너지고 만 것이다.
여기 거북선을 보라... 누가 이 배가 400년전에 만들어졌다고 믿겠는가? 여러분들은 눈을 떠야 할 것이다. 바다로 바다로 눈을 떠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학생들에게 일본에서 열렸던 임진왜란 모의전쟁에서 만일 이순신 장군이 일본장수였다면 당시 명나라는 물론이고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까지 일본국에 점령되었다... 라는 결과를 말해주자 모두들 놀라는 눈치였다.
세계 어느 국가도 한 인물의 존재에 따라서 이렇게 역사가 뒤바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다시 한번 거북선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나는 왜 이순신이 위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덧붙여 설명해주었다. 이 거북선은 내가 여러분에게 이순신 장군이 만들었다고 했으나, 사실은 그가 직접 만든 것은 아니었다. 이 거북선은 나대용 이라는 사람이 만든 것이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이 있었기에 거북선을 생각하고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조선수군은 임진왜란 1년 전 만해도 허약한 병사들이었으나 그 허약한 병사를 단 1년 만에 40만대군과 1300척을 거느린 일본군과 맞서 이길 수 있는 군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는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그리고 나서도 1시간정도 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삶과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기를 해주고 강의를'끝마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강의가 끝났을 때 난 처음으로 전 학생이 일어나며 기립박수를 받아보았다... 어떤 학생은 눈물을 흘리기까지도 하면서....
내가 처음 이순신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을 때 그 감정을 나의 제자들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 쟝웨이린 교수님은 1989년에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는 일을 맡는 주요 책임자중 한분이 였어며, 1990년 이 학술회를 시작으로 해서 연구하시던 중 1995년 고구려 역사 편입하는 작업에서 손수 물러 나셨다고 한다. 쟝웨이린 교수님은 이 책 머릿말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남기셨다.
역사학자란 후세사람들에게 부끄러운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역사학자란 두 가지의 부끄러움이 있다.
한가지는 숨기는 것이다. 히틀러가 200만 유태인을 죽인 것 보다 그 역사를 감추려하는 역사학자들이 더 부끄러운 것이다. 나의 조국의 부끄러움보다 역사 앞에서 그 진실을 숨길 때 그것이 참으로 부끄러운 짓이다.
또 한가지의 부끄러움을 말한다면, 진정한 위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찾지 못하는 역사학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진정한 위인은 자기가족만을 위해서 자신의 조국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아니다. 진전한 위인이란 모든 만인을 위하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위인이며..나는 그 위인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6. 일본의 아리모토라는 역사가가 본 이순신
세계의 전쟁영웅은 피로 만들어진다. 전쟁영웅은 만인들에게 우러러 보게끔 만든다. 알랙산더 대왕도 그러했고 케사르도 그러하였고, 징키스칸도 그러했고, 나폴레옹도 그러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우리에게 고개를 숙이게 한다. 우리자신을 부끄럽게 한다. 이러한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크리스챤이다. 십자가에 못 박혀 있는 그분....
이순신 장군을 볼 때면 문득 그분이 떠오른다.... 두 분다 나의 고개를 숙이게 한다.
이순신 장군은 단순히 조선을 구한 영웅이 아니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은 피로 혁명을 일으키기보다는 바로 십자가를 선택하셨다.
모든 것을 홀로 짊어지시고 가셨다.
이순신 장군은 그 처절한 전쟁 속에서 忠.孝.義.愛.善 을 가르치신 분이 섰다.
그러고 보니 한국사람들은 이순신 장군을 영웅 이순신이라 말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한다."성웅 이순신"

7. 장군님의 혁명과 죽음에 대한 논란
1996.4월 이케다 하야토 교수의 [아시아 역사를 바꾼 이순신] 중에서 14부인 (이순신의 혁명과 죽음) 중에서 .....
 
< 혁 명 과 죽 음 >
이순신의 혁명.. 우리들은 왜 이순신은 혁명을 하지 않고 죽음을 선택하였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어보았다.
수많은 전공에도 불구하고 조선조정으로부터의 의심과 질투를 받은 그는 단 한번이라도 혁명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먼저, 우린 만일 이순신장군이 혁명을 일으켰다면 과연 성공하였을까?
하는 부분부터 토론을 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 12명의 학자 모두 이순신 장군은 혁명에 성공과 함께 조선의 멸(滅)과 새로운 이순신의 나라가 세워졌을 거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순신 장군에겐 2만여명의 수군과 약 5천여 명으로 추정 대는 의병. 그리고 전라도와 충청이남. 경상도부근에 이순신을 따르는 군(軍)의 수는 1만 여명에 이른다. 총 3만 5천 여명에 다다르고 이 군대에 대응할 조선의 군대는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이순신에겐 두 가지의 또 다른 무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민심과 명분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명나라의 군대였다. 명나라 군대 역시 이순신에 대한 반감이 컸으며, 명나라의 장수 유정은 바로 곧 명나라의 황제를 대신 하는 것이기에 이순신에겐 유정을 넘어서야 1차적인 혁명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며. 혁명 후 명나라 황제의 질타를 과연 극복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대답은 너무나도 간단하였다.
조선의 왕 선조는 이순신이 혁명을 일으키자 바로 명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구원을 청했을 것이다.
명나라의 황제가 도와준다면 이순신의 군대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했기에... 하지만... 조선의 왕 선조는 자신을 도와줄 군대가 올거라 생각지만, 뜻밖에도 명나라에서는 군대가 아닌 사신이 온다.
조 선 조정으로가 아닌 명나라의 장수 유정에게........ 명나라의 황제는 조선의 왕 선조가 아닌 이순신 통제사의 편을 들어 준 것이다. 왜 였을까?이 역시 답은 간단하였다. 그 당시 명나라의 국력은 임진왜란(정유)으로 인하여 국력이 크게 약하게 되었으며, 게다가 북으로의 오랑케(훗날 청)의 견제가 심해져 있었으니.. 전란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 한번 강력한 이순신 군대와 전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한일 일었기 때문이다. 이에 명나라는 새로운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이미 조선의 민심 역시 이순신에게 있는 것을 알기에)
바로 이순신에게 손을 들어 주는것.. 이것은 또한 명나라에게도 커다란 이득인 것이다...
힘없는 선조가 조선의 왕이 되기 보다는 강력한 군대를 가진 이순신을 도와 그에게 왕의 자리를 주고 그 이순신의 군대로 하여금 후에 명(明)을 위협하는 오랑케를 견제 하자는 것이다.
명나라의 문록(文錄)을 보면.
조선으로 건너간 명나라 장수 진린이 명나라 황제에게 올린 글에 의하면.. 폐하 이 전란이 끝나면 즉시 조선의 수군 통제사 이순신으로 하여금 요동으로 부르소서 그로 하여금 북의 오랑케를 견제토록 하소서.. 이순신 통제사는 능히 우리 명(明)의 후환을 없애 줄 것이라 신(臣) 진린은 굳게 믿사옵니다....등등)
이에 명(明)에서는 전란이 끝나면 이순신으로 하여금 그의 군대를 요동으로 이동시키자 라는 대신들의 논의(論議)가 이었음 알 수 있었다.
이는 이미 명나라에서는 전란이 끝나면 조선의왕 선조에게 우리 명(明)의 도움을 받았으니 조선도 명(明)을 도우라... 이순신으로 하여금 요동으로 오라 하라. 이미 각본은 짜여 있었던 것이다.
이순신이 혁명을 하든 안 하든... 이미 명나라에서는 훗날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순신이 혁명이 아닌 죽음을 선택한 것 이었다. 왜였을까?
중국역사 조선의 역사.. 아니 고금을 통틀어서 이와 비슷한 일은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이런 한 일에는 반드시 쿠테타든 혁명이든 일어나게 마련이다. 아니면 토사구팽이라도....그런데 이순신은 쿠테타도 혁명도 토사구팽도 모두 거절하였다. 이순신은 오직 죽음만을 선택 한 것이었다. 이순신 과연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이 내용에서는 명나라가 이순신장군님을 끌어들여서 북의 오랑케(훗날 청나라)견제 시키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우리들은 단순히 이순신 장군께서 혁명을 이룩하면 조선이 발전되었을 거라고
단정을 내리곤 합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국제정세란 매우 이해관계가 복잡한 일입니다... 이순신 장군께서는 어쩌면 그러한 모든 것을 다 아셨는지도 모릅니다.
만일 이순신장군이 혁명을 일으키고 명나라가 이순신을 도와줘서 낭떨어지에 몰린 조선왕 선조와 조정대신(이순신의 반대파세력)들이 뜻밖에 도일본과 손을 잡게되고 비밀 협약을 한다면...과연 조선은 어떻해 되었을까 하는? 혹시.. 이순신장군은 그러한 모든 과정까지도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왜냐하면 이순신 장군은 너무나도 치밀한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드라마를 보고 흥분해서 가설을 내세우지만... 이순신 장군님은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고 내가 무엇을 해야 되는가를
정확히 아셨던 분이십니다.
400년이 지난 지금 장군님께 질문을 던져 봅니다
장군님 당신은 다 알고 계셨던 겁니까? 그리도 두려워셨읍니까? 조선이 피로 물들여질 것이라는 걱정이 그리도 두려우셨읍니까? 그래서 죽음을 선택하신 건가요?
2000년전의 예수 그리스도처럼... 장군님도 홀로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셨던 건가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모든일을 주관 하셨지만 미약한 인간의 몸이셨던 장군님께서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였으며... 얼마나 외로웠을까... 당신 앞에서 한줄기 눈물을 흘립니다...장군~~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책이 총32권... 그것도 한국 학자가 아닌 일본과 중국학자들에 의해 저서가 된 책...... 그들은 우리를 알려고 하는데....
적어도 우린 저들을 모른다고 해도 우리역사에 대해서만큼은 더 알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그분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그분이 우리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씀이 무엇이었는지...
참고: 이순신 장군 가계 (참조글 주소 참고)
그의 가계는 고려 때 중랑장을 지낸 이돈수(李敦守)로부터 내려오는 문반(文班)의 가문으로, 이순신은 그의 12대손이 된다. 그의 가문은 4대 때에 조선왕조로 넘어오면서 두각을 나타낸다. 5대조인 변(邊)은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와 홍문관대제학을 지냈고, 증조부 거(#거21)는 병조참의에 이르렀다.
그러나 할아버지 백록(百祿)이 조광조(趙光祖) 등 지치주의(至治主義)를 주장하던 소장파사림(少壯派士林)들과 뜻을 같이하다가 기묘사화의 참화를 당한 후로는 아버지 정도 관직에 뜻을 두지 않았던 만큼 이순신이 태어날 즈음에 가세는 이미 기울어 있었다.
그러하였음에도 그가 뒤에 명장으로 나라에 큰공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유년시절에 어머니 변씨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던 때문이었다. 변씨는 현모로서 아들들을 끔찍이 사랑하면서도 가정교육을 엄격히 하였다.
그 는 위로 희신(羲臣)·요신(堯臣)의 두 형과 아우 우신(禹臣)이 있어 모두 4형제였다. 형제들의 이름은 돌림자인 신(臣)자 위에 삼황오제(三皇五帝) 중에서 복희씨(伏羲氏)·요(堯)·순(舜)·우(禹)임금을 시대순으로 따서 붙인 것이다.
그의 시골 본가는 충청남도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이나 어린 시절의 대부분은 생가인 서울 건천동에서 자란 듯하다
[조선일보   2007-03-13 23:09:22] 

전문가들이 말하는 ‘남자아이 키우는 법’

심리학자들 사이에 농담처럼 떠도는 퀴즈 하나. 다음 중 수명이 가장 짧은 사람은 누구일까? ①딸만 둘 키우는 엄마 ②아들만 둘 키우는 엄마 ③딸 하나, 아들 하나 키우는 엄마. 정답은 당연히 ②번이다. 그만큼 아들 키우며 살기 힘든 시대여서일까. 같은 나이라도 여자아이들에 비해 발달 속도가 느린 남자아이들은 교육이 본격화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감성적 체험 활동, 꼼꼼한 숙제를 요구하는 7차 교육 과정이 남학생들에게 불리한 것도 사실. 일선 교사들은 “목소리 크고, 딴짓 하고, 산만한 아이들은 대부분 남자애들”이라며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과제물을 제때 해내는 여자애들에 비해 자주 혼낼 수밖에 없다”고 전한다. 어수룩한 우리 아들, 잘 키우는 비결은 없을까?

◆남녀는 발달 속도가 달라… 초등학교때 남자아이는 원래 느리다

숙명여대 아동학과 유미숙 교수는 “남자와 여자는 발달 곡선 자체에 차이가 있으므로 같은 또래의 여자아이와 똑같은 기대를 하며 교육하거나 양육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대체로 초등학교 때까지는 여자아이들이 감성은 물론 언어 표현 능력, 사회성이 빠르게 발달해 남자아이들이 뒤처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 실제로 정서장애·행동장애·발달장애가 남자아이들에게 2~5배 더 많다는 게 국내외 소아정신과 학계의 통계다.

 그렇다고 실망할 이유는 없다. 발달 속도는 성차(性差)보다 개인 차가 크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균형을 이루기 때문. 문제는 “한번 뒤처지면 영원히 뒤처진다”고 믿는 부모의 성급한 양육태도와 강박관념이다. “지금 아이에게 표현되는 능력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탓에 아이의 부족한 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아이 스스로 ‘나는 못할 거야’ 하며 자신을 일찌감치 평가절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저자인 일본 교육자 마쓰나가 노부후미는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고 몸을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에너지, 쓸데없는 일을 벌이는 힘, 엉뚱한 일을 생각해내는 힘,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아들(남성성)의 특성을 딸이었던 엄마가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조기교육은 독(毒)… 자연에서 마음껏 뛰놀게 하라

남자아이들에게 ‘놀이’가 중요한 건 그 때문이다. 노부후미는 “남자아이의 학습능력을 높여주는 것은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몸을 던져 충분히 놀아본 경험이지 조기교육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머리에 떠오른 재미난 발상, 엉뚱한 생각을 무턱대고 행동으로 옮겼다가 실패를 맛보면서 남자아이들은 추진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간다”는 것. 물론 중독성 강한 컴퓨터 게임은 제외다. 차라리 머리를 쓰는 체스나 장기, 트럼프 게임이 낫다.

신철희 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은 놀이에서의 아버지 역할을 강조한다. “무턱대고 ‘좀 더 남자다워져라’ ‘씩씩해져라’ 주문하기 전에 아빠가 퇴근 시간을 앞당기거나 주말을 이용해 아이와 에너지를 발산할 놀이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입니다. 삼촌이나 친척 형들과 어울릴 수 있게 가족 기념일을 활용해보세요.”

 ◆책가방 직접 싸고, 집안일도 돕게 하라…학습능력이 쑥쑥!

베테랑 교사들은 남자아이들에겐 정리정돈하는 습관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연가초등학교 정현주 교사는 “제 물건 사물함에 잘 챙기고 책상 정리만 잘하게 훈련시켜도 집중력이 커져 여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가방 싸기부터 숙제까지 부모가 알아서 다해주는 건 아들을 망치는 지름길. “초등학교 1학년이어서 가방 싸기가 서툴면 엄마가 도와주되 책과 학용품은 아이가 직접 넣도록 해야 합니다.”

집안 일을 거드는 경험은 자율성을 키우는 동시에 공부에 요령을 터득하게 해준다. “수저나 그릇 놓기, 식사가 끝난 뒤에 빈 그릇 옮기기처럼 간단한 일부터 시작해 설거지, 걸레질까지 아이의 나이와 능력에 맞춰 집안일을 거들게 해보세요. 그릇을 크기별, 용도별로 분류해본 경험이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도움이 됩니다. 요리 좋아하는 아이는 과학을 잘할 수밖에 없고요. ”

◆혼낼땐 큰 소리로? 절대 금물. 잘못을 조목조목 냉정하게 따져라

교단경력 26년의 정현주 교사는 “남자아이일수록 작은 소리로 속삭이며 타일러야 말을 듣는다”고 귀띔한다. 노부후미는 “남자아이를 야단치는 효과적인 방법은 논리에 맞게 말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한다. 왜 그런지, 어째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 딸들은 부모가 화난 이유를 ‘직관’으로 먼저 느낀 뒤 처신하지만, 아들들은 부모가 화를 내는 이유를 ‘머리’로 깨닫기 전까지는 행동에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부후미는 또 “아들에게는 화보다는 차가움이 통한다”고 주장한다. “아들을 야단칠 때는 감정을 드러내지 말고 논리를 세워서 설득하되 그래도 효과가 없다면 무시 작전으로 나가야 합니다. ‘엄마가 나를 냉정하게 대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김윤덕기자 sion@chosun.com]

카드사 'VIP용 특혜카드' 발급법…"떼를 써라?"

[조선일보   2007-03-06 22:37:18] 

혜택이 많아서… 숨기고 싶다 카드사 직원도 모르는 ‘그림자카드’

대기업 과장 박철영(34)씨는 최근 지갑 안에 넘쳐나는 신용카드를 다 정리하고 새로운 ‘주력 카드’를 만들려다가 거절당했다.

연 회비도 없고 항공 마일리지도 많이 준다는 소문이 도는 카드를 택해 가입을 시도해 봤다. 어렵게 찾은 인터넷 ‘카드 신청’ 창에 주민등록번호를 넣으라고 해서 넣었더니, ‘이 카드상품은 특정 프로모션으로 발급되는 카드입니다. 죄송합니다. 고객님은 대상자가 아니십니다’라는 메시지만 떴다.

도대체 어떤 카드기에 이렇게 고객을 가릴까? 소비자도 모르고, 카드회사 직원들도 잘 모르고, 가입하기도 까다로운 카드이다. 하지만 그만큼 혜택이 쏠쏠한 카드이니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일단 가입하고 볼 일이다.

◆혜택이 아니라 특혜 수준으로 ‘펑펑’

대 표적인 상품이 KB카드의 ‘프랜드’다. 주유 할인형과 항공 마일리지 적립형, 두가지가 나와 있다. 주유 할인형은 리터당 70원 할인된다. LPG의 경우 리터당 30원을 깎아 준다. 대개 주유 할인 카드는 제휴 주유소에서 정해진 날에만 할인 혜택을 주는 게 보통인데, 이 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형을 선택하면 1000원 사용할 때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1.5마일이 적립된다. 국내 두 도시 간 왕복항공권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마일리지가 1만마일(비수기)이기 때문에, 이 카드로 670만원 정도 쓰면 왕복항공권이 나온다는 얘기다. 기존 마일리지 카드가 1000원당 1마일인 것과 비교해 보면 상당한 부가 서비스다.

신용판매 이용금액 1000원당 통합포인트 1점, 전국 백화점·할인점에서 무이자 2~3개월 할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10%, 에버랜드 50%, 캐리비안베이 30% 할인은 공통 서비스다.

가 장 큰 장점은 연회비. 가입한 해는 연회비가 없고, 그 후에도 연간 100만원(현금서비스 포함)만 쓰면 연회비가 면제된다. 대부분의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기본 연회비 이외에 1만~2만원 정도 추가 연회비를 받기 때문에, 연회비 면제 또한 큰 혜택이다.

◆VIP고객에게 혹은 ‘떼쓰는 고객’에게…

이 렇게 ‘빵빵한’ 혜택을 주지만 KB카드는 이 카드를 회사 홈페이지 한 귀퉁이에 슬쩍 끼워 놓을 뿐, 대놓고 공개하지 않는다. 광고도 안 한다. 카드 사용이 많은 우량 고객이나 잠재적으로 카드를 많이 쓸 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텔레마케팅(TM)만 한다.

이 때문에 인터넷에는 ‘프랜드 카드 가입 성공기’까지 떠돈다. “월급을 국민은행으로 받고, KB카드를 6개월 이상 쓴 다음에 상담원에게 요청하라”, “KB카드를 발급해서 쓰다가 콜센터에 전화해 프랜드카드로 안 바꿔 주면 기존에 쓰던 카드를 해지해 버리겠다고 떼써라”…. 지난해 3월 나온 프랜드카드는 지금까지 14만명이 발급받았다.

LG카드에도 이런 ‘그림자 카드’가 3종류 있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당 최고 120원 할인되는 ‘원 카드’,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래티늄 스페셜 카드’, 8개월 이상 할부할 때 이자를 반으로 깎아주는 ‘프리-아이 카드’ 등이 있다. 물론 이 카드들도 TM으로만 판매되고, 공개되지 않는다. LG카드 측은 “모든 고객이 TM카드를 선택하면 카드사가 거덜날지도 모른다”고 했다.

◆기존 고객 차별? 우는 아이에게 떡 더 준다?

혜택 많은 신용카드가 늘어나는 것은 소비자에겐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기존 고객들을 사실상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TM 전용 카드는 ‘서비스가 불만이다’, ‘연회비가 비싸다’, ‘다른 회사 카드를 쓰겠다’며 소비자가 불만을 터뜨릴 때 권유하는 비장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림자 카드’가 카드사 과당 경쟁의 부산물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정훈기자 runto@chosun.com ]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포칼립토



장르 액션 / 어드벤쳐
국가 미국
감독 멜 깁슨
출연 루디 영블러드 / 달리아 헤르난데즈 / 조나단 브리워
각본 멜 깁슨 / 파헤드 사피니아
제작 브루스 다비 / 멜 깁슨
음악 제임스 호


시놉시스 :


가혹한 운명에 맞선 최후의 전사, 외로운 전쟁을 시작하다.

마야문명이 번창하던 시절, 평화로운 부족 마을의 젊은 전사 ‘표범 발’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잔인한 전사로 구성된 침략자들이 마을을 습격하여 부족민을 학살하고 젊은 남녀를 그들의 왕국으로 끌고 가는 일이 발생한다. ‘표범 발’은 이 혼란 속에 그의 아내와 어린 아들을 깊숙한 우물에 숨긴 채 자신은 인질로 끌려가게 된다.

계속되는 처철한 혈투, 이젠 그가 점점 변해 간다!

죽음과 마주친 위기 상황에서 겨우 탈출한 ‘표범 발’은 우물 속에 숨겨둔 가족에게 돌아가는데, 적들의 집요한 추적은 계속된다. 맹수의 습격과 늪지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가득한 숲 속…하지만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최강의 전사로 구성된 추격대다.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손길이 조금씩 다가오는 가운데, ‘표범 발’은 도리어 적들을 향해 기상천외한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데…



멜 깁슨의 영화라는 얘기를 듣고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해서 봤다....예전의 "The Passion"을 기대하면서.....

역시 멜깁슨은 그만의 독특한 면이 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긴박감과 격정, 사색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한 인간의 의지,사랑, 한 문명의 선함과 악함, 몰락 이런 것들을 복합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보여진다.
별로 단어의 사용이 영화를 보고났을 때의 감동을 표현하기에 아~~~~주 미흡해보이지만....하여튼
강력추천!!!!

얼마전 친구랑 얘기하다가 얘기가 애들 교육하는거로 흘렀습니다...
뭐 이제 초등에 들어가거나 곧 들어갈 또래의 아이들이 있으니 당연한 거겠죠...

다들 첫애가 그정도 또래라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되고... 잘 모르니 더 걱정스럽습니다....

애들 수학 얘기가 나왔는데 100칸 계산법이란게 있다는걸 첨 알았습니다...
인도에서 유행한다는 19단 구구단이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처럼 번진다는 얘기는 들었었는데, 100칸 계산법은 또 첨이었습니다. 제가 무관심 한건지......

하여튼,,,,
친구에게서 그 얘길 듣고 자료를 찾아보니 인터넷에 그래도 꽤 되더군요...
뭐 대충 이렇게 생긴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0칸계산






























그 사용 방법이란게 여기에다 계산을 해서 답을 대략 2분 정도에 넣을 수준까지 계속 반복하는겁니다.

같은 100칸 표를 여러번 사용하는게 기본 방법이고, 좀더 실력이 늘면 여러개를 하기도 하는거 같군요...
사실 저도 그냥 첨 보는거라 잘은 모릅니다...ㅎㅎㅎ

근데 이게 또 효과는 꽤 좋다네요...첨 덧셈,뺄셈,곱셈,나눗셈 하는 애들한테는 반복학습을 통해 그 계산식이 거의 암기되도록 만들어버리는거 같습니다.

장환이가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수학계산할 때 여전히 손가락으로 세거나 빗금을 그어서 세거나 하는 경향이 있고, 계산시간이 오래걸리는지라 함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먼저 덧셈부터 해볼까하고 여러 공개된 자료들을 좀 조합해서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오늘부터 장환이한테 공부시켜볼까 합니다....
잘 되야할텐데...ㅎㅎㅎㅎㅎ

이거 장환이랑 할게 점점 많아지네요...한자에, 바둑에, 수학에......

* 첨부화일로 올렸습니다... 쓰실 분은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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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었던 책입니다....
책속에서 감명 깊었던 부분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아빠 , 거북이 사주세요. 나 거북이 키우고 싶어요"
"그래? 그럼 하나님께 기도해야지. 하나님이 아빠에게 거북이를 사라고 말씀하시면 아빠가 널 위해 사줄거야. 그러니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자."
   - 때로 나에겐 아이들이 요청하는 것을 사줄만한 돈이 없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일단 우리는 기도를 시작하여 그분께 그 사실을 알린다. 그날도 다윗과 나는 그와 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기도했다.

"애들아, 너희들이 살아야할 삶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룩' 이란다"
"훌륭하게 사는 것과 거룩하게 사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요?"
"거룩하게 사는 것이 곧 훌륭하게 사는 것이란다. 성공하는 것보다도 유명해지는 것보다도 거룩하게 사는 것이 더 훌륭한 삶이란다."

거룩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거룩한 사람은 세상을 탓하지 않고 항상 자신을 탓한다. 그래서 그들은 애써 하나님께 붙어있는 자다. 그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우리가 모든 일에 기도해야하는 이유는 그분이 우리의 전부이시며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건강한 가정의 부부가 매일 대화를 통해 사랑을 나누듯이 그분을 사랑함으로 날마다 찾아가는 그분의  발아래에서 우린 행복을 느낀다.

습관이 인격을 만들과 그 인격이 고귀한 삶을 이끌어간다. 기도하는 습관이야말로 위대한 하나님이 주신  자신이다. 사소한 일에도 기도하는 아이로 자라났다면 그 아이는 얼마나 소중한 하나님의 아이가 될까!

아이들로 하여금 매일 일정량의 성경을 읽게 하는 것은 밥을 먹이는 일만큼 중요하다. 부모와 같이 소리내어 읽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것은 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행복한 영적인 삶이다.
급한 공부나 시험 때문에 성경을 읽지 못하고 살아가는 아이의 장래가 암울해지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다.

지식을 얻기 위해 말씀을 읽는 사람은 지적인 사람이 되지만 순종을 위해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은 거장이 된다.

요셉은 꿈을 꾸었지만 자신이 그 꿈을 이루지 않았다. 그는 항상 여호와를 신뢰했고 그와 함께 했다. 하나님이 그런 그를 높였고 그 꿈을 이루어주셨다.

부모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찾아주는 사람이지 그 꿈을 만들어주는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부모는 깨어서 기도해야한다. 자신의 못다한 꿈을 물려주어도 않된다.

나는 아이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여건과 환경을 따른다. 결코 무리를 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흐르는 물이 바다를 향하는 법이다.

고난은 인생에 주어지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다. 고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겸손을 배우며 그것으로 인해 성공의 자리를 지킬 수도 있다. 그래서 부모가 고통을 당할때에는 자녀들과 함께 그것을 나누어야 한다. 숨기려하지 말고 그 고난을 주안에서 이겨내는 법을 함께 배움으로 가르쳐야 한다. 그리하면 자녀들이 고난을 경험할 때 인내로 극복한 부모를 기억하여 그들 역시 부모처럼 이겨낼 것이다.

용서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그가 누군가 로부터 용서받은 사실을 기억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용서는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 아니다. 용서를 실천하는 부모의 삶에서 그 부모의 자녀는 용서를 배운다.

용서는 용서받는 자가 누리는 것이지만 용서하는 자는 위대한 사람이다. 그들은 용서함으로 사람을 회복시키며 그로인해 자신은 놀라운 축복의 사람이 된다.

Carpe Diem : 오늘을 잘 사용하라  (주:러시아어임)

To the Virgins, to Make Much of Time : 소녀들에게, 시간을 최선으로 이용하기를

그대들이여 할 수 있을 때 장미 봉오리들을 따라
태초부터 시간은 쉬지 않고 강물처럼 흐른다.
오늘 미소짖는 바로 이 꽃이
내일은 죽어갈 것이니.
     - 영화 죽은시인의사회 중에서





출처 : 아름다운 꿈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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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are you?




I'm so happy




A B C





Are you eating?




Hello!




Washing in the morning





Mommy Finger




Twinkle,LittleStar




bingo





What's this?




Happy!Happy!Home




One,One,One





I am a music man




I like dog




My balloon











































































     
     
   
     
     
 


 


출처 : http://kr.kids.yahoo.com/eng/so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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