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2020.04.24(금) ~ 04.25(토)

장소 : 대청호 대청댐 옆 구룡산 소망의집 ~ 현암사 ~ 구룡산 정상 ~ 장승공원,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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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백패킹은 약간 급하게 백패킹을 결정하고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좀 뭔가 준비가 덜된 듯하다는 생각에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어디로 갈지 장소도 가는 당일 오전까지도 계속 고민했고, 먹을거리도 퇴근할 때 직장 근처 마트에서 급하게 사서 출발했습니다ㅠㅠ (가다가 닭강정 같은거 사가서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급 들어서 가는곳 근처에 있는 면소재지에 하나 있는 닭강정집 찾아갔는데 영업을 안해서 다이어트 한다 생각하고 그냥 올라간거는 안 비밀 ㅋㅋ)

 ----백패킹을 가면 뭔가 힘든 활동을 했다는 생각 때문인지 실제로 그렇게 운동한 것도 아니면서 자꾸만 뭔가 더 사가고 싶은 욕구가 샘솟네요ㅠㅠ

 

이번에 간 장소는 대청호에 대청댐 수문 옆에 있는 구룡산이라는 곳입니다. 길을 찾아보면서 보니까 현암사라고 이 근처에서는 나름 알려진 절이 있어서 산행이나 백패킹 하는 분들 중에 그 절로 바로 올라가는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는 분들도 많은거 같더라구요...

이 사진 등산로 적힌 대로 올라가서 장승공원 쪽으로 내려와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전 좀 차별화된(?) 포인트로 대전쪽에서 이 대청댐 옆 길 문의쪽으로 가는 길 초입에 있는 등산로에서 백패킹을 시작해봤습니다. 초입에는 생각보다 경사가 있는 등산로여서 좀 힘들 수도 있는데 그렇게 멀지 않고 나름 등산하는 느낌이 나는 길이어서 현암사로 바로 올라가는 계단이용해서 가는거보다 괜찮은 코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렇게 가져갔습니다.. 텐트, 침낭은 배낭 안에... 물과 음식류는 가는날 추가...
등산로 초입 표지판인데 오가리 음식마을은 아마 대청댐 길 올라오는 초입에 있는 식당들 말하는거 같네요..

지난번 전월산 때 다음번 백패킹하면 참조할 것들 적어놨던거 중에 배낭 토루소 조절은 잘 해서 배낭이 훨씬 편해졌는데 등산 모자는 깜빡했다는거ㅠㅠ 왠일인지 날씨가 바람은 부는데 햇빛은 쨍쨍ㅠㅠ

 

이 코스는 첨에 이런 각도의 등산로가 몇군데 있더라구요ㅠㅠ 첨엔 좀 힘들었어요 ㅋㅋ
올라가면서 만난 대청댐 전경... 뭔가 앞이 탁 트이면서 보이는데 나름 시원하고 멋있었습니다 ㅎㅎ
대청호 전경~~
현암사 절엔 이렇게 사람타고 내려가는 모노레일도 있더라구요... 물건 오르내리는 승강기도 있었어요~
모노레일 코스... 경사가 급하던데 손잡이 정말 꼭 붙잡고 가야할거 같은 분위기...
현암사... 왼쪽편이 대청댐 쪽에서 바로 올라오는 쪽
현암사 오층석탑...
5층석탑 쪽에서 바라본 전경~
구룡산이 돌이 많아서 그런가 정상 가는 길에 크고작은 돌탑이 엄청 많더라구요...
정산에 올라왔습니다~ 여기 평상이 하나 있더라구요 ㅎㅎ 배낭 풀어놓기 정말 딱 좋은 용도였습니다

이 평상 바로 옆이 1,2인용 텐트치기 적당한 공간이 나오더라구요. 바로 평상에 붙여서 텐트 치면 텐트 칠때나 걷을 때 평상에 배낭이나 잡다한 물건들 놓고 작업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정상석 사진도 하나 찍어봅니다~
구룡산 정상의 명물인 이무기~~
정상에서 본 문의 쪽 대청호...
해가 점점 집니다~
어둠이 긷들고~
텐트도 칩니다~~

제꺼 텐트가 네이처하이크(NH) 브랜드 일명 농협브랜드 텐트인데요, 이너텐트는 메쉬고, 머드스커트가 없는 형태라 바람 불고 할 때는 여름이라도 밤에는 좀 추울 수 있는 구조인데요... 플라이에 방수 천을 달려고 구입했는데 아직 작업을 못했네요. 집사람의 미싱신공이 좀 들어가야합니다 ㅎㅎㅎ  

하루 종일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요, 평상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텐트에 영향은 별로 없더라구요...

 

올라오느라 힘들어서 텐트치고 바로 저녁을 준비해서 먹습니다...비화식으로...
텐풍~

 

신탄진 쪽인데 화질은 영 안 좋네요ㅠㅠ 눈으로 보는건 나름 운치있고 멋있었는데....
아침입니다~ ㅎㅎ 정말 잘 잤어요~
해뜨는 것도 보고~
정상 풍경~
아침은 텐트 밖에 평상에서 침낭 말리면서 먹었습니다.

아침에는 비화식하는 발열팩 썼는데, 햇반을 그냥 햇반 용기에 넣어서 데웠더니 반쪽은 제대로 데워지지 않았습니다ㅠㅠ 담에도 햇반 가져가야되면 용기에서 빼서 지퍼백에 부셔넣어서 데워야겠더라구요. 드립커피할 물도 같이 넣어서 데웠는데 아주 딱 좋았습니다. 요즘같이 산불 조심해야할 때는 이 발열팩이 딱 좋은거 같습니다...

 

다 정리하고 내갈 준비합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 이무기 조각, 정상석 등등 정상 풍경이 보이네요...
장승공원 쪽으로 내려옵니다~
그림자놀이~
그림자놀이~
그림자놀이~
차로 돌아와서 오늘도 백패킹을 안전하게 잘 마무리합니다~

이번 백패킹은 사실 액션캠 촬영(헤드마운트 도구 사용)에 대해서도 처음 시도해보는 거여서 나름 뭔가 기대를 하고 갔었습니다. 뭔가 괜찮은 영상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ㅎㅎㅎㅎㅎ 이건 뭐 완전 머리 돌리는거에 따라 휙휙 돌아가는 어지러운 영상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래도 나름 액션캠 영상촬영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게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헤드마운트 쓸 때는 머리를 너무 획획 돌리지 말자, 헤드마운트를 모자에 쓰면 그냥 머리에 쓸 때의 민망함은 좀 덜할거 같다, 액션캠 쓰더라도 셀카봉이 필요하다 등등

 

다음 준비할 때 참고....

  - 셀카봉 교체필요(가볍고 여러지형에 잘 적용할만한..)

  - 액션캠 촬영할 때는 다양한 방법으로(셀카봉, 머리, 가슴, 풀밭 안에, 거꾸로 하늘 행해서, 타임랩스)

  - 액션캠 머리에 쓰고 촬영할 때는 모자쓰고하기

  - 여름용 반장갑 또는 얇은 긴장갑(스마트폰 터치되는걸로)

  - 등산모자를 미리 챙겨놓자

  - 시에라컵도 가지고 다니기

  - 발열팩 사용할 때 햇반이나 다른 용기에 담겨있는 음식을 데울꺼면, 그 용기에서 빼서 지퍼백에 넣어서 데우자

  - D팩에 지퍼백과 비닐봉투 몇개 넣어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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