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4년 께 이탈리아에 예술을 향한 꿈과 열망이 있었으나 집안이 몹시 어려워 미술 공부를 중단한 채 어느 장원의 정원사로 일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여름 날 새벽.영주가 산책을 하다 보니 청년 정원사가 나무로 만든 화분에 조각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영주는 그에게 물었습니다. 『이런 일을 한다고 월급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무엇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고생을 하느냐?』 그러자 그 정원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 정원을 사랑합니다.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저의 기쁨입니다. 그러니 보수와는 관계없는 일입니다.』

메디치가의 영주는 이 말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미술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해 주었습니다. 그 청년 정원사가 바로 르네상스 시대 최대의 미술가인 미켈란젤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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