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4∼6년 뒤에 심각한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경고성 발언 여진이 아직도 상당하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우리 경제의 ‘위기론’과
맞물려 오히려 일파만파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 회장의 진위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평소 ‘은둔의 경영자’로 불릴 정도로 말을
아끼는 스타일에 비춰 볼 때 액면 그대로 ‘위기’ 만을 강조한 것은 아닌 듯 싶다. 이는 한 마디로 ‘프로세스’를 염두에 둔
말로 풀이된다. 삼성과 같은 일류 기업도 지금과 같은 경영 방식으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자성인 셈이다. 여기에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는 절박함까지 배어 있다. 기업이 진화하고 있다. IT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경영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면서 자의든 타의든 변화의 소용돌이에 내몰리고 있다. 이전에는 아이디어 발굴, 시장 조사, 전략 수립, 의사 결정, 시범 실행, 마스터플랜 재수립 등 수 십번의 단계를 밟아서 주력 사업 모델을 바꾸고 이에 따라 기업도 변해 왔다. |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아이디어가 바로 실행일 정도로 속도를 중시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른바 ‘컴퍼니(기업) 2.0’ 시대의 선언이다. 2.0은 초기 단계(1.0)에서 벗어나 성장·진화해 다음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인터넷부터 시작해서 통신·미디어 등 온통 2.0 열풍이지만 컴퍼니 2.0은 워낙 변수가 많아서인지 명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기업 흥망성쇠와 직결돼 섣부른 분석과 예단도 힘들다. 하지만 공통된 진리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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