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온 식구가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멀리 다녀온 건 아니구요.. 동네 뒷산에 다녀왔습니다. 보덕산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래도 꽤 가파르고 쪼끔 높은 산입니다.

장환이는 걸어가고, 세환이는 처음 산 시작할 때까지만 걷고 그 다음부터는 제가 캐리어에 매고 다녔습니다. 쫌 힘들긴 하더군요...

오늘 올라간 쪽이 일반적으로 올라가는 쪽인데 생각보다 가파라서 계단이 많았습니다. 산에 가끔이라도 가신 분은 산행에서 계단 오르는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실껍니다....

가다가 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아내와 장환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정상 바로 밑에서 쉬라고 하고 저만 정상에 다녀왔습니다. 정상 바로 밑이 또 가파른 계단이어서요...


정상 밑에서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에 같이 가자고 하다가 쉬라고 하고 저만 갔다온다니까 너무들 좋아하더군요...

어쨌든 한 1시간 30분 정도의 산행이 저와 온 식구들의 마음을 확~터주고, 땀은 났지만 몸도 개운하게 해준 등산이었습니다.  
약간의 후유증으로 아내가 오후 내내 좀 힘들어하긴 했지요...아무래도 운동 부족인가 봅니다.
이제 가능하면 별 일 없을 때는 꼭 다녀올 생각입니다. 뒷산뿐만 아니라 다른 산도...

* itislord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4-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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