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뒤지는 사람은 매사에 뒤진다.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의지할 것은 오직 지혜뿐

유태인의 격언 중에, '만약 당신이 이 세상에 살아남고 싶다면 먹는 것으로도, 마시는 것으로도, 춤을 추는 것으로도, 또는 일하는 것으로도 불가능할 것이다. 오직 지혜를 가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인 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유태인은 그야말로 온갖 박해를 받으며 생존해 왔다. 그런 유태인에게 만약 지혜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 지를 상상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예를 들면 중세 유럽 시대의 유태인은 토지의 소유를 금지당했고, 직능별 조합인 '길드'에마저 가입할 수 없었다.  유태인이 택할 수 있는 직업은 오직 의사나 상인뿐이었다고 한다. 고등교육을 받고 의사가 되어 편히 살거나,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용되는 지혜를 터득해서 온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는 길밖에 없었다는 말이다. 오직 지혜로운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성전 <탈무드>에는 '유태인의 유일한 재산은 지혜'라는 점을 시사해 주는 우화가 몇 가지 있다.  그중 한 가지를 들어보자.

거 부들만 타고 있는 배에 '랍비' 한 사람이 편승하고 있었다. 부자들이 서로의 재산을 비교하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랍비'가 말했다.  "가장 유복한 사람은 바로 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여기서는 보여드릴 수가 없군요."
 
그 로부터 얼마 후, 해적의 습격을 받게 되어 부자들은 가지고 있던 재물을 모조리 빼앗기고 말았다.  마침내 배가 항구에 도착하자, 그는 학생들을 모아 학교를 만들었다. 그러곤 단번에 거부가 되었다. 함께 배를 타고 왔던 부자들은 이미 빈털터리 거지가 되어 있었는데, 그제야 비로소 '랍비'가 한 말의 참뜻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혜가 뒤지는 사람은 매사에 뒤진다'라는 속담처럼, 지혜를 갖지 못한 자의
부는 물거품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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