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의 시대에 자녀를 웰빙하게 키우기 위한 특급 프로젝트를 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사실은... 요즘 저혼자만 잔차를 타는데 대한 식구들의 눈총을 좀 덜어보고자 제 큰아들(9살,초2) 녀석도
자전거에 관심을 갖게하고자 하는 마음에 같이 라이딩을 하고 왔습니다.
나중에 제주도나 어디 가까운 일본이라도 갈때 같이 가고자 하는 맘도 있고 해서 좀 훈련을 해둬야겠다는 마음도
있었구요...ㅋㅋㅋ

토욜 아침에 가뿐하게 쉬고 오후에 4시 45분쯤 느즈막히 출발하였습니다.
사실 오전에도 뭐 많이 했는데여... 아들 녀석 잔차에 물통 케이지도 달고, 전조등 브라켓도 달고, 후미등도 건전지
갈아주고, 브레이크도 손좀 봐주고 등등등...

참, 깃발도 달아줬군요... 예전에 자여사에서 공구할 때 나중을 생각해서 2개 사뒀던 건데 제꺼에 하나 아들 잔차에 하나 달았습니다... 아무래도 깃발이 있으면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될거 같아서요...

오늘의 목표는 집(송강동)-테크노밸리-전민동-엑스포 남문광장 입니다.
출발할 때 모습입니다... 나름 헬멧도 씌우고 안전하게 댕겨올려고 노력했습니다...ㅎㅎㅎ


저도 한장 찍어보고요....


태크노밸리를 거쳐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옆 천변길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테크노밸리 지날 때도 사진을 좀 찍었어야 하는데 거기가 차가 별로 없는 구간이라 도로로 오느라고 앞뒤로 차들 오는거 신경쓰다보니 찍질 못했군요...
뭐 아들 녀석이 어려서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워낙 차가 별로 없는 곳이기도하고 깃발도 달고, 헬맷도 쓰고해서 특별히 위험하거나 하진 않더군요...

엑스포 아파트가 옆으로 보입니다...
문든 예전 엑스포할 때 자원봉사 신청했다가 군대 제대 기간이 안맞아서 못했던 기억이 나는군요...지금 생각해도 좀 아쉬운....

갑자기 하늘에 멋진 구름이 하나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아들 녀석이 깃발달고 열심히 달리는군요...ㅎㅎㅎ 잔차 타는 실력이 나날이 늘어갑니다... 첨엔 좀 걱정했는데 뭐 별로 지치지도 않고 잘만 탑니다.

천변길을 타고 엑스포 앞에 MBC 있는 곳까지 왔는데 벌써 해가지기 시작하는군요... 시원하니 잔차타긴 딱 좋은 때입니다... 아침,저녁엔 좀 쌀쌀하긴 해도 아직은 방풍자켓이면 견딜만 하더라구요...
나름 멋있어서 찍어봤는데 폰카라 그런가 올려놓고 보니 그냥 그런거 같기도하고....

이것도 멋있어보여서 찍은 사진...

마침 엑스포 앞 천변에 행사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라이더, 기구타기, 각종 향토 음식들, 수상레저 즐기기 등등..
모형비행기 한대가 날라다니는데 그게 크기도 크고 아주 비행기처럼 잘 날더만요...

기구타는 곳입니다...

저는 첨엔 기구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는 건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고 기구를 줄로 묶어놓고 얼마간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거더라구요... 쫌 시시해보였는데... 직접 타보면 느낌이 다를지도...

석양을 배경으로 그냥 실루엣 사진처럼 보이게 하나 찍어보기도 하구요...ㅋㅋ

글라이더( 맞나요? ) 타는 모습도 보이고... 저건 아주 재밋을거 같던데....안태워주나???

아들 녀석도 기구에 타봅니다.......
---> 벝뜨..... ㅋㅋㅋ... 이건 사실 따로 분리돼있던 건데 그냥 들어가서 꼭 기구타는 것처럼 함 찍어봤습니다....

엑스포 다리에서 보는 갑천 사진... 그래도 나름 멋있어보입니다....

천변 행사장쪽...


남문에선 전 힘들어버서 좀 쉬고요, 아들 녀석은 또 좋다고 열심히 타다가 장모님 댁에 수육이 준비됐다는 소식에
다시 돌아옵니다....
사실 남문에서도 사진을 찍었는데 폰카라 영 어두워서 사진을 알아볼 수가 없군요...

이건 오는 길에 테크노밸리에서 가로등 밑에서 쉬면서 찍어봤습니다.
전 하이브리드 모델인 다혼 카덴자, 아들 녀석은 삼천리표 아동용 잔차...

올때는 좀 추운거 같아서 제꺼 버프해주고 달렸습니다.

ㅎㅎㅎ 마지막을 제 사진으로 장식하는군요...

라이딩 거리 : 23.49km
라이딩 시간 : 2.13.29
평속 : 12.5

한시간 이내로 가능한 거린데 아들하고 같이 갔더니 두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어쨌든 두시간 이상 잔차를 탄거라 그런지 담날 꽤히 피곤하더라구요..

근데 제 아들 녀석은 별로 피곤하지 않다면서 담날(일욜) 또 잔차 타고 나가서 집앞 공원에서 열심히 타고 오더라구요... 허, 거참...

하여튼 아들 녀석의 라이딩 본성을 좀 일깨워준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곧 같이 장거리 라이딩 할 날을 고대하며 이만....

*** 추신 : 웰빙건강자녀양육프로젝트는 계속 됩니다....(ㅋㅋㅋ 담편은 또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순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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