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IPTV 시대

전문가들은 시기와 방법의 문제일 뿐, IPTV가 양방향성을 무기로 유비쿼터스형 미디어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특 히 IPTV가 모바일로 옮겨갈 것이라는 데도 의견을 같이한다. 현재 DMB가 고정형 TV에서 이동형 TV 시대로 가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듯 IPTV도 이동형 시대를 맞게 된다는 것. 지하철에서 TV를 볼 수 있게 됐으니 이제 지하철에서 원하는 동영상을 꺼내보고 공유하는 서비스도 안 될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모바일 와이맥스를 기반으로 하는 IPTV 서비스가 '모바일 IPTV'의 기반이 되고 홈네트워크에서도 IPTV 서비스를 수신한 셋톱박스가 무선을 통해 가정 내 다른 무선단말에 서비스를 전달하는 형태로 적용범위가 확산 될 수 있다.�

실제로 세계의 기술발전 추세는 벌써 모바일 IPTV 표준화를 논의하는 단계까지 이르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곧 이동단말에서의 IPTV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모바일 IPTV 표준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 난해 7월 제네바에서 열린 제1차 ITU�T IPTV 포커스 그룹회의에서는 모바일 IPTV 시나리오 구성을 기반으로 하는 제안서가 채택돼 올해 중반까지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연구소 등 관련 연구단체를 중심으로 모바일 IPTV 표준화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생각의 속도'는 현실을 앞선다. 세계는 지금 모바일 IPTV로 옮겨가고 있다. 현실의 속도도 이미 빨라졌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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