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강 회복하면 두려울 것 없다"
[60호] 2009년 05월 24일 (일) 박성희 기자  shnara1110@naver.com

[ “한국의 이슬람 어떻게 대처할까” 신촌포럼 ] 

신촌성결교회(이정익 목사)가 기독교계의 이슈를 놓고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해 온 신촌포럼이 24회째를 맞아 “한국의 이슬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지난 5월 14일 이 교회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압축하면 “이슬람의 한국 진출은 어쩌면 교회의 쇄신을 바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이다.” 왜일까? 

   

 

이날 포럼에 참석한 선교사와 기독교계
이슬람전문가들은 “기독교 이단으로 볼 수 있는 이슬람을 결코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이 기독교의 진리를 분명히 알고, 교회가 교회답게 행동한다면 결코 이슬람에 미혹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우리 교회는 그러나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고도 교회 안팎에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영적 안이함과 끼워 맞추기식 성경 해석 등으로 세속화한 것이 그 원인으로 지적된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고세진 총장도 교회가 거룩함을 좇지 않고 있음을 질타하며 강단의 쇄신을 강조했다. “설교가 설교자의 지식이나 교회성장에 대한 강연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슬람에 대한 교회의 대응방안을 교회 안에서부터 찾자는 뜻을 피력했다. 

   

고세진 총장

이에 반해 무슬림들은 ‘꾸란’(이슬람경전, 코란이라고도 불림)의 가르침대로 하루 다섯 번씩,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고, 금식절기를 지키며, 자기 소득의 일정부분을 자선하는 등 철저하게 그들의 신 ‘알라’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는 점이 기독교와 비교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즉 세속화하여 교회답지 않은 교회에 실망한 성도들이 ‘이슬람’이라는 신선한 메시지가 들릴 때 배교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 또한 교회의 본질적인 신앙개혁운동이 절실함을 깨닫게 하는 부분이다. 

키가 부러진 배에 탄 사람들은 튼튼한 새 배가 나타나면 당연히 갈아타게 마련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여기서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 이슬람이 갖는 또 한편의 얼굴, 곧 테러집단에다 인권 후진국인 그들이 철저한 경건생활을 하고 자선을 강조하는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리지 않는다. 과연 이슬람의 본질은 무엇인가, 질문해야 할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슬람과 기독교의 근본적인 차이를 설명하면서 이슬람의 이같은 이중성을 설명한다. 특히 이슬람 교리를 이해하면 무슬림이 진리를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는 걸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 

   
유해석 선교사
이슬람 선교사로 활동하는 유해석 선교사(FIM 대표)는 “이슬람 교리는 평화와 폭력이 공존한다”고 말한다. 무함마드가 초기에 알라에게서 받았다는 계시를 의미하는 ‘메카 계시’에서는 평화를 강조하고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내용이 있는 반면, 메카 계시 이후에 받은 ‘메디나 계시’에는 “불신자의 목을 치라”(꾸란 47:4) “이 세상에 이슬람만 남을 때까지 싸우라”(꾸란 8:39) 등 폭력을 조장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라는 것. 

이것은 이슬람의 교리가 상호 모순적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실례로 메카 계시에 나오는 “유대인과 기독교인은 무슬림의 형제이므로 보호받아야 한다”(꾸란 5:69)와 “이슬람을 믿지 않는 어느 누구도 친구로 지내지 말고, 보이는 대로 죽이라”(꾸란 4:89)는 메디나 계시는 서로 모순된다. 이슬람 교리는 이러한 경우 뒤에 나온 계시를 따르도록(나시크) 한다. 

문제는 이 같은 교리 때문에 이슬람을 맹신하는 과격단체들이 기독교인들을 죽이는 일들이 허다하게 일어난다는 것. 전문가들은 “문맹률이 높은 이슬람권 국가에서 글을 읽을 수 있는 무슬림들은 과격성을 띠는 경향이 많다”고 전한다. 신앙심 좋은 무슬림들이 꾸란을 공부하게 되면 본질을 따르고자 노력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알자지라 방송에서는 오사마 빈라덴을 두고 “무함마드가 환생했다”며 추앙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일치하지 않는 오류투성이의 종교를 믿는 무슬림을 긍휼히 여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참된 진리를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그들에게 진리를 전해줄 책임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 교회의 본질인 ‘성경적 삶’을 회복해야 하며, 이는 목회자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교인들에게 진리를 가르침으로써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방인들을 사랑으로 대했던 예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해요.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떠나는 제자들에게 ‘이리 가운데 놓여 있어도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하시며 본질을 잃지 않도록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지요.” 

   
* 꾸란이 성경과 다른 점들은? 
01.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신)로 인정하지 않고, 마리아의 아들(인간)로 여긴다. 
02. 예수님 대신 가룟 유다가 십자가에서 죽었다고 믿는다. 
03. 삼위일체론을 그리스도인들이 날조했다고 믿는다. 
04. 성경에서 꾸란과 다른 부분은 조작되었다고 믿는다. 
05. 아브라함을 최초의 무슬림으로 믿는다. 

편성희 기자 

  그동안 이슬람에 대한 여러 기사들을 봐오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다른 이들과 또 다른 관점에서 보게되는 것도 있고, 다른 분들이 잘 모르는 부분들도 있고.. 등등등...
  제가 직접 글을 쓸 수준은 않되기 때문에 관련된 기사들을 좀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요즘 저작권 때문에 링크만 걸까도 했는데 가끔 기사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제가 어떤 여론을 일으킬만한 위치에 있지않은 일반 개인이므로 어느 정도 용납되리라 생각해봅니다. 또, 저나름의 생각에 따라 기사를 스크랩하는 것이므로 혹시 이글을 보시는 분들 중 생각이 좀 다르시더라도 넘 나무라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풍성한 하나님 사랑으로 먼저 품어주면…
[70호] 2009년 10월 25일 (일) 박성희 기자  shnara1110@naver.com

[무슬림과의 대화 가능할까?] 

한국복음주의협의회 ‘기독교와 이슬람’ 주제로 발표회 

공통점- “신령과 진정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자세 
차이점- 예수와 마호메트 서로 다른 가르침 


   
이슬람교는 더 이상 먼 중동의 종교가 아니다. 유럽 내 무슬림이 1800만 명, 이슬람 사원이 6000곳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를 차치하더라도, 오늘 한국의 대학가와 노동 현장을 중심으로 조용히 번지는 이슬람 문화도 심상치 않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10월 9일 새문안교회에서 ‘기독교와 이슬람’이란 주제로 ‘10월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는 기독교와 이슬람 양 종교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핀 후 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자는 취지였다. 

공통점


김영남 박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의 표현대로, 양 종교의 예배자들은 모두 “신령과 진정한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가운데 각각 그들의 초월자 하나님을 만나기를 갈망”한다. 비록 무슬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지만, 언론을 통해 접하는 그들이 철저히 예배드리는 모습은 때론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전이 된다.


이슬람 교리를 순종하는 사람, 무슬림은 “알라 외 다른 신은 없고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라고 고백하며 이러한 유일신 사상을 기독교와의 공통점으로 꼽는다. 그러나 양 종교의 신은 엄밀히 다르다. 그리스도인은 성부 · 성자 ·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무슬림은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알라를 “단일하고 유일한 신”(꾸란 112장)으로 믿는다. 이와 관련해 다른 이슬람 학자는 “양 종교의 교리가 달라 기독교와 이슬람은 대화가 불가능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대화는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차이점


양 종교의 가장 큰 차이는 창시자인 예수와 마호메트(무함마드)에 있다. 김영한 교수(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는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실수와 허물이 없으며, 그의 생명을 우리를 위하여 쏟으신 구세주”로, 마호메트는 “10명의 아내를 거느리고, 보복과 살해 증오 등을 가르친 허물 많은 인간”으로 각각 정의했다.

양 종교의 가장 큰 차이는 창시자인 예수와 마호메트(무함마드)에 있다. 김영한 교수(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는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실수와 허물이 없으며, 그의 생명을 우리를 위하여 쏟으신 구세주”로, 마호메트는 “10명의 아내를 거느리고, 보복과 살해 증오 등을 가르친 허물 많은 인간”으로 각각 정의했다.


이어서 김 교수는 “이슬람은 율법종교이지만 기독교는 은혜종교”라고 말했다. 이슬람은 샤리아(sharia) 법을 따르며 알라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선행만이 그들의 악행을 제거해 준다고 생각한다. 선행에는 알라와 마호메트에 대한 신앙고백도 포함한다.


최근 이슬람이 그들의 경전인 꾸란을 총 6회에 걸쳐 번역 하며 ‘알라’를 ‘하나님’으로 바꾸는 등 친 기독교 성향을 보이지만, 교리적인 면에서 비교하면 이슬람은 예수를 부인하고, 성령을 아랍인들의 토속적인 영과 동일시하는 등 중보자관, 성령관, 구원관, 종말관 등이 모두 다른 전혀 다른 종교라는 결론에 이른다. 

대화 가능성


꾸란은 “알라는 용서하시고 자비롭다. 알라와 그 메신저에게 복종하라. 알라는 불신자들을 사랑하지 않는다”(3:31~32)고 이야기한다. 반면 성경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5:12~14)고 말한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을 향한 사랑이 먼저이고, 이슬람은 그 반대이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아낌없이 풍성하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품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꾸란은 “알라는 용서하시고 자비롭다. 알라와 그 메신저에게 복종하라. 알라는 불신자들을 사랑하지 않는다”(3:31~32)고 이야기한다. 반면 성경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5:12~14)고 말한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을 향한 사랑이 먼저이고, 이슬람은 그 반대이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아낌없이 풍성하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품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은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을 대할 때 염두에 둬야 할 사항들이다.

 
01. 무슬림을 두려움과 위협감으로 대하지 말라. 무슬림 가운데 강경 무슬림의 수는 20%뿐이다. 
02. 무함마드와 꾸란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라. 그들의 종교와 사상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03. 성경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 무슬림은 꾸란을 매우 존경하여 손을 씻지 않고는 꾸란을 만지지도 않는다. 
04. 이성에게 복음을 전하지 말라. 남성 무슬림은 남성 그리스도인이 여성 무슬림은 여성 그리스도인이 접근해야 실례가 아니다. 
05. ‘삼위일체’나 ‘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에 신학적인 의문을 해올 경우, 정확한 답을 모른다면 “정확히 알아서 알려주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피해야 한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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