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제출자 이름   김  동  구   (남)




  그리스도인으로서, 제자훈련, 사역훈련 받고 있는 훈련생으로서 아니, 단순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봤을 때에라도 어떻게 하면 마음에 이루는 바를 성취하고 인정받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은  누구나 내면 깊숙이 가지고 있는 고민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고민들이 그 사람의 삶에 실제적으로 영향을 끼치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이러면 않되는데...’ 하는 수준에서 머물러 있어 더 이상 진보가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민을 통해 목표를 정하고 생활에 실천해가는 사람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그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그냥 머물러 있는 사람이 오히려 고민은 더 많이 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저 또한 예외가 아닌지라 그러한 고민과 잘 이루지지 않는 삶의 목표들 가운데 힘겨워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적절한 해답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저자는 ‘게으름’ 이 실상 얼마나 큰 죄악인지, 그 실태와 증상이 어떠한지 알려주고, 그에 대한 적절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릇된 자기 사랑에서 비롯된 ‘게으름’은 처음엔 편한 듯, 괜찮은 듯 보이지만 점점 그를 악에 물들이고 고통 속에서 신음할 수밖에 없도록 이끌어갑니다. 그러나 나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그 사랑과 은혜 속에서의 ‘지혜로운 부지런함’이 ‘게으름’의 해악을 차단하고 삶 속에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큰 계획하심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줄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요즘 들어 제 시간 사용에 지혜롭지 못하고 허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개인적으로 저의 시간사용에 관하여 고민하고 개선하고자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노력해보고 점검해보았습니다. 저의 일반적인 시간사용을 점검해본 결과 직장에서는 인터넷 검색, 가정에서는 수면시간, 영화 시청과 같은 몇 가지 문제되는 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치기 위해 나름대로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고, 마음을 다질 표어도 적어놓고 하면서 좀더 바른, 유용한, 효율적인 시간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바가 어찌나 저의 마음과 맞는지 아주 경탄해가며 저를 채찍질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소중하게 읽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바를 살펴보면서 저는 그동안 아주 게으르고, 지혜없는 자처럼 살아왔던 것을 알게 됩니다. 어렴풋이 짐작하던 바를 책을 읽으며 확인하게 되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부지런하다싶게 열성을 낼 때에는 지혜가 부족하였고, 그렇지 않을 때는 게으름에 잡혀 있었던 것입니다. ‘부지런하되 지혜로워야 한다’는 명제를 생각해보면 이것이 예전에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고,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닌듯한데 왜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해오지 못했는가 안타깝습니다. 아마 다른 책이나 설교들에서는 이 책에서와 같이 ‘게으름’이라고 하는 그 본질적인 약점, 악한 본성과 맞물려 논의된 것이 아니어서 그냥 일반적인 교훈 정도로만 여기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게으름’ 이라는 이 악한 본성을 물리치고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앞으로 가야할 저의 인생 전체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경주해야할 사항일 것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한순간 의식하지 않게 되면 분명히 ‘게으름’이 나는 지배하기 위해 고개를 쳐들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주의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책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고 결단을 하게 되었지만, 이 부분이 가장 걱정됩니다. 이제 후로는 정말 계속하여 하나님 안에서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삶만을 살 수 있겠는가 하는 것 말입니다. 넘어질 때가 있겠지요, 또다시 ‘게으름’에 사로잡힐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 질문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금 털고 일어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것입니다.


                 “김동구 집사, 그렇게 살다가 어떻게 주님을 뵈오려고 그러나?”






새로남교회 제자훈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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